용인시 , 26개단지 1만5천여세대 종이팩 분리배출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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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 26개단지 1만5천여세대 종이팩 분리배출 동참
  • 은종욱 기자
  • 승인 2017.09.2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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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타임스

[경기타임스]용인시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종이팩을 화장지와 교환하기 위해 분리배출에 동참하는 곳이 크게 늘고 있다. 교환한 화장지를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 관리비도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용인시는 관내 26개 아파트 단지 1만5천여 세대에서 종이팩 분리배출에 동참하고 있어 종이팩 재활용사업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용인시가 개인이 많은 양의 종이팩을 모으기 쉽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최근 아파트단지에 마대자루를 배부해 종이팩을 모아두도록 하면서 동참하는 곳이 늘고 있는 것이다.

종이팩 재활용은 지난 2014년부터 환경부 지침에 따라 우유팩, 두유팩, 쥬스팩 등 종이팩을 주민센터로 가져오면 1kg당 친환경화장지 1롤과 교환해 주는 것이다. 100% 천연펄프로 만들어진 종이팩은 고급화장지, 냅킨 등으로 재활용 할 수 있는데도 사람들의 인식 부족으로 인해 70% 이상이 일반폐지로 배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용인시 관내 종이팩 분리배출에 동참하고 있는 아파트단지는 처인구 2곳, 기흥구 10곳, 수지구 14곳 등 총 26곳. 특히 수지구 성복동 버들치마을 경남아너스빌 주민들은 지난 6월부터 분리배출에 동참해 종이팩 100kg을 모아 친환경 화장지 100개로 교환, 주민들이 공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단지별로 분리수거가 끝나면 재활용 수거 업체에서 종이팩만 따로 수거해 처인구는 고림재활용센터, 기흥‧수지구는 구청 적환장에 반입해 무게를 달아 각 아파트가 있는 읍‧면‧동에 이를 알려준다. 읍‧면‧동에서는 종이팩 1kg당 화장지 1롤로 계산해 각 아파트로 지급하는 것이다.

종이팩 재활용에 동참하고 있는 경남아너스빌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따로 종이팩을 분리해야해 일은 늘어났지만 무심코 버려지던 것을 모아 화장지로 교환해 노인정, 공용화장실 등에서 공용으로 사용하니 운영비를 아낄 수 있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연말에는 종이팩 분리배출 사업 신청 아파트 중 수거실적이 우수한 아파트를 선정해 표창할 계획”이라며 “자원재활용을 위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적극적으로 종이팩 분리배출에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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