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척지 활용도 높여야"..경기도 '서해안'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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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척지 활용도 높여야"..경기도 '서해안' 토론회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0.03.3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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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31일 오후 화성 공룡알화석지 방문자센터에서 김문수 지사와 이상희 전 내무부장관, 김종민 전 문화관광부장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해안 관광개발 전략 수립을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

김 지사는 토론회에서 "서해안은 엄청난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다"라며 "이 지역을 효율적이고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야지 이대로 버려둬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도가 추진하고 있는 농업 테마파크인 대규모 바다농장과 항공레저사업단지 조성사업 예정지에 포함돼 있는 간척지를 농업용지만이 아닌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우회적으로 요구한 것이다.

김종민 전 문화관광부장관도 "20년 이상 걸리는 간척사업을 보통 공사 전에 용도를 정해놓고 추진하는데, 완공 이후에는 환경이 바뀌어 목적대로 사용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특별법이라도 만들어 활용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토론회에 참석한 서해안 간척사업 주체인 농어촌공사와 수자원공사 관계자들은 "간척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관련 기관간 토론회를 개최한다면 적극적으로 응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이상희 전 장관은 한글.문자관련 박물관 등 테마관광지, 종교와 관련된 나무들을 모아 놓은 수목원 등의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경기도는 그동안 도 추진 각종 개발사업을 위해 정부 소유의 서해안 간척지 용도변경을 지속적으로 건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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