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수원문화재단, 2016 수원연극축제, 내달 5월 5일부터 화려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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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수원문화재단, 2016 수원연극축제, 내달 5월 5일부터 화려한 개막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6.04.27 0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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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회 맞는 축제..화성행궁광장, 수원SK아트리움, KBS 수원아트홀 등에서 열려
수원문화재단, 2016 수원연극축제, 내달 5월 5일부터 화려한 개막..국내작 마당그패 우금치 족빛 황혼 ⓒ경기타임스

수원연극축제 20회째를 맞았다. 축제는 5월 5일 개막을 시작 8일까지 4일동안 시민들과 화성행궁광장, 수원SK아트리움, KBS 수원아트홀 등에서 열린다.

가정의 달인 5월에 진행되는 만큼 연휴를 즐기는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개막작 '카오스모스'를 비롯해 스페인, 프랑스 등 6개 국가의 해외초청작과 17개의 국내공모작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수원 인근에 위치한 12개의 대학교가 참여하는 ‘대학연극페스티벌’과 시민들이 직접 무대에 오르는 ‘시민희곡낭독’프로그램과 ‘수원생활연극축제’도 함께 진행된다.

 ‘수원연극축제’는 온 가족이 함께 떠나는 ‘연극나들이’가 주요 콘셉트다. 대부분의  공연은 전 연령이 관람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마당극을 쉽고 재미있게 구성한 '쪽빛황혼', 따뜻한 이야기로 가족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으랏차차 순무가족의 커다란 순무' 등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공연들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프랑스 샬롱 거리극 페스티벌(Chalon dans la rue)의 무대에 올랐던 프랑스 컴패니 퀴담(Quidams)은 한국 초연작 <용감한 말(Fiers a Cheval)>을 선보인다. 또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이하여 한불 상호교류의 해 공식 선정작인 예술불꽃 화랑과 프랑스 까르나비에(Cie Karnavires)의 공동창작 공연 <길-Passage>가 행궁광장을 찾는다. 

수원문화재단, 2016 수원연극축제, 내달 5월 5일부터 화려한 개막..해외작.스크린 맨 ⓒ경기타임스

개막작인 카오스모스는  스페인 푸하의 공연으로 약 40미터 상공에서의 퍼포먼스는 눈을 뗄 수 없는 광경을 만들어 아슬아슬하면서도 짜릿한 공연을 펼친다.

젊은 연극인들의 빛나는 꿈과 열정 눈길을끈다.지난해에 이어 꿈과 열정을 지닌 대학생들의 무대도 펼쳐진다. 가천대학교, 경기대학교를 포함한 수원 인근의 12개 대학교 소속 학생들은 명작을 재창작하거나 새로운 작품을 창작하여 자신들만의 색깔을 지닌 공연을 진행한다.

대학생들의 재기발랄한 모습은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8일까지 9일간 수원SK아트리움과 KBS수원아트홀, 장안구민회관 한누리아트홀에서 진행된다.

특히 시민들의 넘치는 끼와 재능의 발산도 흥미롭다.수원 지역의 주부, 실버세대, 다문화, 청소년 등으로 구성된 10개 극단은 수원생활연극축제라는 이름으로 2016 수원연극축제에 참여한다. 인형극, 마당극, 음악극 등 장르도 다양하게 선보이게 된다. 

수원문화재단, 2016 수원연극축제, 내달 5월 5일부터 화려한 개막..국내작 극단 목화백마강달밤에 ⓒ경기타임스

■가정의 달을 맞아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두의 축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을 배경으로 2016 수원연극축제가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 개막을 시작으로 5월 8일(일) 어버이날까지 총 4일 동안 수원 화성 행궁광장, 수원SK아트리움, KBS수원아트홀 등 수원일대에서 펼쳐진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수원연극축제는 올해 20회를 맞이한다. 이에 따라 수원연극축제는 가정의 달 5월, 특히 올해에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포함한 황금 연휴 기간 동안 가족이 주인이 되는 축제, 가족 모두 함께 즐기는 연극 나들이가 될 수 있도록 풍성한 축제가 되고자 다양한 공연을 준비하였다.

프랑스, 이탈리아, 헝가리, 스페인, 아르헨티나 등의 나라가 참가한 해외작품과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내작품, 수원인근 12개 대학교가 참가한 대학연극페스티벌, 그리고 시민희곡낭독과 수원생활연극축제로 프로그램이 구성되어있다.

축제기간 동안 국내 유일무이 초대형 규모의 수원화성 행궁광장 일대는 특별한 축제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주행사장인 행궁광장에서는 십자형의 주 무대가 설치되어 그 규모에 걸맞은  초대형 해외작품들을 선보인다. 또한 소형 야외공연장으로 마당무대를 운영하고 행궁 내에 천막극장을 설치하여 국내외작품을 집약적으로 선보인다. 

수원문화재단, 2016 수원연극축제, 내달 5월 5일부터 화려한 개막..해외작 원티드 ⓒ경기타임스

신풍루에서는 무예 24기와 토요상설공연 등이, 행궁광장과 남문로데오 청소년 문화공연장에서는 시민희곡낭독과 수원생활연극축제가 진행되어 관객들이 행사기간 내내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유여택에서는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적 장소에서 펼쳐지는 서양적 드라마 연극들이 공연된다.

한편, 극의 집중도를 높이고 보다 수준 높은 공연을 만들고자 12개 대학교가 참가한 대학연극페스티벌은 수원SK아트리움, KBS수원아트홀 등 실내공연장에서 진행한다.

■수원연극축제의 주인공은 바로 당신

▶그동안 시민이 주인인 축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보여 온 수원연극축제는 올해에도 어김없이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하며 명실공이 연극축제의 대표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시민희곡낭독이 바로 그것이다. 배우가 되고 싶은, 무대체질인, 끼와 열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수원 및 인근지역의 시민 20여명을 모집하여 몸이 보여주는 연기가 아니 오로지 목소리만으로 감정과 상황을 만드는 낭독공연이다.

오세호 연출가와 신은희 연출가는 약 두 달간 약 30명의 시민배우들과 함께 워크숍 과정을 통해 연기의 기초와 발성부터 공연까지 전 과정을 지도한다.

이밖에도 축제 속의 축제로 진행되는 수원생활연극축제도 진행한다. 수원의 주부, 실버, 다문화, 청소년 등 연극과 수원을 사랑하는 생활연극인들로 구성된 극단 성 등 10개 극단이 참여하여 수원지역의 연극적 저변을 확대하고 탄탄한 기반 조성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러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들은 시민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축제의 장을 펼쳐냄과 동시에 시민들의 자발적인 예술 공동체 형성과 그 방향성을 제시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또한 다양한 구성원만큼이나 인형극, 독백공연, 뮤지컬, 정극 등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되어 수원연극축제의 다양성에 기여하고, 수원만이 가지는 지역적 특색을 드러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문화재단, 2016 수원연극축제, 내달 5월 5일부터 화려한 개막..국내작 경기대학교 ⓒ경기타임스

■공중퍼포먼스의 진수, 하늘 위의 빛의 향연 ? 공중에서 겨루는 “국내·외 대표 공연팀”

▶연극제에서는 시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기 위하여 불꽃, 스크린, 공중 구조물 등 다양한 오브제들이 연극, 음악 등 공연과 접목된 새로운 형태의 작품을 대거 선보인다.

프랑스의 거리예술의 활성화와 인식을 높이기 위해 공연을 개발하는 퀴담(Quidams)의 폐막공연 「용감한 말(Fiers a Cheval)」에 주목하자. 대사 없이 제스처, 안무, 음악적인 요소들로 관객들의 자유로운 상상을 통해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게 해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국내 유일한 대형 행궁광장은 동화 속의 날개달린 말, 빛으로 가득 채워질 것이다.

2006년 스웨덴 유럽육상선수권대회의 개막을 장식했던 푸하(Grupo Puja)의 개막공연 「카오스모스(K@osmos)」도 놓칠 수 없다. 하나의 공연에 연극, 서커스, 무용, 멀티미디어, 라이브 음악 등을 통합하여 도심 속에서 화려한 공중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푸하는 카오스모스를 통해 36m 이상의 높이에서 펼쳐지는 배우들의 움직임은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이다.
‘우주의 혼돈 속의 질서’라는 뜻을 가진 카오스모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출연자들은 하늘 높이 올라간 둥근 구조물에 매달려 중력을 초월한 듯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그것을 통해 규칙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우주의 빅뱅을 표현하고자 한다.

국내작품의 규모 또한 만만치 않다. 프로젝트 날다의 「빛 날다 : 새로운 여정」은 ‘사무실과 자동차 불빛 등 일상의 불빛에 지친 현대인들의 삶에 새로운 빛들이 생겨나 활력과 희망이 생겨나길 바람’을 주제로 빛의 오브제를 비롯한 불꽃 연출이 추가되어 관객들은 하늘 위의 빛의 향연을 관람하게 된다.

■다양한 장르를 골라보는 재미가 있는 수원연극축제

▶이번 연극제는 거리극, 인형극, 마당극, 다양한 오브제를 여러 사용한 장르의 작품을 준비하여 관객들이 선호에 맞추어 공연을 골라볼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프로젝트 루미너리’의 「Pulse ; 맥」은 에어리얼 아트와 무용의 움직임을 바탕으로 관객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는 공연이다. 스트랩, 실크, 로프 등 다양한 소재의 줄을 이용하는 에어리얼 아트라는 서커스를 통해 관객들은 공중에서 펼쳐지는 신비로운 움직임에 눈을 뗄 수 없을 것이다.

우리의 삶의 모습을 거리예술로 표현한 작품도 보인다. ‘배낭 속사람들’은 공연의 일반적인 공간을 벗어나 다원적인 표현 방식을 사용하여 인간의 내면적인 감정과 외면적인 표현방법을 표현한다. 이번 연극축제에서 「워크」를 통해 인간의 탄생 그리고 성인이 되어 사회라는 조직에서 살아가는 등 현재 우리가 처해 있는 상황을 오브제와 몸을 통해 표현한다.
한국 전통연희의 공동체적 성격을 담은 연극 양식인 마당극은 올해에도 ‘(사)마당극패 우금치’의 공연으로 만나 볼 수 있다. 「쪽빛황혼」은 각 마당마다 전하는 내용이 달라 전통적인 극 형태를 살리면서도 현대의 문제의식을 포함하는 사회 참여극을 준비하고 있다.

■젊은 연극인들의 아름다운 도전 ‘대학연극페스티벌’

▶지역 축제로는 최초로 수원 인근의 대학과 연계하여 개최한 대학연극페스티벌은 올해로 3회째가 된다.

수원 지역의 연극적 저변을 확대하고 탄탄한 기반 조성을 목표로 했던 이 행사는 점차 관객들의 관심도와 대학들의 참여도를 높이면서 규모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야외공연 중심으로 이루어진 국내외 초청작품들과 달리 대학연극페스티벌은 모두 수원SK아트리움, KBS수원아트홀, 한누리아트홀 등 실내 공연장에서 진행되어 극에 대한 집중도를 높일 예정이다.

대학가의 젊은 연극인들은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맞아 그의 작품을 극으로 만들었다. 초기의 낭만 풍자 희극인 사랑의 헛수고라는 작품을 재창작한 경기대학교의 사랑의 헛수고, 리어왕의 이야기를 재연해낸 동아방송예술대학교의 리어왕이 대문호의 유명 작을 무대 위에 세운다.

그 외에도 대학연극페스티벌의 무대를 빛낼 공연들은 삶의 애환 속에서도 꿋꿋이 오늘을 살아가는 소시민들의 정겨운 인생살이를 담은 가천대학교의 빨래, 수목화토금 오행의 순환 모티브를 바탕으로 만난다.

사랑하고 싸우다 죽는 인간의 삶의 과정을 담은 경희대학교의 오우제, 억압과 부조리가 가득한 세상에서 현실을 직시하고 계몽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단국대학교의 개, 돼지도 선보인다.

대진대학교의 창작극 이선, 소설 ‘어린왕자’서울예술대학교의 양을 그려줘, 세종대학교의 화양리 브라더스, 수원대학교의 레인맨,수원여자대학교의 연탄길,도 관객을 맞이한다.

안양대학교의 구家, 1인 2~3역.용인대학교의 못생긴 남자도 시민들으에게 선보인다.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3색 수원연극축제

▶수원연극축제는 행궁길을 토대로 한 예술커뮤니티와 인근 통닭거리, 전통시장 상권 등과 함께 더욱 풍성한 축제로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또한 행궁광장 인근에 위치한 행궁길 맛촌과 통닭골목, 전통시장 등과 연계하여 축제를 찾는 관객들에게 다양한 음식들을 제공하는 한편, 행궁광장 인근의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아름다운 행궁길을 찾은 관객들이 다양한 예술적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행궁길 공방거리 곳곳에서는 공방 체험행사가 진행되어 색다른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한다. 또한 5월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이 힘껏 뛰어놀 수 있도록 행궁광장 일부 공간에 키즈존을 마련, 행궁광장을 어린이들 놀이의 장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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