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학인의 집,수원문학의 날 최동호 시인. 문학평론가에 첫 수상자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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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문학인의 집,수원문학의 날 최동호 시인. 문학평론가에 첫 수상자로 선정
  • 이효주 기자
  • 승인 2017.09.1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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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타임스]수원문학인의 집, 사단법인 수원문인협회, 계간 수원문학(회장 박병두)는 수원시민의 날(10월10일) 수원문학의 날 로 제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원문학의 날은 수원인문학도시의 수원시민들과 독자들의 폭을 넓이고 기대부응과 함께 문인들의 위상과 자긍심으로 품격 있는 기념일을 자축하는 수원문학 시인상 시상식을 갖는다.

수원문학은 창립 51주년이고, 반세기 시간을 돌아보면서, 사람중심과 인문학도시 수원은 경기도의 중심도시인, 정조대왕의 효(孝)정신, 위민(爲民)정신, 실용(實用)정신이 살아 숨 쉬는 전통문화유산의 도시로서  水原文學史的人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 수원문학 작가들의 역할과 기대가 큰 만큼, 문학인들의 작가주의 精神를 존중하고 자존심을 고취하는 데 있다.

수원문학의 날 제정 첫 수상자로 최동호 시인. 문학평론가인 고려대 명예교수를 선정했다.

최동호 수상자는 수원 신풍동 출생으로 남창초등학교를 졸업하였고, 현재 한국시인협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면서, 40년 넘게 문학비평가로서 시인으로서 학자로서 독보적인 문학적 성과를 이룩한 것이 지역문학에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최근 만해문예대상 수상자로 최동호의 시 세계에 대해 '달마(達磨) 상징을 통해 불교적 사유와 선적(禪的) 표현을 적극 끌어들였다'고 평가했다.

극도로 축약된 서정시를 지향하는 '극(極)서정' 운동을 펼치면서 '언어의 경제학과 사유의 응집성을 결속하는 방향을 선도했다'는 평이다. 한편 문학비평가로서 최동호 시인은 동양적 사유에 바탕을 둔 '정신주의'를 내세워 한국 현대시를 풀이해왔다.

국문학자로서 30년 넘게 정지용 시인을 연구한 끝에 정지용 전집을 편집했고, 저서 '정지용 시와 비평의 고고학'을 펴냈다. 정지용의 후기시를 처음으로 '산수시(山水詩)'로 명명하기도 했다. 한용운, 윤동주, 백석, 김달진, 모윤숙, 김수영, 이성선 연구에도 크게 기여했다.

최 교수는 수상소감에서 1948년 수원에서 출생하여 문학을 하는 동안 늘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으로 문학적 성취나 인간적인 여정이 부족한 성찰이 되었다고 말하고, 수원은 항상 마음의 고향이자 문학의 원천이 되었다며 수원 남창동 시창작 교실을 열어 조금이라도 지역문학에 보답하는데 위로가 되었다면서, 수구초심으로 돌아가는 유년시절의 체험이 고스란히 담긴 시집 “수원남문언덕”이 고향 수원사람들에게 바치는 시집이라며, 이러한 시집과 문학의 길이 수상의 영광을 안겨준 덕분이라며 수원시와 수원문학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수원문학인상에는 이철수 시인(수원문학 시낭송분과장), 공로상으로 수원시장 표창 진순분(수원문학 시조분과위원장)시조시인, 수원시의장상에는 윤금아 아동문학가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으로 김윤배(시인), 권월자(시인.수필가), 김왕노(시인), 신금자(수필가), 서춘자(시인), 양승본(소설가), 윤수천(아동문학가), 윤재열(수필가), 이지엽(시인.경기대 교수)맡았다.

수원문학의 날, 제54회 수원화성문화제, 제13회 수원예술제를 맞아 기념보이타이를 제작하는 등, 9월 20일~10월30일까지 광교저수지 테크노 산책로에 수원문학 작가들의 시화전 120점이 시민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시상식은 2017년 10월10일 오후 6시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소재 수원문학인의 집 다목적홀에서 지역문학인들과 주민들과 자리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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