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25일 "야권 후보 단일화 무산은 야 5당의 공도공망(共倒共亡)"이라며 "단일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하고 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유 전 장관은 이날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을 찾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단일화를 이루지 않으면 너희들(야당)도 함께 심판하겠다는 것이 국민들의 뜻"이라며 단일화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또 논란이 일고 있는 그의 무상급식 단계적 시행론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없이 경기도 자체 예산만으로 시행한다는 전제 아래 초등학생에서 중학생까지 3년에 걸쳐 단계적이고 현실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유 전 장관은 한나라당의 소득에 따른 단계적 시행안과는 전혀 다르다"며 "4대강 살리기에 소요되는 예산으로 무상급식을 하겠다는 다른 후보들의 공약이 오히려 현실성이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전 장관은 또 ▲환황해 경제산업지대 조성 ▲일자리 30만개 창출 ▲읍.면.동 1개 이상 공공보육시설 마련 ▲초.중학교 무상급식 2014년까지 단계적 시행 ▲사통팔달 경기도 실현 ▲시민참여 행정 ▲종합복지 구현 등 7대 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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