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약쓰고 마음 깨끗이 닦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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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약쓰고 마음 깨끗이 닦으세요"
  • 정대영 기자
  • 승인 2009.10.22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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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장안선관위는 13일 오후 3시 수원시체육회 2층 대회의실.10ㆍ28 국회의원 재선거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 협약식에 한나라당 박찬숙 후보가 협약식 예정시간보다 10여분 늦자 민주당 이찬열 후보는 박 후보에게 "영통에서 오느라 시간걸린다"는 뼈있는 한 마디.

○…이날 선관위는 후보자들에게 치약을 한꾸러미 선물. 애초 시나리오에 빠졌던 것을 선관위 류승호 사무국장이 직원들과 고민하다 행사에 넣었다는 후문. 후보자 여러분! 치약쓰고 마음 깨끗이 닦으세요.

○…15일 성대앞 안동섭 후보의 선거 출정식에서 행인들의 무관심에 풀이 죽었던 민노당 지지자들과 안동섭 후보가 KBS 카메라 기자의 출연으로 희색이 만연. 2강 구도로 선거가 구축되자 방송욕심이 들었던 듯.

○…15일 한나라당 선거대책본부 출범식에서 박종희 전의원이 박찬숙 후보를 번쩍 들어올리고 지지자들로부터 열렬한 박수를 이끌어내며 오누이 친분을 과시.

○…15일 장안구청 앞 '10·28 재보선 공명선거운동 발대식 및 부정선거 고발전화 개통식' 행사장. 15분 가량 늦은 박찬숙 후보가 안동섭 후보의 인사말 도중 단상에 오르자 안 후보는 "국회의원이 되려면 약속시간부터 잘 지켜야 한다"고 꼬집는 한마디. 이에 질세라 공명선거다짐에 나선 박 후보 "나는 정시 정각에 생방송을 진행하던 앵커였다. 시간을 누구보다 잘 지킨다" 웃음으로 해명.

○…뒤늦게 수원 장안 재선거의 무소속 후보로 등록한 윤준영 후보는 선관위에 연락처까지 비밀로 해달라고 당부하고 선거에 임해 무엇 때문에 선거에 나왔는지, 수원 장안의 허경영 같은 엉뚱 맨으로 비쳐지고 있다.

○…24일 주말 총력 유세가 벌어지는 홈플러스 앞. 지지연설에 나선 남경필 의원은 "11년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선거에 임하던 시절, 막판에 지동시장에서 이렇게 유세를 벌이며 승리할 수 있었다. 오늘 분위기도 훑어보니 3000명이 넘는 인파가 이 자리를 함께 했다.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단상에서 보이는 민노당 캠프와 민주당 캠프의 구호를 지적하며 "민노당의 이명박 독재 정권 심판이 뭐냐. 지난해 촛불정국에서 중학생들까지 대통령을 욕했다. 그게 독재냐"고 되묻고 박찬숙 후보 지지를 청중들에게 부탁.

○…24일 정몽준 대표는 이날 참석한 의원들과 주요 인물들을 소개하느라 지지연설의 시작 5분을 다 허비했다. 그만큼 수원 장안 재선거에 총력전으로 임하는 한나라당의 의지를 수적으로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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