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월의 축제.여행 향연을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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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월의 축제.여행 향연을 즐기자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7.03.2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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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타임스] 4월에는 축제도 많다. 그러다보니 가족과 연인과 함께 떠나는 여행도 꿀 맛이다. 우리 주변의 구석구석의 숨겨진 매력을 재발견할 수 있는 축제. 문화여행은 어떨까?

풍경처럼 아름다운 사람과의, 체험처럼 재미있는 만남을 통해 지역에 특화된 관광콘텐츠 국내여행...3-4월의 향연을 즐기자

■에버랜드 

에버랜드 튤립 축제ⓒ경기타임스

▶튤립축제가 한창인 에버랜드는 봄꽃과 제철 나물을 활용해 한식·중식·양식·스낵 등 새로운 메뉴 149종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한식당 한가람은 제철을 맞은 유채나물과 함께 팬지, 패랭이, 비올라 등 식용 봄꽃이 올라간 유채비빔밥을 대표 메뉴로 새롭게 내놨다.
 
120만 송이 튤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가든테라스'에서는 형형색색의 컬러아몬드와 나비 모양의 치즈 토핑이 올라간 '버터플라이 고르곤졸라 피자'와 화분 모양의 컵케이크와 빙수 위에 꽃이올라가 있는 '시크릿 플라워 케이크', '화분인절미 빙수' 등을 맛볼 수 있다.
 
돈가스 전문점 '타운즈 마켓'에서는 돈가스, 새우, 감자크로켓이 하모니를 이루는 '뮤직가스하모니'를, 중식당 '차이나문'에서는 콩나물을 넣어 국물이 더욱 시원해진 '콩나물짬뽕'을 봄철 명물메뉴로 판매중이다.


에버랜드를 돌아다니며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스낵 메뉴로는 '꿀벌핫도그', '핑크코코아', '나비핑크레몬에이드' 등이 새롭게 선보였다.

에버랜드는 올해 튤립축제에 앞서 고객조사뿐 아니라 유명 맛집 벤치마킹, 전 임직원이 참여한 그랜드메뉴 품평회를 통한 체계적인 메뉴개발로 맛과 품질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산·계곡 부족한 평택시, 하천공원 24.5㎞ 집중 개발

▶남부 평야 지대에 위치해 산과 계곡이 거의 없는 경기도 평택시가 도심 하천을 대대적으로 개발하는 등 부족한 공원과 유원지 조성에 발 벗고 나섰다.

평택시 면적은 454.47㎢로 서울시(605.21㎢)의 75%에 달하지만 동쪽에 무봉산(해발 209m), 서쪽 덕지산(138m), 남쪽 고등산(158m) 등 해발 100∼200m의 낮은 구릉이 곳곳에 솟아 있을 뿐이다.
 
평택은 인근 수원·화성·오산시의 황구지·오산천이 진위천과 합류하고, 평택의 주천인 안성천에 흘러들어 평택호로 유입되는 호안평야(오성뜰)가 펼쳐져 있다.
 
시는 이 같은 지리적 특성에 따라 산과 계곡이 거의 없어 도심을 흐르는 진위천과 안성천을 집중적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미 K-55(공군)∼K-6(육군)기지 연결 '화합의 숲' 조성

▶미 공군과 육군 기지를 연결하는 진위천과 안성천변 24.5㎞의 특수한 문화자원에 테마 프로그램과 랜드마크 시설 등을 통해 '화합의 숲'으로 개발하는 경기창조오디션 공모사업을 오는 5월 신청할 계획이다.
 

화합의 숲은 성토 및 시설 보강 10.4㎞, 유휴지 조성 1.1㎞, 초본식재 13㎞ 등으로 개발된다.

유휴지는 서탄면 공군비행장 주변과 고덕면 국제신도시를 끼고 흐르는 진위천 자전거 도로변 유휴지 1만9천600㎡에 쉼터와 산책로, 플리마켓(벼룩시장) 등을 조성한다.
 
또 고덕·서탄면 진위천변과 오성면 창내리 안성천변의 하천 5.9㎞를 성토하고 4.5㎞ 구간의 시설을 보강해 자전거도로와 같은 높이로 너비 3∼4m의 산책로를 만든다.
 
산책로에는 척박한 환경에서 생육이 양호하며 꽃과 단풍이 드는 심근성 낙엽수를 심기로 했다.
 
오성면 창내리∼길음리 13㎞ 구간엔 유채와 메밀, 쥐방울덩굴을 심는다.
 
팽성대교 창내리 습지 1만3천㎡에 꼬리명주나비 서식지를 만들어 꽃과 나비, 곤충을 소재로 한 문화 체험행사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공모사업에서 제외된 진위천과 안성천변 맞은편 35.5㎞ 구간은 시 자체 사업으로 2단계로 개발할 계획이다.
 
■하천 주변 곳곳 특색있는 마을 조성
 

안성천 자전거 길ⓒ경기타임스

▶진위·안성천 자전거 길에서 0.5∼2.8㎞ 떨어진 곳에 있는 초록미소·바람새·길음 마을과 소풍정원·농업테마파크·비듬영농조합·노랑 등대를 연결하는 진입로 길을 정비하고, 농촌체험이 가능하도록 개발한다.
 
천변에 카페와 테라스를 조성해 사회적 약자를 우선 채용하고, 농업테마파크와 바람새캠핑장에서는 가족 단위 생태 습지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현장마다 자전거 쉼터와 무인 판매대를 운영하고, 주변 이용객인 시민과 미군 등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
 
■진위·안성천 합류지점 '두 강물 숲' 조성
 
▶시는 안성천과 진위천이 합류하는 팽성읍 내리에 유원지(9만8천800여㎡) 마무리 공사를 진행 중이며, 동쪽으로 4㎞ 떨어진 군문동 안성천변 원평 나루 억새 축제장(10만㎡), 북쪽으로 5㎞ 떨어진 고덕면 궁리 진위천변에 소풍공원(15만2천여㎡) 공사를 끝내는 등 두 강물이 합쳐지는 곳을 여가와 문화·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삼각 벨트로 개발했다.
 
소풍공원에는 캠핑장(2만5천㎡)·정원(12만7천㎡)·주차장 200면·어린이 물놀이 공간·야외이벤트 무대 등을 설치해놓았다.
 
주한미군이 이전하는 K-6(캠프 험프리스)와 인접해 있는 내리 유원지에는 솟대 광장, 전통놀이마당, 야외무대, 다목적 잔디마당 등을 조성해, 올봄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원평나루 억새 축제장은 매년 10월이면 억새축제가 열려 관람 인원이 6천여 명에 달하고 있으며 초청공연과 해외 전통춤, 사진전 등이 열리고 있다.

 

평택시 애향가 '진위·안성 두 강물이 하나로 흘러∼' 가사를 인용한 두 강물 숲은 평택지역 평택·송탄·팽성·안중 생활권의 중심에 있는 데다 인근에 주한미군이 이전하는 K-55 공군기지와 K-6 육군기지, 고덕국제신도시(삼성전자 입주), 평택·당진항(이하 평당항)·평택호 관광단지·중국 친화도시(현덕지구)가 위치해 휴식공간으로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 반경 40㎞ 이내에 용인 에버랜드, 오산 물향기 수목원, 안성 팜랜드, 충남 아산 현충사·영인산 자연휴양림, 천안 독립기념관이 위치해 경기 남부와 충청권을 연계하는 관광네트워크의 심장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지형 자전거길 조성…가족단위 인기
 
▶안성천과 진위천 둑 밑과 둑 위로 난 길이 40여㎞의 자전거길은 경기 남부 평야 지대인 오성뜰을 지나 평택호로 연결되어 있다.
 
너비가 3∼5m로 넓고 주변 경치가 좋은 데다 평택역에서 1㎞ 떨어진 곳에서 출발할 수 있어 수도권은 물론 대전·천안·당진 등 우리나라 중부권역 자전거 동호회원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자전거길을 끼고 주한미군 평택기지인 캠프 험프리스(K-6)와 동요 '노을'의 배경지·억새밭 축제 현장 등이 자리 잡고 있어 라이딩의 재미를 더해준다.
 
팽성대교를 건너 안성천 둑 길에 오르면 좌측에 주한미군 평택이전 기지(K-6)가 한눈에 들어온다.
 
기지 확장공사가 90% 이상 끝나 1천467만7천㎡ 규모의 기지가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으며, 우측에는 경기 남부지역 평야인 오성뜰이 펼쳐진다.
 
오성뜰을 붉게 물들인 노을을 배경으로 동요 '노을' 노랫말을 만든 곳이다.
 
이곳부터 평택호까지 안성천 둑 길을 따라 19㎞ 떨어진 평당항 옆 평택호 관광단지로 연결된다.
 
오성면 창내리 등 자전거 전용도로 곳곳에 팔각정과 벤치, 자전거 거치대 등을 조성해 놓은 쉼터가 마련되어 있다.
 
■강릉 경포대의 벚꽃 향연…4월 '경포 벚꽃 잔치'

 

 경포대의 벚꽃 향연ⓒ경기타임스

▶경포 벚꽃 잔치'가 4월 6일부터 12일까지 강릉 경포대 일원에서 열린다.
 
동해안의 대표적 벚꽃축제인 강릉 경포 벚꽃 잔치는 강릉시민이 사랑하는 축제 중의 하나다.
 
강릉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벚꽃을 사랑하는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다.

경포대 일원에서는 천연염색, 전통매듭, 자연물 공예 등 예술체험과 투호, 윷놀이 등 전통체험, 커피 체험, 화전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와 체험이 펼쳐진다.

동계올림픽 관련 즐길 거리로 컬링, 스키체험, 2018 웰컴 기프트 만들기 등의 행사가 마련된다.

강릉 지역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도 매일 펼쳐진다.
 
8일에는 제7회 경포 벚꽃 강릉시민 노래자랑이 개최된다.

노래자랑 후에는 화려한 불꽃놀이도 펼쳐진다.
 
남항진 솔바람다리에서 출발해 경포대 행사장에 도착하는 바우길 걷기 행사도 열린다.
 
9일에는 행글라이더를 활용한 벚꽃 축하 하늘 쇼가 펼쳐진다.

봄 시화전과 경포 옛 사진 전시전도 곳곳에서 열리고 경포대 일원에서는 봄나들이 온 강릉단오제 등장인물인 장자 마리와 함께하는 경포 벚꽃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샷 이벤트도 열린다.
 
■청도 소싸움축제 30일 개막…체급별 대회·갬블경기

▶2017 청도 소싸움축제가 오는 30일 나흘 일정으로 경북 청도소싸움 경기장에서 개막한다.
 
이틀간 전통민속 소싸움 방식 체급별 대회를 열고, 나머지 이틀간 관광객이 베팅하며 즐기는 갬블경기를 선보인다.
 
총상금은 1억1천220만원이다. 체급별로 최종 우승한 싸움소에 600만원을 준다.
 
싸움소 체급은 백두(881㎏ 이상), 소백두(801∼880㎏), 한강(751∼800㎏), 소한강(701∼750㎏), 태백(651∼700㎏), 소태백(600∼650㎏)으로 나뉜다.
 
행사 기간 페이스 페인팅, 떡메치기, 어린이 바운스 놀이터 등 부대행사도 연다.
 
청도천 둔치에서는 다음 달 1일부터 이틀간 제11회 청도유등제가 열려 유등 1만여개가 청도천을 밝힌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소싸움은 우리나라 대표 민속축제다"라며 "소싸움 경기를 즐기고 와인터널, 레일바이크, 읍성도 함께 관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월호 인양 임박…'목포 유달산 축제' 추모행사로 치른다
 
▶목포 유달산 축제'가 세월호 추모행사로 치러진다.
 
목포시는 21일 올해로 21년째를 맞는 봄맞이 대축제인 '꽃피는 유달산 축제'를 세월호 추모행사로 변경했다.
 
시는 이날 시청에서 지역 인사 39명으로 구성된 목포시축제추진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축제추진위는 다음달 8∼9일 열리는 유달산 축제가 세월호 인양 및 목포 신항 거치 시기와 맞물림에 따라 이 축제를 세월호 유가족들의 아픔을 나누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제전으로 변경했다.

애초 계획된 시민 노래자랑, 청소년 재능 콘서트, 밴드 공연, 북춤 및 댄스 공연 등 프로그램을 모두 폐지했다.
 
대신 살풀이, 씻김굿, 추모시 낭독, 추모 음악회, 추모 리본달기 등 추모 행사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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