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타임스] 수원역환승센터가 지난 19일 문을 열었다.하루 유동인구가 30만여명이 경부선 열차·지하철· 택시·버스를 한 곳에서 편리하게 갈아 탈 수 있는 환승센터
환승센터는 거대한 타원형의 지붕이 덮고 있어 시민들은 버스나 택시, 지하철 등 어느 교통수단을 이용하더라도 비나 눈을 맞을 일이 없다.
지하에는 수원시시설관리공단 직원들이 상주하고 있다. 이들은 곳곳에 설치한 CCTV 50대를 모니터링하며 이용자의 안전을 책임진다.
수원역환승센터는 권선구 서둔동 296-3 수원민자역사와 롯데몰 사이에 건립됐다.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다.건축면적 3만5천160㎡로 축구장 5배에 달한다.
수원 민자역사와 롯데몰 사이에 들어선 수원역 환승센터 2층 버스정류장.
역사 뒤편에 새로 만든 버스전용차로를 따라가다 보면 환승센터 2층 버스환승터미널에 도착한다.
버스환승터미널은 버스만 이용할 수 있는 중앙공간을 가운데에 두고 타원형으로 둘러싼 모양이다.
1번부터 12번까지 번호가 매겨진 플랫폼마다 시민들이 차례대로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플랫폼마다 버스가 운행하는 노선 버스 정보를 알려주는 전광판이 서 있어 누구나 쉽게 목적지로 가는 버스를 찾을 수 있다.
플랫폼이 둘러싸고 있는 정류장 중앙공간에는 3개의 대합실을 마련했다.
대합실은 외벽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버스가 오가는 것을 안에서 볼 수 있다.
이곳에는 콘센트가 있는 탁자가 놓여 있어 노트북으로 간단한 서류작업을 하거나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다.
수유실과 관광객을 위한 수원관광안내소도 설치했다.
버스정류장에는 애초 수원역사 동쪽 정류장에 있던 107개 버스 노선 1천200여대가 경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51개 노선을 옮겨왔다.
지하철과 경부선 열차, 택시, 버스, 승용차, 자전거 등 대중교통수단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환승센터는 지상 2층로 버스 환승 연결 통로이며 지상 1층은 택시, 승용차, 자전거 와 지하 1층에 수인선. 분당선. 전철1호로 연결통로로 환승이 이루어진다.
보행자들이 환승통로로 자유롭게 이용하 수 있도록 설계했다.
환승통로는 경부선 철도 기준 동쪽 수원역사와 서쪽의 환승센터를 직선거리로 연결하는 길이 130m, 폭 12m의 지하 인도다.
지하 1층에 131대의 승용차를 수용하는 주차장이 있어 차를 세워두고 계단만 내려가면 국철과 분당선을 만난다.
1층에는 자전거 150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공간과 함께 택시 정류장과 수원시티투어버스 승차장을 마련했다.
국철·지하철을 연결하는 통로는 바닥에 엘리베이터, 대합실, 백화점 등의 위치를 알려주는 색선을 칠해 이용자들이 헷갈리지 않고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또 환승센터 지하 1층과 2층 버스정류장에서 20∼30m만 이동하면 롯데몰과 연결돼 백화점 이용자들의 접근성이 좋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