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김치로 전하는 겨울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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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김치로 전하는 겨울 사랑
  • 정대영 기자
  • 승인 2009.11.20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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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구 10개 동, 동별 사랑의 김장나누기

▲ 정자2동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행사
예전에는 한 겨울을 나기 위해 김장김치를 담그는 일이 가정의 가장 큰 연례행사였다.

요즘에는 가까운 마트나 손쉬운 주문으로 김치를 사먹는 가정도 늘어났지만 소외된 이웃들에게는 그마저도 쉽지 않은 일이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마음까지 차가워지는 요즘, 장안구 각 동에서는 이웃들을 위한 사랑 가득 김장나누기 행사가 한창이다.

동별 새마을부녀회 및 단체가 주축이 되어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김장 김치를 담그는 일은 봉사자들의 분주한 손길을 더욱 빛나게 해주고 있다.

파장동에서는 휴경지에서 직접 경작한 배추와 무로 김장을 담가 홀몸어르신 가정 등 100세대에 전달했다. 재료 수확에서부터 김치 담그는 일까지 모두가 합심하여 무려 100여 박스에 이르는 사랑을 전달할 수 있었다.

관내 향토기업, 공공기관과 연계하여 사랑을 나누는 동도 있다. 정자1동은 향토기업인 SKC, SK케미칼 임직원들과 김장 담그기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450여포기에 달하는 배추를 절이고 속을 넣는 일까지 동 단체원 및 SKC직원들이 손수 준비,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훈훈한 사랑을 전할 예정이다.

정자2동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수원지원과 지난 17-18일 양일간 동 주민센터 지하 식당에서 김장 담그기 행사를 추진했다. 주민자치위원회 등 단체와 북수원 신협도 더불어 함께했으며 배추 300포기로 담근 김치는 60개의 박스로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됐다.<사진>

이밖의 다른 동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추진, 이달 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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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관계자는 "한국인의 밥상에서 가장 흔한 것이 김치이지만 흔한 김치조차 담글 엄두를 내지 못하는 홀몸어르신들이나 소년소녀가정 등 어려운 이웃들이 아직도 우리 주위에 많다"면서 "올 겨울 김장봉사를 통해 나누고 봉사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 이웃사랑 실천은 물론 보람과 감동까지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정자2동 사랑의김장 담가주기 행사(심사평가원직원들과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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