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서수원권 본격적 새로운 지도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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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서수원권 본격적 새로운 지도로 개발
  • 이해용 기자
  • 승인 2014.04.0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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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비행장,농촌진흥청, 수인선,사통팔달 교통 등 탈바꿈
수원 공군비행장 구상도ⓒ경기타임스

 수원시 권선구...아니 서수원권. 공군비행장,농촌진흥청이 자리잡고 있다. 수인선이 끊겨져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곳. 그렇다고 도로망이 사통팔달을 이루고 있는가? 그마져도 녹녹치 않아 교통체중이 심한곳이기도 하다.

이처럼 수원시에서 낙후된 도시로 분류되는 서수원권이 본격적으로 개발 돼 기지개를 올린다.

수원시가 서수원권지역에 지역을 발목을 잡는 곳에 환경, 문화, 첨단산업, 가족텃밭·동물농장,농생명R&D단지, 미개설 도로 등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 눈길을 끌고 있다. 

동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으로 탈바꿈되는 서수원권역에 펼쳐지는 새로운 지도는 어떤 모습일까?

■수원공군비행장 이전 자리에는 무엇이?

▶수원시가 수원 공군비행장 이전건의서를 국방부에 제출, 군 공항 이전 절차에 착수했다.
이는 불가능해 보였던 군 공항 이전이 현실화하고 있는것이다. 

지난해 10월 군공항 이전특별법이 발효된뒤 수원시가 가장먼저 이전 절차에 착수한것.

시와 국방부는 앞으로 협의체를 구성, 이전 후보지역 물색과 이전지역 주민 지원 등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시는 이전건의서에서 수원비행장(525만㎡)의 56.5%를 공원과 도시기반시설로 존치하고 나머지 43.5%(228만㎡)를 분양, 4조5천억원을 재원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시는 향후 국방부가 제시하는 이전 후보지에 3조5천억원을 들여 활주로, 행정시설 등 신규 군 공항을 건설하고 5천억원을 소음피해보상, 편익증진사업 등 이전지역 주민 지원사업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달 수원비행장 종전 부지를 군 공항 테마 공원과 첨단연구단지, 고품격 주거단지로 개발한다는 ‘수원 스마트폴리스(Polis/도시)’ 신도시 계획을 공개했다.

■수인선 연장선 2.99km 지하화에는..지역 가치 상승

▶시는 수인선 연장선 지하화에 따라 1천122억원 전액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수인선 수원도심 고색동~오목천동 구간 2.99km지하화에 합의했다.

수인선 수원구간 지하화 공사는 2016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추가 수인선 구간 지하화로 고색동∼호매실동 수인선 3.2㎞(연면적 8만 2839㎡)와 세류동∼고색동 세류삼각선 1.6㎞(연면적 3만 2800㎡) 등 지상공간은 도시공원과 체육시설, 도서관, 문화회관 등 주민 편익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호매실동이 종점인 신분당선 전철을 화성시 봉담읍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정부 차원에서 검토중인 구상용역을 23억원을 들여 실시될 예정이다. 

■교통 사통팔달로 펼쳐는 서수원권 미개설 도로건설 건설

▶시는 도로여건이 좋지 않은 서수원권의 상습 교통체증을 개선하기 위해 총 528억원을 투입해 도로 건설에 나선다. 

국도43호선과 세화로를 연결하는 대1-15호선, 국도42호선~수원역 서측~국도43호선을 연결하는 수원역 서측 환승센터 연결도로 등 6개 구간의 도로를 확장·신설해 서수원권의 병목구간을 해소할 예정이다.

또한 벌터사거리 앞에서 끝나던 과선교를 벌터사거리를 지나 세화로로 바로 접근할 수 있도록 현재 716m에서 941m로의 연장공사가 한창이다. 벌터사거리는 상습적인 교통 혼잡지역으로, 동수원 권역에서 호매실지구 등의 서수원 권역으로 통행하기 위한 주요한 관문 중 하나이다. 연장된 과선교가 개통되는 올해 말에는 벌터사거리의 상습적인 교통혼잡 개선과 더불어 영통권역~동수원권역~서수원권역을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망이 보완됨에 따라 수원의 동서방향을 잇는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이전 발전적 계획 구상도ⓒ경기타임스

■남부 순환전철망 지하철시대...수원역 환승센터 건립

▶수도권 전철 분당선 망포∼수원역 구간 5.2㎞가 지난해 말 완전히 개통됐다. 추가로 오는 2016년 서울 강남∼광교를 연결하는 신분당선이 개통되고 같은 해 수원∼인천 송도의 수인선이 수원역에서 분당선과 직결되면 기존의 국철1호선과 함께 수원을 중심으로 수도권 남부 순환전철망이 완성된다.

이에 시는 수원역 환승수요가 하루 18만명에서 42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 수원역사 서쪽 2만3천㎡에 649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만600㎡ 규모로 수원역 환승센터를 2016년까지 건립해, 상습교통체증과 그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환승센터 지하층에서는 수인선과 분당선, 그리고 전철1호선을 환승하고 지상 1층은 택시와 승용차, 자전거 이용자의 전철 환승, 지상 2층은 버스 환승터미널이 들어서 분당선과 수인선, 경부선열차 KTX, 택시,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통학버스 등 수원역을 통과하는 대중교통수단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수원역 환승센터 건립으로 인해 기존 평균 11분이 소요되는 환승거리가 7분으로 대폭 축소되는 등 이전보다 훨씬 편리해짐에 따라 많은 시민들의 대중교통 및 보행 통행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특히 철도로 단절된 동·서측을 환승장으로 이용해 지하로 곧바로 연결시켜 서수원 주민들의 불편도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전하는 농촌진흥청부지에는...친환경자족. 농업테마공원 조성

▶시는 올 연말까지 농촌진흥청 등 7개 기관이 전북 완주혁신도시 등으로 이전함에 따라 부지 활용방안을 마련했다.

이전할 공공기관은 농촌진흥청과 산하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식량과학원,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종자원 등이며 부지면적은 198만㎡에 이른다.

이 중 35%는 공원·녹지·도로 등 기반시설로 활용되고 나머지는 주거단지, 생활편익시설, 친환경자족시설용지 등으로 개발한다.

특히 농촌진흥청 부지(28만6천㎡)의 경우 한국농업발전의 메카였던 점을 고려, 4천여억원을 들여 국립농어업문화전시체험관과 공원 등을 조성하고 나머지 부지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연수원, 농생명R&D단지 등을 유치한다.

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 국립종자원 등은 인구밀도 ㏊당 200명 이하의 중밀도 생활편익시설, 주거용지 중심으로 개발한다.

국립식량과학원 일대는 권선행정타운과 연계한 중심상업 거점으로 활용한다.

■당수동 국유지...도시농업.레저로 탈바꿈

▶시는 공터로 있는 권선구 당수동 국유지 40만㎡를 도시농업과 레저 등 복합테마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농업도시로서 수원의 역사성을 계승하고 도시민에게 문화와 휴식 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2018년까지 850억원을 들여 토지를 연차적으로 매입한 뒤 2단계로 나눠 개발할 예정이다.

1단계로는 가족텃밭·동물농장 등 도시농업테마공간과 야구장·휴게쉼터 등 스포츠테마공간, 가족야영장·초화원·잔디광장 등 레저테마공간으로 개발한다.

이어 2단계로 침엽수원·약초원·이끼원 등이 있는 수목원과 식물원 등을 추가 조성한다.

시 관계자는 "공공기관 이전부지 매입에 1조5천억원, 농촌진흥청 테마공원 조성사업 2천700억원, 수인선 지하화에 2천500억원, 당수동 국유지 개발에 850억원 등 총 2조원을 투입해 4대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서수원권 개발이 완료되면 동서 균형발전과 함께 시민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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