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개통, 트램 착공 눈앞... “거의 100% 공약 완료”
“2025년 특례시 출범.... 광역 수준 의회 권한 확보 매우 중요”
[경기타임스] “특례시의회가 광역 수준의 의정 수요를 처리할 수 있는 의회 권한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김영수 화성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동탄7·8동, 민주당)이 확신에 차서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화성시는 몇 개월 후인 2025년 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있다. 특례시는 지방자치법에 의거하여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에 주어지는 명칭이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특례시로 전환 시 허가 등 일부 권한이 기초자치단체로 이양된다”라면서도 “100만 화성시민이 필요로 하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엔 아직도 턱없이 부족하다”라고 우려했다.
그런 만큼, 화성시의회는 지난 2022년부터 특례시의회 조직 모형 연구 및 권한 확보를 위한 의원 연구단체를 운영해 오고 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남은 기간 의회 내부 조직을 내실 있게 다지고 특례사무 발굴과 권한 확보를 위해 타 특례시의회 의원님들과 함께 협력하는 등 의회운영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김 위원장을 28일 오전 화성시 동부출장소에서 산수화기자단(회장 배기백, 뉴스파노라마)에서 만났다.
다음은 김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 제9대 화성시의회 후반기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상임위를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지 큰 그림을 그려 달라.
의회운영위원장은 여러 의원들의 의견을 모으고 다양한 이해관계에 있는 의원들 간 의견을 조율해야 하는 중요한 자리이다. 또한, 100만 특례시를 앞두고 특례시에 걸맞은 의회 내부 조직을 갖추고 권한을 확보하기 위해 누구보다도 앞장서야 하는 중요한 자리이다.
그런 만큼, 위원장으로서 의원들 간 소통창구 역할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때로는 의회의 제대로 위상을 세우기 위해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의견을 제시할 것이다.
앞으로 시민에게 부여받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의무를 의원들이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의회 내부적인 지원 체계를 정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의회 운영에 있어 효율적이고 획기적인 방안들을 의원들은 물론, 의회사무국 직원들과 소통을 통해 모색해 나갈 것이다.
- 몇 개월 있으면 화성특례시가 출범한다. 의회운영위원장으로서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시급히 처리해야 할 현안 사항은?
2025년 화성특례시 진입을 앞두고 있다. 특례시는 지방자치법에 의거하여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에 주어지는 명칭이다. 특례시로 전환 시 허가 등 일부 권한이 기초자치단체로 이양되지만, 100만 시민 여러분이 필요로 하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엔 아직도 턱없이 부족하다.
특례시의회가 광역 수준의 의정 수요를 처리할 수 있는 의회 권한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 시의회의 경우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특례시의회 조직 모형 연구 및 권한 확보를 위한 의원 연구단체를 운영하며 의원님들과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고, 전문가 자문도 구하고 있다.
앞으로 남은 기간 의회 내부 조직을 내실 있게 다지고 특례사무 발굴과 권한 확보를 위해 타 특례시의회 의원님들과 함께 협력하는 등 의회운영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 지난 2년간 발의한 조례 중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조례가 있다면?
‘주민자치회 조례’를 전부 개정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조례를 개정하기 위해 주민자치위원장님들을 모시고 간담회를 6번이나 했다.
조례를 개정하게 된 이유는 주민자치회에 필요한 것들을 실질적으로 조례에 담아내기 위해서였다.
주민자치위원장님들의 주민자치에 대한 의지를 잘 담아내는 조례를 개정하는 데 있어, 통장단과의 관계 문제, 읍면동장 등 기관장들과의 관계 문제가 나서더라. 그래서 통장님들도 만나고, 기관장님들의 의견도 반영해야 했다. 이러한 관계 문제들을 조율하느라 시간이 굉장히 많이, 한 6개월 정도나 걸렸다.
정말 욕도 많이 먹는 등 너무 힘들게 조례를 개정하게 되어 특별히 기억에 남는다. 가장 힘들었으면서도 가장 뿌듯했던 것 같다.
- 지역구가 마선거구, 동탄7·8동이다. 공약 추진 상황은 어떻게 되나?
지역주민들에게 약속했던 공약은 거의 다 완료된 듯하다.
동탄7·8동 인구가 많이 늘어나면서 분동을 공약했는데, 7동이 나뉘면서 9동이 하나 더 생겼다. GTX-A 노선도 들어왔다. 트램도 착공만 하면 되고, 2028년 준공할 예정이다.
화성시립미술관 건립도 부지를 마련한 만큼 착공에 들어가기만 하면 된다. 장지저수지를 생태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 역시 착공에 들어가는 일만 남았고, 2025년 말에 준공할 예정이다.
이제 동탄경찰서 4지구대를 유치하는 일이 남아 있다. 이것도 좀 더 신경 쓰면 될 것 같다. 동탄2지구에도 소방서가 필요하다. 하루빨리 유치하는 것이 목표이다. 또한 의료 부지가 있는데 대학병원을 유치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이다.
- 마지막으로, 화성시민들에게 어떤 시의원으로 남고 싶나?
‘이웃과 함께 이웃 정치’가 슬로건이다. 이웃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면 고충이나 민원도 자연스럽게 들어온다. 그것을 해결하는 것이 결국 의원의 역할이다.
국회의원이나 광역의원보다 시의원이 주민들과의 소통에서는 가장 큰 역할을 한다. 시의원은 주민들이 바로바로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지역주민들에게 “김영수는 의원이 되어서도 똑같네!”, “김영수는 의원이 되기 전이나 후나 똑같이 열심히 일하네!”라고 이야기 듣는 시의원으로 남고 싶다.
‘이웃과 함께 이웃 정치’ 슬로건답게 “김영수 의원은 내 이웃이다!”, “시의원에 앞서 내 이웃이다!”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것이 정치를 하는 저의 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