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탄 9분대 수서고속철도(SRT)12월9일 개통..평택 19분
상태바
화성 동탄 9분대 수서고속철도(SRT)12월9일 개통..평택 19분
  • 이해용 기자
  • 승인 2016.11.28 17: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서고속철도(SRT)ⓒ경기타임스

[경기타임스] 화성시 동탄시도시·평택시 지제동 등 남부권역에 고속철도 시대가 열렸다.수서고속철도(SRT)는 강남구 수서역에서 화성 동탄역을 9분에 돌파한다고 밝혔다.

그런 수서고속철도(SRT)가 12월 9일에 개통한다. SRT는 2011년 5월 공사에 착수했다.

수서고속철도는 경부·호남고속선을 통해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주요 대도시를 SRT 고속열차로 연결하게 된다.

수서에서 출발한 SRT는 동탄~지제~천안아산~오송까지 하나의 라인으로 이동하고 오송에서 경부고속선과 호남고속선으로 나뉜다. ▲경부고속선은 대전~김천~동대구~신경주~울산~부산 ▲호남고속선은 공주~익산~정읍~광주송정~나주~목포역을 왕복 운행한다.

소요 시간은 동탄∼부산 2시간 20분, 동탄∼광주 송정 1시간 30분, 동탄∼목포 2시간 7분이다.

부산과 광주 등 전국에서 복잡한 서울로 가기보다는 교통이 편하고 시간이 단축되는 SRT 동탄역을 선호할 것으로 판단해서다.
 
동탄역은 세계 최초로 역사가 지하 50m에 위치한 데다, 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함께 만나는 통합역사로 지어져 백화점, 호텔 등과 연결되는 복합환승센터 역할을 한다.

화성시는 동탄1신도시와 2신도시 가운데 위치한 동탄역이 개통되면 주변 상권이 재편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하 1층에는 경부고속도로 지상 구간을 지하로 끌어내리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동·서로 나뉜 동탄2신도시를 공원으로 잇고, 구부러진 경부고속도로 구간을 일직선으로 펴기 위해서다.
 
LH와 화성시는 경부고속도로와 SRT, GTX가 지나는 지상구간을 공원으로, 인근엔 대형 주차장을 건설하고 있다.
 
시는 인구 100만명 시대를 맞아 동탄역 주변에 중장기적으로 국제 규격의 최첨단 야구장을 만들고 지역연고 프로 야구단을 창단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평택 지제역에도 19분이면 도착한다. 평택시는 개통에 맞춰 대중교통 5개 노선(346회)을 신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때문에 평택시 시민들은 지제역 주변 지제동을 평택이 아닌 '강남구 지제동'으로 부르고 있다.

평택시는 지제역 인근 지제·세교지구와 영신지구 택지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지제역은 주한미군이 이전하는 평택기지(K-6)와 고덕국제도시, 평택시청 등이 5∼6㎞ 내에 위치해 앞으로 평택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제3차 국가철도망 계획(2016∼2025년)에 평택∼이천(부발) 철도가 계획됨에 따라 강원도 강릉(영동선)까지 동서 횡단철도가 연결되는 등 지제역이 수도권 남부 철도 중심지로 경제혁신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서고속철도 개통은 단순히 수서-동탄-평택 경기남부권역구간 건설공사가 완료된 것을 넘어서서 정책적·역사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 교통체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수서고속철도 개통을 계기로 우리나라 117년 철도역사 최초로 간선철도에 경쟁체제가 도입된다. 지난 ’13년 출범한 SR(주식회사 에스알)이 국민들에게 더 나은 고속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코레일과 경쟁을 하게 되는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