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붉은악마 3만6천여명 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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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붉은악마 3만6천여명 운집
  • 윤민석 기자
  • 승인 2010.06.2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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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이 확정되는 순간 마음 졸이며 경기를 보던 경기도민들은 일제히 함성을 질렀다.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 등 도내 11곳에서는 경찰 추산 3만6천여명의 응원 인파가 운집해 거리 응원전을 벌였다.

1만2천여명이 모인 수원월드컵경기장은 전날 오후 11시부터 붉은 옷을 입은 시민들이 입장해 탭댄스단에 맞춰 응원하며 경기 전부터 분위기를 띄웠다.

안양종합운동장에는 붉은악마들이 육상트랙을 가득 메운 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에 환호와 탄식을 내지르며 "대~한민국"을 외쳤다.

캡틴 박지성 선수의 모교인 수원공고 대강당에는 학생과 교사 100여명이 학교 응원단 '유니콘스'의 율동에 맞춰 응원전을 펼쳤고 16강 진출을 확정짓자 "박짱"을 연호했다.

수원공고 축구부원인 1학년 박진군은 "박지성 선배가 활발한 움직임으로 패스를 원활히 해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며 "16강 전에서도 박지성 선배가 더 빛나는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안산 와~스타디움 등 도내 곳곳에 모인 붉은악마들은 경기가 끝나고서도 한동안 자리에 남아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응원 인파가 경기가 끝난 후 직장으로 이동하거나 귀가하면서 수원역과 응원지역 주변 버스정류장 등은 평소보다 붐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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