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 국민주택 분양가 낮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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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신도시 국민주택 분양가 낮춰야"
  • 정양수 기자
  • 승인 2009.11.2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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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경실련 25일 보도자료 배포
"수원 광교신도시 국민주택 서민주거안정에 걸맞게 재조정하라"

수원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수원경실련)은 25일 '광교신도시 토지주택공사 국민주택규모이하 아파트 분양에 대한 입장'에 대한 보도자료를 내고 "공공택지는 공공주택 확충과 서민주거안정을 위한 주택정책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원경실련에 따르면 지난 24일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광교신도시 A4블럭에서 국민주택규모 이하 아파트 466세대를 공급하겠다며 입주자모집공고를 낸 가운데 분양가격은 중간층 기준 전용면적 84㎡(공급면적 113㎡ - 34.2평)가 4억 100만원~4억 800만원으로 평당 약 1천187만원 수준이다.

이는 용인지방공사의 이던하우스 분양가(1천208만원)에 비해 평당 21만원 낮은 가격이며 민간건설업체의 중소형 아파트 분양가에 비해서는 최고 100만원 가량 저렴하다.

수원경실련은 그러나 "4억원이 넘는 분양가는 5년 무주택서민들에게 우선 공급되는 국민주택규모 아파트의 분양가로는 턱없이 높다"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분양하게 될 A4블럭의 경우 실질분양원가는 평당 1천만원 내외(택지비 571만원, 한진중공업의 아파트건설공사비 평당 353.6만원 및 기타비용)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교신도시는 국민주거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공기관이 주민들의 땅을 강제로 수용해 조성한 공공택지이다"면서 " 5년 무주택서민들에게 우선공급되는 국민주택규모 아파트조차 고분양가로 책정되면서 서민주거안정에는 기여하지 못하는 현재의 택지개발시스템은 전면적으로 개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수원경실련은 "광교신도시의 국민주택규모아파트의 분양가는 대폭 인하해야 하며 공공택지내 중소형 아파트 용지를 추첨으로 민간건설사에 공급하고 땅을 받은 민간건설사가 분양가를 올리는 행태는 중단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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