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 최초‘채무 ZERO시대’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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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 최초‘채무 ZERO시대’연다
  • 전찬혁 기자
  • 승인 2017.07.1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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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타임스

[경기타임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1일 연정을 통한 재무구조 조정 및 재정개혁을 바탕으로 경기도정 사상 최초의 ‘경기도 채무 ZERO 시대’를 선언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11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민선6기 출범 당시 3조 2천686억원에 달했던 경기도의 채무가 내년이면 ‘제로’가 된다”며 “경기도가 어깨를 짓누르던 빚더미에서 벗어나 가뿐한 마음으로 미래를 그릴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시·군 교부금, 도교육청 전출금, 상생발전기금, 학교용지분담금 등 법정경비 채무가 1조2천56억원, 그리고 재난관리기금, 통합관리기금, 지역개발기금 등 내부거래 채무가 2조630억원이었다.

도 재정상황 악화로 시·군, 교육청에 제때 법정경비를 넘기지 못하고 기금을 적립하지 못하거나 차입해 썼기 때문이다.

남 지사 2015년말 1조7천899억원, 지난해말 1조276억원, 현재 6천84억원으로 3년 만에 2조6천602억원(81%)을 갚았다. 6천84억원은 지역개발기금에서 빌려 쓴 돈이다.

남 지사는 "정부의 지자체 부채 관련 기준이 바뀌어 내부거래인 지역개발기금 차입금은 채무로 잡지 않기에 실제로 경기도는 채무 제로"라며 "그러나 지역개발기금 차입금도 갚아야 할 돈이기에 이르면 올해 말 다 갚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채무 제로는 도의회와 각별한 신뢰로 거둔 결실로 연정(聯政)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빚을 갚았기에 이제는 청년실업 문제 해결과 일자리 창출에 돈을 더 쓰겠다. 이 부분이 채무 제로보다 중요한 의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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