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 신수지(22)가 환상적인 시구로 화제가 되고 있다.

신수지는 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 앞서 두산 베어스의 시구자로 나섰다.

이날 검은색 레깅스에 두산베어스 유니폼 상의를 입고 등장한 신수지는 공을 잡고 오른발을 지탱한 채 회전하는 백일루션 동작을 먼저 선보인 뒤 공을 던졌다.

리듬체조 출신다운 유연한 신수지의 시구에 관중석의 팬들은 물론 양팀 선수들과 중계진들까지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두산베어스는 신수지의 환상시구에 힘입어 선두 삼성에게 9대6으로 승리를 거두며 선두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윤후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