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이재원 씨 의상자증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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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이재원 씨 의상자증서 전달!
  • 정대영 기자
  • 승인 2010.04.15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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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날려 한 시민의 목숨을 구한 살신성인 이재원(22) 씨가 의상자 증서를 전달받았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15일 안양시청 시장실에서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의상자증서를 이재원 씨에게 전달하며 흐뭇함이 가득했다.

한양대(전자시스템공학과) 4학년 재학 중인 이재원 씨는 지난해 12월 6일 오후 5시경 아파트 6층 베란다에서 떨어지는 40대 여성을 몸을 던져 구조하는 과정에서 우측 발목 골절상을 입어 발목수술 후 금년 2월까지 깁스를 한 채 통원치료를 받았다.

안양시는 이씨의 선행을 접한 즉시 보건복지가족부에 의상자로 인정해 줄 것을 요청했고, 지난 3월 18일 이 씨는 결국 의상자 8급으로 인정될 수 있었다.

이날 전달식은 증서전달과 함께 살신성인의 정신을 발휘한 이 군을 격려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됐고, 이씨의 부모도 함께해 자리를 더욱 빛냈다.

이씨는 현재 한양대 서울캠퍼스(서울 성동구) 기숙사에 거주하고 있으며, 의상자 인정에 따른 보상금도 곧 받게 될 예정이다.

특히 이씨와 부모는 보상금의 10%를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큰 귀감을 사기도 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감사의 뜻과 함께 고귀한 희생정신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뿐 아니라 만인에게 좋은 본보기다 될 것”이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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