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립무용단,2월부터12월 취약계층 학교,보깆관 맞춤형 순회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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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립무용단,2월부터12월 취약계층 학교,보깆관 맞춤형 순회공연
  • 박혜정 기자
  • 승인 2017.02.1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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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립무용단 진도북춤ⓒ경기타임스

[경기타임스] 경기도립무용단이 취약지역 학교, 복지관을 대상 올해 순회공연을 시작한다.

무용단은 경기북부와 남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맞춤형 공연’으로 방문한다.

첫 순회공연은 24일 남양주시 노인복지관에서 약 45분 간 진행되며 부채춤, 장고춤, 진도북춤, 태평무, 즐거운 하루, 살풀이, 사물 앉은반 등의 레퍼토리를 준비했다

경기도립무용단은 앞으로도 부채춤, 사랑가, 장고춤, 진도북춤, 태평무, 한량무, 즐거운 하루, 남도살풀이, 살풀이, 탈춤(미얄과장), 사물놀이, 농악부 등의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춤을 선보인다.

순회공연은 2월~12월까지 공연 신청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대상 장소는 내부 협의를 통해 결정한다.

■ 경기도립무용단

김정한 예술감독과 약 80여명의 경기도립무용단은 우리 춤의 발전과, 경기도민의 문화예술을 제고하기 위해 1993년 창단된 경기도 대표 예술단체이다. 점재, 전통, 창작무용 등 연간100여회가 넘는 우수한 우리 춤 공연을 통해 한국뿐만 아니라 중동, 북미, 유럽 등의 해외 공연을 통해 ‘세계 속의 경기도’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 프로그램 소개

▶부채춤

죽선과 한지의 소박하고 운치어린 부채의 움직임은 마치 만개한 연꽃이 물결 따라 춤을 추는 듯 포근함과 우아함으로 감싸주며 부채를 펴고 접는 꽃부채의 흐름에 따라 다채로운 색조의 화려한 춤사위를 연출하며 고도의 조화와 율동감을 표현하는 무용이다.

▶사랑가

 

경기도립무용단

판소리 춘향가의 사랑가 대목을 춤사위로 형상화한 작품으로 성춘향과 이몽룡의 애절한 정감이 광한루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2인무 형식의 안무 구성에 명창 안숙선의 소리를 더해 사랑하는 두 사람의 정취를 더욱 드라마틱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장고춤

여인들의 잘록한 허리에 장고를 걸러 메고 여러 가지 리듬으로 변화시키며 까치걸음이라는 독특한 걸음걸이로 가볍게 발을 올리기도 하고 도약하며 추는 매우 흥겨운 작품으로 오늘의 이 춤을 1991년 초연작품으로 조흥동이 음악을 선정하고 춤사위 하나하나를 연구하여 새롭게 안무하여 무리 여인의 흥과 멋을 장고에 실어 마음껏 표현한 작품이다.

▶진도북춤

전남 진도는 우리나라 민속춤의 보고라 불릴 만치 다양한 춤들이 전승, 보전되어오고 있다. 원래 농악의 한 부분으로 공연되어 오던 이 북춤은 인간문화재 박병천 선생이 다양하고 새롭게 안무한 작품이다. 다른 지역의 북춤은 북채 하나만을 사용하지만 진도에서는 양채 북으로 양쪽을 두드려서 효과가 한층 더한다.

▶태평무(故강선영류) 

경기도립무용단

무형 문화재 제92호인 태평무는 1936년에 우리 민속무용의 선각자인 한성준이 창안한 춤으로 현재 강선영 선생께서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남성 태평무 이수자 제1호인 조흥동에 의하여 군무로 재구성 되었다.
본래 왕과 왕비가 국태민안을 기원하였다는 춤으로 발 디딤새의 절묘함이 특징이다.

▶한량무

본래 <한량무>는 극적인 요소가 가미된 춤으로 한량, 주모, 각시, 노승, 동자춤 등으로 구분되어 시류를 풍자화한 춤이었으나 세월의 흐름에 독무로 변하여 독립된 남성춤의 대표라 할 수 있는 옛선비의 춤이다. 지나온 시절을 회상하며 발자취를 하나, 둘 되돌아보는 옛 선비의 고고한 자태와 품위를 마음껏 뽐내며 인생의 무상을 노래한 작품이다.

▶즐거운 하루

얼굴 앞면은 처녀, 뒷면은 총각의 앞뒤 양면탈을 쓰고 처녀총각의 사랑하는 모습을 코믹한 춤사위로 순간순간 변화를 주어 구성한 재미있는 작품이다.

▶남도살풀이

한국무용 중에서 오랜 역사를 두고 전승된 춤 중의 하나로 살은 인간과 물건 등을 해치는 독하고 모진 기운으로서 흉살과 재앙 등의 악귀의 짓을 의미하며 이러한 요괴스러운 기운을 없애는 것을 ‘살풀이’라 한다. 이번 남도살풀이는 동양적인 색의 조화와 부드럽고 가벼운 흰 수건을 들고 남도씻김굿을 애조 띤 시나위가락에 맞추어 추는 정중동의 미가 극치를 이루는 신비스럽고 환상적인 동작으로 구성된다.

▶살풀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무수히 다듬어져 한국무용의 백미로 그 빛을 발하는 살풀이의 구성과 춤사위는 단아하면서도 담백하다. 또한 섬세한 손끝의 움직임과 흰옷에 흰버선의 발디딤은 우리네 정서를 읊는다.

▶탈춤(미얄과장)

봉산탈춤의 여러 과장 중 제 7과장의 한 부분으로 난리통에 헤서진 영감을 찾아나서 만나 정회를 나누는 미얄할멈의 춤으로서 벽사(闢邪)와 의식무(儀式舞)와 굿, 파계승에 대한 풍자, 양반에 대한 모욕, 남녀의 대립과 갈등, 서민생활의 실상 등을 묘사한 춤이다.

▶사물놀이(앉은반/선반)

사물놀이란 야외에서 연주되던 풍물굿(농악)을 실내에서도 연주될 수 있도록 꽹과리, 징, 북, 장고의 4가지 악기로만 편성된 타악기 곡을 말한다.

경기, 충청일대의 농악은 꽹과리가 중심이 되고 호남농악은 장고가, 영남농악은 북이 중심이 되어 연주된다. 흥에 겨워 움직이는 율동과 각 악기가 서로 조화를 이루어 연주되는 생동감이 넘치는 곳으로서, 특히 꽹과리, 즉 짝쇠가 서로 가락을 주고받는 대목은 사물놀이의 절정이라고 할 수 있다.

▶농악무

풍물놀이는 농사를 할 때 흥을 돋우거나 힘을 북돋아 줄 목적으로 여러 사람이 어울려 공동체 놀이로 연주하던 것인데 요즘은 마당이나 들판보다는 오히려 부대화한 작품 등이 많이 공연되고 있다. 이번 공연은 경기도립무용단에서 새롭게 구성하여 한층 신명나게 꾸민 무대농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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