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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수원군공항이전 수원시민협의회 이광재 사무총장... “수원군공항, 결국 바다 쪽으로 갈 수밖에 없다!”
2017년 08월 20일 (일) 14:35:07 전철규 기자 ckj625@hanmail.net
   
수원군공항이전 수원시민협의회 이광재 사무총장 인터뷰는 지난 10일 오전 수원시 군공항지원과 소회의실에서 이뤄졌다. 이광재 사무총장은 “수원군공항, 결국 바다 쪽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인터뷰에서 강조하고 있다.ⓒ경기타임스

[경기타임스]수원군공항 이전문제를 둘러싸고 수원시와 화성시간 갈등은 새 정부 들어와서도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수원시는 이전 절차를 밟아나가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화성시는 민관이 한목소리로 이전 반대를 외치고 있다,

그러나 이전을 찬성하는 일부 주민들로 인해 주민간 갈등도 불거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기, 수원, 화성 종교·시민사회는 ‘이전이 아닌 폐쇄’로 입장을 모으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경기타임스>와 <뉴스Q>는 지난 한 달 동안 세 차례에 걸쳐 수원군공항 이전에 반대하는 화성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제 수원군공항 이전에 찬성하는 화성시민, 수원시민들의 이야기도 듣고자 한다. 수원군공항 이전문제에 대한 진정한 해법은 무엇인지 찾기 위해서다.[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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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공항이전 수원시민협의회 이광재 사무총장 인터뷰는 지난 10일 오전 수원시 군공항지원과 소회의실에서 이뤄졌다.

   
                                            수원군공항이전사업추진절차 계획표ⓒ경기타임스

수원시민협은 2015년 7월 출범했다. 당시 수원체육관에서 염태영 수원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 많은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대규모 발대식을 가졌다. 벌써 2년 넘게 수원군공항 이전을 위해 꾸준한 활동을 벌여왔다.

이 사무총장은 개인적으로 자신이 공군에서 복무한 관제병 출신이고, 화성시 화옹지구 근처에 외가댁이 있어서 수원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어느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수원군공항이 화성 화옹지구로 이전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말씀해 달라.

▶제가 공군에서 복무한 레이더 관제병 출신이다. 비행장이 어디쯤 가야 하는지 알고 있다. 육지로 갈 수는 없다. 소음 피해를 고려하면 바다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

가장 최적 장소로 얘기한 것은 국방부 발표다. 화성 화옹지구가 가장 적정한 장소라고 했다.

화성추진위나 화옹유치위도 서둘러 조직을 했다. 다행이 조직이 잘 돼 그분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그렇다고 민간 차원에서 어디가 최적지다 말하기 어렵다. 국방부에서 알아서 하는 것이다.

소음 피해를 가장 적게 할 수 있다. 440만평에 군공항은 180만평으로 조성한다. 소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수원은 소음 피해 부담금만 1800억원에 달한다. 육지로 이전하면 똑같은 상황이 발생할 것이다. 결국 바다 쪽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금 수원군공항은 더 이상 확장할 수 없는 곳이다. 첨단시설이 들어서고 국방력 강화를 위해 옮겨야 되는 건 맞다. 이전은 되는데 자기 땅은 안 된다? 어느 분은 ‘그럼 당신이 와서 살아봐라’ 하더라. 그래서 ‘살겠다’고 말씀드렸다.

   
                          수원군공항이전 수원시민협의회 이광재 사무총장 ⓒ경기타임스

제가 관제병 출신으로 겪어봐서 알고 있다. 지금도 하늘에는 비행기가 2대가 떠 있다. 평양에서 비행기가 뜨면 2분 40초면 서울 상공까지 온다. 그래서 우리는 2대가 꼭 떠 있다. 서울을, 수도권을 보호하는 것이다.

그래서 화옹지구가 최적지다. 더 위로 올라가면 민간공항과 부딪힐 수도 있다. 미 공군기지로 가면 통제 안 된다. 미군과 같이 군 작전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니 평택과 영종도 공항 사이로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시화호 쪽으로 이전하는 것도 한 번 거론된 적이 있는 것으로 안다?

▶그 부분에 대해선 모르겠다. 아는 범위에서 말씀드리면, 시화호만 해도 민간인이 더 많이 살고 있다. 결국 소음 피해다. 넓은 곳이어야 소음을 흡수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화옹지구가 낫다고 생각한다.

■ 한 번 이전하면 영구적으로 옮기기 힘들다. 100년, 200년 후에는 비봉, 남양, 발안까지도 피해를 볼 것이다.

▶동탄신도시만 가도 비행기 소리를 못 듣는다. 1.8km 떨어진 권선동도 비행기 소음이 없다. 2km 떨어진 망포동도 전혀 소음을 모르고 산다. 인계동 사람들도 비행장을 모르고 산다.

화성으로 이전하면 소음 피해는 5천명에서 1만명 정도라고 생각한다.

■수원시에서는 수원군공항 이전으로 화성 화옹지구에 경제 유발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홍보하고 있다.

▶화성시민들도 수원에서 많이 사업을 하고 수원시민들도 화성에서 많이 사업을 한다. 경계를 그을 수 없다. 오산, 화성, 심지어 평택까지도 상생할 수 있는 부분이다.

결론적으로 반대하시는 분들도 수원군공항 이전을 환영하셔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유는 좋은 시설이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자기 지역에 피해가 오는 것을 반대하는 것은 괜찮지만 적당히 어느 정도까지 해야 한다. 그리고 반대하는 게 아니라 찬성해야 한다. 제가 그 지역에 살아도 똑같이 주장할 것이다.

제3자로서 이전예비후보지를 가서 돌아봤다. 화옹지구 막아놓고 나서 완전히 바뀌었다. 정치적 흐름에서가 아니라 주민 입장에서 전체 찬성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치적 입장이 아니라고 하지만 수원군공항 이전 얘기가 처음 정치인 입에서 나왔다. 당선을 위해서 생각해 낸 것이다.

▶맞다.

■127만 수원시민이 절대적으로 찬성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 정치인에게 놀아나고 있다는 생각은 안 드나?

▶시민이 운동을 아무리 해도 정치인이 움직이지 않으면 이뤄지는 게 없다. 그런 면에서 수원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정치인들이 어느 정도 만들어 놓은 것은 맞다.

그렇다고 수원시민협이 정치인들에게 놀아날 수 있는 건 아니다. 수원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것일 뿐이다. 수원, 화성을 위해 좋은 방안이 무엇인지 찾아보자는 의미에서 활동하고 있다.

정치적 논리를 앞세워 이전을 반대하는 조직을 결성하면 살아남을 수 있나? 수원시민협은 옳은 활동을 하니까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수원시민들이 수원군공항 이전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다고 보나?

▶한 20% 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게 가능해? 이전되겠어?’ 수원시민들 중에서도 뜨뜻미지근한 분들이 반 정도는 될 것이다. 공무원들은 거의 그런 분들이 없을 테지만.

이전을 반대하는 시민들도 있을 수 있다. 수원군공항 정문 앞 세류동 같은 경우는 비행장 때문에 먹고 산다. 밥줄인데 반대하는 사람도 당연히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차마 반대 목소리를 못 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세류동 주민들 중에서도 일부 반대하는 분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 서로 이해하고 얘기하고 같이 화합해서 좋은 쪽으로 갔으면 한다.

역으로 화성시에도 찬성을 하고 싶어도 주변 분위기상 말 못하는 시민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화성의 이원욱(수원을), 권칠승(수원병) 의원은 만나본 적 있나? 수원군공항 이전에 그분들의 도움도 필요하지 않나?

▶그동안 뵐 기회가 없었다. 얼마든지 만나보겠다.

■경기·수원·화성 종교·시민사회단체들은 이전이 아닌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부에선 폐쇄 후 분산 배치에 대한 얘기도 나온다. 이에 대한 견해는?

▶수원군공항 폐쇄에 대해서는 반대다. 분산 배치 역시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비행기 자체는 통제력이다. 3분이면 적기가 뜬다. 2~3분 거리면 상당히 먼 거리다. 저는 군대에서 실감한 사람이다.

중국도 겨냥하고, 개성까지 겨냥하는, 지역적으로 화성 화옹지구가 최첨단 기지를 건설할 수 있는 가장 최적지라고 생각한다.

물론 폐쇄가 불가능한 일은 아니겠지만, 폐쇄론에 대해선 개인적으로든, 수원시민협으로든 공통적으로 반대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말씀해 달라.

▶동 주민센터에도 홍보를 하고 있다. 어린 학생들부터 어른까지 홍보를 한다고 할 때 매스컴을 통해 홍보할 수밖에 없다.

수원시민들이 수원군공항 이전에 대해 인식하려면 커다란,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한 게 사실이다.

화성시민들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도 중요하다. 화성시민들에 대한 홍보에 더 신경 써야 하는 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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