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등 31개 시·군 88개 지방공기업 1년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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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 등 31개 시·군 88개 지방공기업 1년 성적표
  • 정대영 기자
  • 승인 2015.07.2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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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도시공사와 안산도시공사 등 9개 시.군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가’ 등급

하남도시공사와 안산도시공사, 가평군시설관리공단, 안양시 상·하수도, 고양시 상·하수도, 부천시 상수도, 남양주시 하수도 등 9개 시·군 지방공기업이 행정자치부가 주관하고 경기도가 시행한 2015 시·군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가’ 등급을 받았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시·군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결과가 행정자치부 지방공기업 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27일 확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4월 1일부터 3개월에 걸쳐 교수, 회계사 등 외부위원 39명으로 구성된 경영평가단을 구성하여 지방공사 6개소, 공단 22개소, 상수도 31개소, 하수도 29개소 등 도내 31개 시·군 88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 경영실적을 평가했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도내 88개 시·군 공기업 중 ‘가’등급 9개, ‘나’등급 28개, ‘다’등급 34개, ‘라’등급 14개, ‘마’등급은 3개 기관으로 나타났다.

도 평가담당관실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모든 평가유형군의 성과가 전년대비 0.6점~8점까지 상향됐다.(상수도 0.88점, 하수도 2.51점, 시설관리공단 0.61점, 공사 8.18점)”며 “시·군 공기업들의 경영혁신을 위한 노력이 돋보였다.”고 종합평가했다.

평가유형별 세부결과는 다음과 같다.

상수도 분야는 31개 시·군 모두 80점 이상의 성과를 나타냈다. 특히 조직운영의 성과가 전반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 반면, 요금현실화율*은 2013년도 평균 85.1%에서 지난해 83.8%로 낮아져 수지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요금현실화율 = 평균요금(원/㎥) ÷ 평균원가(원/㎥)

안양시 상수도는 민원처리 효율성 제고를 위한 ARS와 스마트폰 결재시스템, 업무담당자의 업무전문성(평균 근속기간이 4.4년), 노후수도관 개량비율(100%)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3년 연속 ‘가’등급을 받았다.
고양시 상수도는 고객만족 원스톱 수질검사 등 시민만족을 위한 다양한 수질검사 체계 구축, 노후수도관 개량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가’등급을 받았다.

부천시 상수도는 상수도 보급률 100%, 요금부과율 및 요금 징수율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가’등급을 받았다.

하수도 분야는 조직역량 강화를 위한 기관의 노력과 시설물 안전관리 부문 등 경영시스템 부문에서 점수가 상승했다. 그러나 요금현실화율이 2013년 평균 33.1%에서 2014년 32.8%로 낮아져 원가절감 노력 및 요금현실화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양시 하수도는 하수관로시설 관리, 재난안전 관리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요금현실화율도 56.8%로 경기도 평균 32.8%(전국 35.2%)에 비해 높아 ‘가’등급을 받았다.

남양주 하수도는 시설이용률, 하수처리효율, 처리장시설 및 수질관리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가’등급을 받았다.
고양시 하수도는 시설이용률, 1인당 영업수익, 요금징수율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가’등급을 받았다.
시군의 시설물을 위탁관리하고 있는 시설관리공단 분야에서는 기관별 사업 다각화 노력 및 재무관리 노력에서 우수한 평가를 부여받았으나, 대행사업비 절감에 대한 노력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도시공사는 대행사업비 절감(12억원/5.6%), 안전사고 감소(28%) 등으로 ‘가’등급을 받았다.
가평군시설관리공단은 대행사업비 절감(1.5억원/3.4%), 사업수지비율 증가(5%), 고객만족도 조사 도내 1위를 받아 ‘가’등급을 받았다.
기타 공사 분야에서는 기관의 매각실적 상승으로 수지비율이 증대되었으며, 부채비율 감축으로 연계됨으로써 전년에 비해 우수한 성과증진을 나타냈다.  
하남도시공사는 매각실적 100%, 당기순이익 증가(368억원↑) 등으로 도내 공사분야에서는 유일하게 ‘가’등급을 받았다.

김포도시공사는 한강신도시 분양완료로 1인당 영업수익 증가(93억원↑), 과거 2개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는 등 경영성과가 상승해 전년대비 점수가 큰 폭으로 향상됐다.(15점↑) 

이번 평가결과에 따라, 지방공사·공단(상하수도 제외)은 임직원 성과급이 차등 지급된다. 한편, 하위등급인 라·마 등급을 받은 기관의 사장 및 임원의 다음 연도 연봉이 동결되거나 5~10% 삭감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평가결과를 토대로 ‘시군 공기업 경영개선 컨설팅’ 및 ‘기관별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며, 시·군 공기업의 지속적인 성과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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