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내삼미동 300억 투입 대형안전체험관 건설 국민안전처 확정 공식발표...8년 끌어온 내삼미동 개발 ‘첫단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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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내삼미동 300억 투입 대형안전체험관 건설 국민안전처 확정 공식발표...8년 끌어온 내삼미동 개발 ‘첫단추’
  • 이효주 기자
  • 승인 2016.09.3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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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청 전경ⓒ경기타임스

국민안전처가 지진, 화재 등 각종 재난을 체험하고 행동요령을 배울 수 있는 대형 국민안전체험관을 오산에 세우겠다고 확정해 공식 발표했다.

 국민안전처는 내년부터 2020년까지 소방안전교부세 등 총 680억원을 지원해 오산을 비롯한 전국 8곳에 대형 및 중형, 특성화 국민안전체험관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9월 29일 발표했다.

 1단계로 내년부터 2019년까지 경기도 오산시에 대형 체험관을 건립하기로 확정했다.

같은 기간 울산 북구에 특성화 안전체험관을, 경남 합천과 제주 애월읍 등에 중형 체험관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단계는 2018년에 시작해 2020년까지 서울 도봉구와 광주 북구에 대형 체험관, 인천서구에 특성화 체험관, 충북 청주에 중형 체험관을 각각 건립한다.

오산시는 이에 앞서 지난 8월말 경기도 내 한 곳에 건설하기로 한 체험관 후보지 공모에서 대상지역으로 선정됐기 때문에, 이번 국민안전처의 공식발표에 포함될 것으로 예정돼 있었다.

오산시에 들어서는 대형 체험관은 체험실 전용면적 1500㎡ 이상에 6개 이상 체험존이 설치된다. 이에 비해 중형 체험관은 체험실 전용면적 900~1500㎡에 3~5개 체험존이 설치된 시설이며, 특성화체험관은 해양·항공·산업 등 특정분야 체험존이 설치된다.

시는 국비와 도비를 포함 총 300억원 규모를 투자해 내삼미동 공유지 일부 16,500㎡에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로 안전체험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체험관에는 최근 문제되고 있는 지진과 태풍 등 재난안전뿐 아니라, 실생활에 필수적인 생활안전 교육 컨텐츠를 강화해 안전도시 구축을 위한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과 학생들이 안전체험을 위해 서울 등 인근 대도시로 이동하는 불편이 있었지만, 안전체험관이 오산에 들어섬에 따라 매년 30만 명 가까운 방문객이 예상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새로 들어서는 안전체험관은 교육도시답게 체험을 통한 교육, 교육을 통한 체험에 중점을 두고 VR, 4D와 같은 첨단기기를 도입해 전 연령을 위한 차별화된 안전체험교육을 시행할 것”이라며 “8년 동안 끌어온 내삼미동 부지 개발이 마침내 첫 걸음을 딛게 되었는데 나머지 부지에도 오산의 미래를 위한 시설로 꽉 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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