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종합민원과, 신나래 주무관, 행복한 민원실은 상호 소통과 배려로부터....공직자 릴레이 기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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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장안구 종합민원과, 신나래 주무관, 행복한 민원실은 상호 소통과 배려로부터....공직자 릴레이 기고문
  • 장안구 종합민원과, 신나래 주무관
  • 승인 2017.06.12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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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장안구 종합민원과, 신나래 주무관ⓒ경기타임스

[경기타임스] 민원인을 항상 응대해야 되는 곳이 민원실이다. 출근하기 바쁘게 일찍부터 기다리는 민원을 처리해야 되는 날이 대부분이다. 사람을 대하는 일을 수행할 때 조직이 바람직하다고 여기는 감정을 자신의 감정과는 무관하게 행하는 노동을 ‘감정노동’이라 하는데 민원실 업무도 여기에 해당한다고 생각된다. 그러다 보니 민원인과의 접촉으로 감정에 변화가 많으면서 늘 친절하고 공손해야 하므로 빠른 피로가 찾아오는 게 현실이다.

최근 특히 공무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하다. 그렇기 때문에 민원실에 근무하는 우리는 늘 머릿속에 ‘친절’이라는 단어를 내려놓을 수 가 없다. 가족관계등록 담당자로서 민원업무를 보다보면 찾아오는 민원인 가족사의 희노애락(喜怒哀樂)을 함께 하게 된다. 출생, 혼인 등 경사(慶事)로 방문하는 민원인들과 소통은 원활하지만 사망, 이혼과 같은 업무를 보다보면 대화가 조심스럽기 마련인데, 때때로 업무상 반드시 필요한 질문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인 사항을 왜 묻냐고 화를 내는 민원인들을 만나기도 한다.

또 일부 민원인들은 자신이 법규를 위반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친절하지 못했다, 말투가 딱딱하다 등 꼬투리 잡아서 현장에서 담당자에게 욕설을 하고, 조금이라도 대응을 하면 공무원이 불친절하다고 민원을 제기한다. 이런 일이 반복되다보면 업무태도가 소극적으로 변화되고 정신적 피로감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친절과 서비스 정신”- 요즘 같은 시기에 공무원이 반드시 가져야 하는 덕목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나뿐만 아니라 많은 수원시 공무원들이 시민에게 친절하고 소통 할 수 있는 공무원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이와 더불어 민원처리를 위해 방문하는 시민들도 조금 더 소통하는 마음을 가지고 열린 마음으로 공무원에게 다가와 준다면, 더 이상 ‘관공서를 방문하면 왠지 모르는 위압감 같은 것이 느껴져 방문하기가 꺼려진다.’ 는 말이 아닌 ‘따뜻한 태도와 적극적인 업무 처리에 감동했다.’ 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행복한 수원시가 될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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