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정부지사 강득구·고영인·이기우 '3파전'9일 더민주 의원총회서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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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정부지사 강득구·고영인·이기우 '3파전'9일 더민주 의원총회서 선출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6.09.0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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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6일 지원서 접수를 마감한 연정부지사(옛 사회통합부지사)에 강득구 도의회 전 의장, 고영인 도의회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이기우 전 사회통합부지사 등 3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더민주가 도에 파견하는 연정부지사는 경기도 연정의 상징으로 더민주와 경기도-새누리당이 합의한 연정 사업과제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강 전 의장은 "연정을 처음 시작한 당사자 중 한 명으로 9대 도의회와 남경필 지사 등 집행부를 가장 잘 알아 연정부지사로서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도민을 위한 협치의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 전 대표는 "8대 대표의원 시절 76명의 도의원이 공동목표를 향해 단결하고 분파 없이 활동하도록 해 리더십이 검증됐다고 감히 자부한다. 연정부지사가 된다면 소통을 정례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부지사는 "누구도 해보지 않은 1기 연정을 담당해 봤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2기 연정을 이끈다면 연정을 한 단계 수준 있는 정치 혁신프로그램으로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더민주 연정부지사 인사위원회(위원장 이재준 도의원)는 7일 면접을 거쳐 단수 또는 복수의 후보자를 추천한다. 인사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해 도의원 6명과 외부인사 3명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장 외 8명의 신원은 비공개다.

더민주는 9일 의원총회를 열어 무기명 비밀투표로 연정부지사를 뽑게 된다.
 
경기도의 신원조회 절차가 열흘 가량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연정부지사 취임은 19일을 전후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더민주는 현역 도의원도 응시할 수 있도록 했으나 지원자는 없었다. 지방자치법상 도의원이 공무원을 겸임할 수 없는 만큼 현역 도의원이 연정부지사로 선출되면 사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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