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인석 화성시장 당선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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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인석 화성시장 당선자 인터뷰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0.06.10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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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인석 화성시장 당선자 인터뷰  
 
화성시장 선거 최종 집계에서 7만7081표(45.1%)를 얻어 7만6678표(44.8%)를 얻은 2위 이태섭 한나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민주당 채인석 화성시장 당선자.

채 당선자는 그 공로를 단일화를 이루는데 앞장 선 홍성규 민주노동당 후보와 민주진영에 돌렸다.

채 당선자는 "후보에게 당선은 영광과 무거운 책임감을 함께 준다고 한다. 먼저, 선거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상처 받은 분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후손에게 자랑스러운 화성'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전문가와 다수의 시민 참여가 가능한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당선 소감은?

- 먼저 화성의 발전을 위해 함께 뛰어주신 선거사무원과 자원봉사자,  그리고 「이명박 정부 심판과 지방정부 교체」를 위해 희생을 감내하여 주신 민주노동당 홍성규 후보를 비롯한 민주진영 동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선거는 끝났습니다.

앞으로 시정의 중요한 방향을 시민 통합과 함게 행복한 화성이 되고, 지금까지 선거 과정이 「50만 화성시민 모두가 승리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힘든 선거과정이었다. 개표 초반에 크게 밀렸는데, 결국 시민의  선택을 받았다. 그 배경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 상대 후보 보다 「화성권 통합(화성-수원-오산)」에 적극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통합에 반대의견이 높았던 서부 지역에서 낮게 나올 것은 예상하였지만 이렇게 심하게 나올 줄은 몰랐습니다.

서부의 농어촌 지역에 대한 활성화 정책을 보완하고, 통합으로 인한 불이익이 없도록 조금 더 치밀한 계획과 홍보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시민의 선택을 받게 된 이유는 「독선적인 이명박 정부에 대한 심판」과 급격히 성장하는 화성의 미래를 위해 「젋고 역동적인 시장」을  선택하셨다고 생각합니다.

득표 현황을 보면 동,서로 구분이 분명한 듯 하다. 화성시의 발전을 위해선 선거 기간 있었던 반목을 씻고 이태섭 후보나 박지영 후보를 지지했던 시민들까지 아우르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어떻게 풀어나가실 건가?

      
- 선거 과정에서 누구를 지지하든 선거가 끝나면 모두가 화성 시민입니다. 특별히 차별을 할 이유도, 차별을 할 생각도 없습니다.

저는 열린 마음으로 함께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함께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찾아 보겠습니다.

화성,오산, 수원의 단체장이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3개시 통합 문제를 어떻게 풀어 나갈 건가?  오산, 수원쪽 당선자와 교감이 있는지?

- 시민께서 다행이 3개 시장 모두 민주당 소속으로 대화하기 쉬운 구조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선거 과정에서 그리고 결과에서도 알 수 있지만, 통합으로 인하여 불안감을 느끼는 지역이나 단체가 존재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통합으로 인한 시민의 불이익을 최소화 하고 통합이 화성권 발전에 대한 시너지 효과가 될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가능하면 시장 중심이 아니라 「민관 합동의 통합 준비기구」를 구성하여 통합과정을 공론화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후보 시절 ‘개발위주의 정책으로는 화성을 변화, 발전시킬 수 없다’고 하셨는데, 시정 운영의 기본 방향은 어떻게 잡고 있나?

-현재까지 추진된 화성 발전 방안은 화성의 필요에 의한 발전 보다는 ‘중앙정부의 필요에 의한 추진’이 강하게 작용하였습니다.

    
 
“신도시 건설 과정‘에서 경험한 바와 같이 무늬는 발전 계획이지만 실제 내용 추진은 화성 시민의 생각, 화성시민의 미래와 거리가 멀었습니다.

(가칭)화성발전기획단을 만들어 화성의 10년 후, 30년 후, 50년 후, 100년 후의 미래를 설계하고 중장기 발전 계획을 세워 단계별 및 지역별 발전 모델을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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