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민선 5기 취임식을 무료급식봉사로 대신한다.
경기도 제2청(경기도2청)은 도지사 취임식을 다음달 1일 오전 10시30분 의정부시 가능역 '119 한솥밥 무료 급식소'에서 열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경기도2청은 이날 애국가 제창을 유일하게 공식 일정에 포함하기로 하는 등 간소하게 치른 뒤 대부분의 시간을 무료급식 봉사활동에 할애할 계획이다.
행사에는 다문화가정, 탈북자, 무한돌봄 수혜가정, 한센인 등 경기도가 특색사업으로 추진해 온 무한돌봄사업 수혜자들이 초청된다. 김 지사는 민선 4기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무한돌봄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김 지사의 취임식이 경기북부지역에서 열리는 점도 눈길을 끈다.
김 지사는 민선 4기 취임식을 도청 소재지인 수원에서 가졌다.
민선 5기의 경우 북부지역을 관할하는 경기도2청이 올해 개청 10주년을 맞은 만큼 의정부에서 갖기로 하자는 김 지사의 생각이 반영된 것이라고 경기도2청은 설명했다.
취임식을 준비중인 경기도2청은 22일 오전 보고회를 열고 주요 인사 초청과 시간 계획 등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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