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국제안전도시학회 어떤일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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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국제안전도시학회 어떤일 했나?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0.04.0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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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무엇을 남겼나?

'제19회 국제안전도시학회'가 경기도 수원에서 23일부터 26알까지'안전도시 프로그램의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4일동안 국제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정보를 교환했다.

42개국 50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학회에서는 '지역사회 자살 예방'과 '안전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국가적 노력' 등에 대한 석학들의 강연과 '학교 안전', '손상 감시' 등을 놓고 분과회의가 이어졌다.

학회는 1991년 스웨덴 팔셰핑을 시작으로 매년(1993년 제외) 안전도시를 돌며 개최되고 있다.

   ◇안전도시(Safe Community)란

안전도시는 '모든 사람은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동등한 권리를 갖는다'는 1989년 스웨덴 스톡홀름 선언에 기초해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고 있는 안전증진 프로그램 모델이다.

WHO 지역사회안전증진협력센터가 '안전도시협의회 및 실무위원회 운영 등 각계각층의 상호 협력하는 기반'과 '심폐소생술 교육 등 지속 프로그램', '어린이 안전체험 교육 등 고위험 계층의 안전증진 프로그램', '손상빈도나 원인을 규명할 수 있는 프로그램', '손상예방 프로그램의 효과 평가', '국.내외 안전도시 네트워크 참여' 등 6가지 공인기준에 따라 안전도시를 선정한다.

1989년 스웨덴의 린쵸핑을 시작으로 25개국 150개 도시가 안전도시로 공인됐다. 국내에는 2002년 수원시를 시작으로 제주특별자치도, 서울 송파구, 강원 원주시, 충남 천안시가 공인받았다. 수원시는 아시아 최초이고 세계에서 63번째다.

수원시는 1997년 심폐소생술 교육을 시작으로 어린이 안전카시트보급 등 20가지 아동안전 프로그램 운영과, 노인 낙상예방체조보급 등 16가지 노인안전프로그램 운영, 최첨단 교통기반 구축 등의 노력을 인정받아 안전도시로 선정됐다.

   ◇'안전도시 프로그램의 지속 가능성' 주제

제19회 국제 안전도시학회는 수원시 주최, 아주대 지역사회안전증진연구소 주관으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라마다프라자수원호텔에서 열렸다.

주제는 '안전도시 프로그램의 지속 가능성'으로 42개국 230개 도시 500명(국내 200명, 국외 300명)이 참여했다.

지난 23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지역사회 자살 예방'과 '안전도시 프로그램의 평가 및 비용 측면', '스포츠 안전' 등을 주제로 사전세미나를 열고 이날 오후 5시 개회식을 열었다.

지난 24일에는 라마다프라자수원호텔에서 뉴질랜드의 카롤린 코겐과 호주의 행크 하버트, 스웨덴의 로버트 에크만 등 석학들이 '안전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국제적 노력'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가졌다.

이어 '안전도시를 지지하는 환경, '지역사회 자살 예방' '안전도시: 병원전 치료에서의 문제' 등을 주제로 8개국 11명의 초청강연을 듣고, '학교 안전'과 '도로 안전', '손상 감시' 등을 주제로 9개 분과회의가 계속된다.

지난 25∼26일에는 '안전도시의 효과'와 '안전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국가적 노력' 기조강연에 이어 '가정 안전'과 '지역사회 프로그램의 평가' 등 기자회견과 10개 분과회의가 열린다.

   ◇수원 국제안전학회 어떤일 했나?

이번 학회는 안전도시 지속가능성을 위한 국제, 국가적 노력 에 대한 기조강연 14편과 지역사회 자살예방 및 환경조성 등 초청강연 11편, 학교안전 등 10분과 90편으로 총 115편의 안전도시에 대한 자료가 발표, 그 동안 국제 안전도시학회중 최대 규모다.


이는 안전도시를 추진하고 있는 도시들의 최대 관심사이며 안전도시의 최종 단계인 ‘안전도시사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해답을 제공했다.

특히, 이번 학회의 이슈는 기자회견이다. 기자회견에는 김용서 수원시장, 조준필 조직위원장, 레이프 수반스트롬 WHO 지역사회 안전증진 협력센터장, 알렉산더 부차드 WHO 손상 및 폭력 코디네이터, 마리아 이사벨 꾸띠에레즈 평화증진 및 손상폭력예방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수원시는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려내 치료할 수 있도록 사회적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내용을 발표했다.(기자회견내용 참조)

특히 국제 안전도시학회의 기간인 3월 25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교통사고현황분석’자료에 따르면 수원시가 교통사고 사망율 전국 최저인 도시(차량 1만대당 사망자 1.2명)로 OECD 국가 평균 1.6명에 비해서도 상당히 낮은 수치로 국제 사회 및 국내 도시위상을 높였다.

마지막인 26일에는 도로변 학회 가로기 250조를 수거하여 학회참여자에게 기념품으로 정성껏 포장하여 배부했다. 학회일정 종료후 수원 화성 시티투어를 실시하여 화성투어 및 무예 24기 공연, 박물관 관람(화성도록 배부), 활쏘기 체험 등을 통해 수원시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박흥식 시 재난안전관리과장은 "제19회 국제 안전도시학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수원시의 위상이 국내ㆍ외적으로 높게 인식되고 있고 전국 교통사고 사망률 최저와 같은 10여년동안의 실질적 시민안전증진프로그램이 결실을 맺은 현 시점에서의 여세를 몰아 세계속의 안전도시 수원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안전도시는 아시아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키워드로 이번 학회가 세계 속의 수원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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