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터뷰] 경기도의회 이승철 새누리당 대표..20대 총선 국회의원 뱃지 달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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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터뷰] 경기도의회 이승철 새누리당 대표..20대 총선 국회의원 뱃지 달수 있을까?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5.09.24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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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태어나고 초.중.고를 나온 팔달구가 저의 정치적 뿌리입니다...모든것을 바치겠습니다
홍재언론인협회가 25시간을 20대 총선을 향해 달리는 이승철 경기도의회 새누리당 대표을 팔달구 중심 로데오 거리에서 만났다...이 대표는 .“팔달문 로데오거리에 ‘빛의 거리’를 조성하면 상권이 활성화돼 옛날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겁니다.”라고 거리향해 한 마디.ⓒ경기타임스

"내가 태어나고 초.중.고를 나온 팔달구가 저의 정치적 뿌리입니다...이곳에서 팔달구민들과 함께 모든것을 바치겠습니다"

 2016년 4월 13일에 치러지는 20대 총선을 향해 달리는 경기도의회의원 새누리당 이승철(이하 이대표) 대표.

이 대표는 20대총선을 향해 하루 25시간을 언제든..어디서든.. 누구든..무엇이든..지역구민과 소통을 위해 동분서주 달리고 있다.

홍재언론인협회는 25시간을 20대 총선을 향해 달리는 이승철 경기도의회 새누리당 대표을 팔달구 중심 로데오 거리에서 만났다.

이 대표의 첫 마디는. 

이승철 새누리딩 대표의 한 마디는?ⓒ경기타임스

“팔달문 로데오거리에 ‘빛의 거리’를 조성하면 상권이 활성화돼 옛날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겁니다.”

솔직히 의외였다. 경기도의회 새누리당 이승철(58) 대표의원의 입에서 지역구 현안에 대한 이야기가 먼저 나오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20대 총선 채비에 여념이 없는 만큼 당연히 6개월여 앞으로 닥친 총선 이야기가 먼저일 줄 알았다. 자신의 지역구인 팔달구에 대한 그의 애착을 인터뷰 내내 강하게 느낄 수 있었다.

지난 16일 팔달문 로데오거리에서 이 대표의원을 홍재언론인협회가 만났다. 팔달구 이곳저곳을 돌며 지역의 주요 현안은 물론 총선을 앞둔 그의 정치비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대표의원은 팔달구에서 나고 자라 지금도 살고 있는, 한마디로 팔달구 토박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만나 정치에 입문, 팔달구(수원시 제5선거구-행궁·지·우만1·2·인계동)에서 제7대 경기도의회에 입성해 제9대까지 내리 3선을 이어왔다. 

이승철 경기도의회 새누리당대표가 팔달구 상징 팔달문 앞 도로에서 20대총선을 향해 하루 25시간을 언제든..어디서든.. 누구든..무엇이든..지역구민과 소통을 위해 동분서주 달리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경기타임스

■ 팔달문 로데오거리 상권 활성화를 위한 복안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예전에는 팔달문을 중심으로 굉장히 큰 상권이 형성돼 있었으나 지금은 많이 낙후돼 있는 것이 현실이다. 화성행궁에서 공방거리까지는 관광객들이 내려오지만, 그 아래까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지 않고 있다.

메가박스 수원남문점에서 센트럴호텔(구 석산관광호텔)을 지나 성공회수원교회까지 200여m를 ‘빛의 거리’로 조성하려고 계획 중이다. ‘팔달문 로데오거리 상권 활성화 사업’으로 경기도 공모사업에 응모를 한 상태다. 며칠 전에 실사를 진행했는데, 결과는 지켜봐야 하지만, 심사위원들이 좋은 반응을 보였다. 1등으로 당선될 경우 100억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관광객들이 화성행궁에 들른 후 팔달문 로데오거리를 타고 내려오면서 관광을 즐긴다면 상권이 활성화돼 옛날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수원 재래시장의 심장 팔달.지동. 영동시장 앞에 서있는 이승청 도의원. 이대표는 지역경제활성화에서 재래시장의 차지하는 열학을 강조하고 있다.ⓒ경기타임스

■관광객들이 하루 더 머무는 체류형 관광이 자연스럽게 형성되기 위해선 볼거리만 가지고는 부족하다는 느낌이다.

▶우선 로데오거리 상권 활성화 사업으로 ‘빛의 거리’가 조성된다면 볼거리가 많이 생기는 것이다. 그러면 로데오거리 한 편으로 먹거리 골목을 만들 계획이다. 특히 중국 관광객들이 잘 찾는 음식을 준비해야 한다. 철저히 수원시에서 지정한 음식만, 특화된 음식만 팔 수 있는 먹거리 골목을 조성해야 관광객들이 꼬일 수 있다.

그 출발은 경기도 공모사업이다. 공모사업이 잘 되면 상권이 빠르게 활성화될 것이다.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하루 더 머물기 위해 자게 되고, 저녁 때 거리로 쏟아져 나오면 장사도 잘 될 것이다. 주위 전통시장도 활성화될 것이다.

관광객들이 머물 숙소도 확대해야 한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단체관광을 오기 때문에 숙소를 만드는 것이 급선무다. 그래야 여행사에서도 수원화성을 택할 수 있다. 결국 정치인들이 해결해야 하는 문제다. 이러한 큰 뜻을 가지고 팔달구의 발전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 대표의원이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결코 떼놓고 설명할 수 없다. 30년 봉사활동도 팔달구 발전에 도움이 됐지만 그것만으론 낙후된 지역 발전에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지역 선후배 관계로 남 지사를 만났고 고민 끝에 국회의원 남경필 후원회 사무국장, 정책보좌관을 맡게 됐다.

보통 사무국장 1~2년이면 시의원이다 도의원이다 출마하곤 한다. 하지만 이 대표의원은 그 두 배가 넘는 5년 동안 사무국장으로 활동하며 지역의 문제점도 살피고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꼼꼼히 살폈다. 그리고 당당히 경기도의원에 당선, 내리 3선 의원의 길을 달려왔다.

20대총선 출사표를 던진 이승철 경기도의회 새누리당 대표ⓒ경기타임스

■경기도의회에서 활동하면서 어떤 성과들을 거뒀나? 특히 팔달구에 어떠한 변화와 발전을 이끌었나?

▶지난 8대 때와는 달리 9대에 와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함께 우리 정치사에 유래없는 연합정치, 연정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연정의 한 축으로써 경기도 연정을 정착시켜 싸우지 않는 의회, 소모적 정쟁보다는 대화와 타협을 통한 민생현안 해결을 우선시하는 의회를 만들어 내었다고 자부한다.

아울러 팔달구의 발전과 복지사업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음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 새누리당 대표의원으로서 직접 지역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일이 무엇인지 항상 현장을 둘러보고 현안 해결에 앞장섰다. 우리 경기도의회 새누리당에 ‘현장을 보라,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운영방침을 확립했다.

예를 들면, 전통시장이 많은 팔달구에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이 있다. 화성행궁 주변에 관광자원 발굴과 개발, 미술관 건설, 한옥형 게스트 하우스 건설 등 지역 특색을 살린 굵직한 현안을 해결했다. 주변 전통시장의 자체 경쟁력 강화로 지역 문화유산은 지키면서 전통시장 상인들과 윈윈하는 그런 정치를 해나가고 있다.

특히 우리 아이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인계초등학교의 노후된 화장실 개선, 효성초등학교 급식실 증축, 우만초등학교의 다목적 체육관 증축 등을 이뤄냈다.

지역주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지역주민과 함께 팔달의 발전에 기여한 것이 그동안의 성과라 할 수 있다.”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출마를 결심한 계기는 무엇인가?

▶총선 출마를 결심한 계기에서 팔달구의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빼놓을 수가 없다.

팔달구는 수원의 몇 안 되는 구도심이고 상당히 낙후돼 있다. 도의원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고 분명한 한계가 존재한다. 국회의원이라면 적어도 지금보다는 제 지역구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아울러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함께 이루어낸 경기연정을 국회에서도 시도해 보고픈 마음이 있다. 정쟁만을 일삼던 경기도의회가 연정의 정착으로 도민들의 삶을 먼저 생각하는 도의회로 탈바꿈하는 과정을 보고, 연정을 경기도에서만 할 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로 확대해 우리나라 정치의 근간으로 삼아야 한다는 신념이 생겼다.

경기도의회에서 의원 한 분 한 분 진심을 다해 설득하고 소통한 것처럼, 최선을 다한다면 국회에서도 충분히 진심이 전달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수원병(팔달구)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알고 있다. 왜 하필 수원병인가?

▶경기 수원병, 즉 팔달구는 제가 태어나 지금까지 생활한 곳이다. 어릴 적 뛰어놀던 골목 구속구석 정겹지 않은 곳이 없다. 너무 잘 알고 있다. 나무와 논밭만 가득했던 시골 풍경에서 지금 도심으로의 변화 과장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고 자랐다.

3선 도의원으로서 제 정치적 뿌리인 곳이기도 하다. 그런 제가 팔달구가 아닌 다른 지역구에 출마한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정치를 시작할 때 적어도 여기저기 출마할 기회만 엿보는 그런 정치꾼이 되지 말고 지역민을 위한 참된 정치인이 되자고 다짐했다. 수원병에 도전장을 내민 이유다.

아울러 팔달구는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5선을 한 곳이다. 남 지사를 모시면서 팔달구의 발전을 위해 국회의원으로서의 역할이 또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내년 총선에 도전하겠다는 결심을 했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으나 그때까지 최선을 다해 활동하려고 한다.”

■ 같은 당의 김용남 의원과 경쟁해야 한다. 자신은 있나? 자신만의 강점은 무엇인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팔달구는 제 정치적 뿌리인 곳이다. 저를 ‘되기 힘들다’는 3선 도의원으로 만들어 주신 지역주민들이 계시다. 또 저를 지지해 주시는 수많은 새누리당 당원 여러분들이 함께하고 있다. 현역인 김용남 의원도 물론 훌륭한 분이지만, 적어도 팔달구는 제가 더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팔달구의 발전과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 팔달의 일꾼이 되고자 하는 열망은 그 누구보다도 제가 더 강하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

■만약 내년 총선에서 당선돼 20대 국회에 입성하게 된다면 어떤 활동을 하고 싶나?

▶지금까지의 국회를 보면 마치 지난 8대 때의 경기도의회를 보는 것 같다. 도민의 민생현안을 외면하고 여야간 소모적인 정쟁을 일삼던 시기였다. 9대 들어와서는 연정을 통해 도민들을 위한 정책, 조례들이 대화와 타협으로 추진되고 있다. 느리지만 효과는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물론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발의한 ‘국회선진화법’으로 국회의원들의 볼썽사나운 난투극은 더이상 보이지 않지만, 여기에 연정을 더해 이제는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남 지사와 함께 경기도의회에서 연정의 주축이 되어 도민을 위한 정치를 몸으로 체험했고, 연정이라는 게 쉽지만은 않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의원 한 분 한 분 설득하는 일은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하지만, 만약 저에게 20대 국회 입성이 허락되어진다면, 남 지사가 이루어 놓은 폭력없는 국회에 국민을 위한 연정의 씨앗을 뿌리고 싶다.”

■존경하는 정치인이 있다면? 경기도민과 팔달구민에게도 한말씀?

▶존경하는 정치인이 있다면 단연 남경필 경기도지사이다. 그분과 오랜 기간 정치적 맥락을 같이 해 왔다. 남 지사의 권력 분산과 여야 협치에 크게 공감하고 함께 달려왔다.

남 지사와 저의 정치적 소신은 같을 거라 생각한다. 모든 일을 행할 때 첫째로 국민이 원하는, 국민을 위하는 일인가를 우선 순위에 두고, 둘째로 당을 위해 바른 결정인가를 차선에 두고, 마지막으로 자신을 위해 옳은 결정인가를 최후로 생각하게 되었다.

나 자신의 영광보다는 새누리당을 위한, 그보다는 국민을 위한 정치, 그것이 제 정치철학이자 신념이다. 오직 경기도민, 팔달구민만을 생각하며 의정활동을 해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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