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민주당 '김문수 지사 출석'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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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민주당 '김문수 지사 출석' 맞불
  • 정양수 기자
  • 승인 2009.11.1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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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화섭 대표 "교육국 관련 증인 채택 검토"
경기도의회 민주당이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 김문수 경기도시사 증인 출석 요구를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증인 출석 요구에 이어 도 단위 단체장 2명이 증인으로 채택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도 높아졌다.

민주당 윤화섭 대표는 18일 "김상곤 도교육감이 증인으로 출석하게 된다면 김문수 지사에 대해서도 확인할 부분도 있는 만큼 김 지사에 대한 증인 출석 요구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이같은 검토는 교육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이 '교육국 설치 반대' 등 교육 현안과 관련 , 김 교육감에 대해 증인 출석을 요구한데 따른 '맞불'로 풀이된다.

한나라당 의원들이 도 교육국 설치를 반대한 김 교육감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조직적인 반대 운동을 벌여왔는지 감사를 벌이겠다면 교육국 설치라는 '원인'을 제공한 김 지사에 대한 증인 출석도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김 지사를 증인으로 출석시켜 도에 교육국을 설치하려는 목적과 도교육청 교육국과 같은 명칭인 교육국을 고집하는 이유 등을 따질 계획이다.

윤 대표는 "한나라당은 교육국을 설치해 원인을 제공한 김 지사는 빼고 김 도교육감만 증인으로 출석을 요구했다"며 "도교육감이 증인으로 출석한다면 도지사도 증인으로 나와서 교육국을 설치한 의도를 밝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의 행정사무감사 증인 출석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분석이다. 이미 도의회는 지난 10일 1차 본회의를 열어 증인 출석 대상자 등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를 승인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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