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류3동 소공원에 장승세우기 행사
상태바
세류3동 소공원에 장승세우기 행사
  • 정양수 기자
  • 승인 2009.11.17 22: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권선구 세류3동(동장 이동준)은 17일 세류3동 성원아파트 맞은편 소공원에 장승세우기 행사 갖은뒤 산제당제를 거행했다.

버드네연합회(회장 김용준)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2백여명의 주민들이 모인 가운데 인력으로 장승을 세우고 주민들이 돌과 흙을 뿌리면서 무병장수와 다복을 기원했다.

이번에 설치된 장승은 세류3동 주민들의 염원을 담아 '전통있는 마을', '번영하는 마을'이라는 이름을 붙여졌다.

세류3동은 2008년에도 동 주민센터 앞에 '더불어 사는 마을', '행복이 넘치는 마을' 장승을 세운바 있다.

장승세우기에 이어 해가 어둑해진 저녁 6시에는 주민 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산제당(세류동 156-62)에서 당제사 의식, 개인소원 소지올리기, 제사음식 음복 등을 가졌다.

산제당은 향토유적 제11호로 지정보호중인 수원시의 대표적인 마을 제당으로 매년 음력 10월 1일 마을의 평안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당제를 지내고 있다.

김용준 회장은 "세류3동 버드네 마을에서 계속 살아온 주민들이 점점 줄어들고 지역에 대한 애착도 줄어들고 있는데, 전통문화의 재현행사를 통해 주민들의 지역에 대한 향토애와 화합심을 돋우는 계기가 되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승이 세워진 소공원은 버드네연합회가 2007년 행정안전부의 '참 살기좋은 마을가꾸기' 사업을 통해 조성한 곳으로, 상류천 표석이 설치되어 있다.

상류천 표석은 제22대 정조대왕이 화성을 축성하면서 수원입구에서 융건릉까지 세운 경계석 20개 표석중 하나로, 인근 주택가에 방치되어 있던 것을 2007년 이전하여 화강암 기단을 조성하여 지역의 명물로 거듭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