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당선자, 시정현안지역 잇따라 방문, 현장중심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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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당선자, 시정현안지역 잇따라 방문, 현장중심대책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0.06.2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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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 당선인과 민선5기 좋은시장출범준비위원회(위원장 이계안)는 28일 SK케미칼 사업부지 방문을 시작으로 화서동 서호생태수자원센터, 농촌진흥청 등 수원지역 주요 현안 지역을 잇따라 방문, 점검했다.

수원지역 내 각종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거나 진행할 예정인 지역을 둘러보고, 문제점과 향후 개발 방향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염태영 당선자의 요구에 따라 이루어졌다.

"도시개발이익환수에 대한 원칙과 기준마련이 필요하다"

수원 정자동 SK케미칼 공장부지를 주거용지로 용도변경하는 내용의 제1종 지구단위계획 수립이 완료됨에 따라 본격적인 개발을 앞두고 있는 현장을 방문한 염태영 당선자는 “SK는 수원의 향토기업의 모태”라며 “SK케미칼은 수원공장 부지를 매각한 후 연구소의 경우 이미 판교로 이전이 결정된 상태다.

지역사회의 일자리창출을 위해서도 향토기업의 재정착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염 당선자는 "SK케미칼 공장부지의 용도 변경문제는 쉽게 접근해서는 안된다.

특히 개발이익 환수문제는 흥정의 대상이 아니다”고 밝히고, “개발대상부지가 용도변경 후 개발차익이 발생해 특혜시비와 부정이 개입될 소지가 있다”며 “도시 계획 과정 자체가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이루어져야 하고, 도시개발이익환수에 대한 원칙과 기준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호생태수자원센터내 골프연습장 재검토”이어 방문한 서호생태수자원센터는 일일 총 4만 7천 톤을 처리할 계획이며, 지하 2층에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화서동 등 수자원센터 인근 주민을 위해 Par 3 골프연습장을 비롯한 체육공원 등을 조성한다는 당초 계획으로 SK건설 컨소시엄을 수자원센터 턴키(설계, 시공) 사업자로 선정한 바 있다.

이곳 건설 현장을 찾은 염 당선자는 화서전철역과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지역에 하루 4만7000톤의 하수처리시설의 지상에 건설될 골프장을 설문조사 등 인근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하고, 공청회 등 검증장치를 거쳐 시민편의시설로의 재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이같은 재검토 필요성은 염태영 당선자가 수원시 환경국과 SK건설 관계자로부터 골프장으로 건설될 부지를 시민친화시설로 재검토시 공사중지로 인한 하수처리시설 건설 공기연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

턴키사업자의 시민편의시설로 전환시 수용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는 점, 골프연습장 시설물의 지하구조물 공사는 다른 용도로의 전환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예산낭비적 요소가 없다는 점 등의 종합적인 검토의견이 청취한 후 재검토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 염태영 당선자는 “수원시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에 지역건설사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염당선자는 “일부 대형건설사간 나눠먹기식 입찰관행과 이름만 올리는 리베이트 건설관행을 개선해서 지역업체 참여기회의 폭을 넓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AK플라자 증축, KCC롯데백화점 신설은 재래시장 위축되지 않도록 접근”서울농대부지를 둘러본 후 심각한 교통문제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하는 AK플라자 증축 및 KCC 롯데백화점 신설예정 부지 현장을 방문한 염태영 당선자는 “수원애경역사증축과 백화점 신설로 지금보다 심각한 교통혼잡이 예상된다”며 “이에 대한 해소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염 당선자는 “AK플라자의 증축과 롯데백화점 신설로 일부상권은 활성화되겠지만 수원 전체의 재래시장의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적절하게 제어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팔달산 정상의 서장대에서 구도심 재생와 화성성역화 문제, 신풍지구에 대한 즉석 토론을 거친 후 광교신도시개발사업현장(나노팹센터) 조성부지와 수원예술고 설립 부지 등도 둘러봤다.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방문단에 합류해 사업지별 문제점을 진단하고, 향후 시정운영에 반영하는 방안도 모색했다.

염 당선자는 “현장방문은 잘잘못을 따지자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들과 함께 지역 현안 지역에 대해 고민하고,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면서 “현장 속에서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해 나가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방문에는 염태영 수원시장당선자를 비롯해 이계안 준비위원장, 황인성 부위원장, 준비위원, 정책자문위원, 수원시 도시계획국장 등 40여명이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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