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효성 사과, "누군가에 영향 끼칠 수 있는 사람이란 사실 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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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성 사과, "누군가에 영향 끼칠 수 있는 사람이란 사실 망각"
  • 윤후정 기자
  • 승인 2013.05.20 20:4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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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시크릿 멤버 전효성(23)이 민주화 발언에 대해 트위터에 재차 사과글을 올렸다.

전효성은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안녕하세요 시크릿 전효성입니다 얼마전 경솔한 발언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글이 늦어져 죄송합니다"라며 거듭 사과했다.

효성은 이어 "사과하는 것이 분명 맞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하여 해명을 안하려고 했지만 제대로 다시 사과드리는 게 맞는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씁니다"라 설명했다.

효성은 "그저 저는 팬들과 자주 소통하고 싶었고 팬들의 생각이 궁금해서 인터넷 모니터링을 하던 중에 '전효성으로 민주화 시킨다'라는 글을 여러 게시판에서 자주 접하게 되었습니다"라며 "그저 긍정적인 의미로 내가 좋아하는 것을 남에게 권유하는 뜻으로 쓰이는 건가하고 무의식중에 받아들였던 것 같습니다"라 해명했다.

앞서 지난 14일 SBS라디오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한 효성은 "저희는 개성을 존중하는 팀이거든요. 민주화시키지 않아요"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논란이 된 전효성의 '민주화'란 원래 독재에 반대하고 민주주의를 지향한다는 뜻이지만 최근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선 '억압당했다'란 부정적 은어로 변질돼 사용되고 있으며 보수 성향의 사이트인 '일간베스트저장소'에서 '반대'또는 '비추천' 의미로 주로 사용된다.

 <이하 전효성 사과글 전문>

안녕하세요 시크릿 전효성입니다.

얼마전 경솔한 발언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글이 늦어져 죄송합니다. 사과하는 것이 분명 맞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하여 해명을 안하려고 했지만 제대로 다시 사과드리는 게 맞는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씁니다.

여러분께서 걱정하시는 한 사이트와 저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그저 저는 팬들과 자주 소통하고 싶었고 팬들의 생각이 궁금해서 인터넷 모니터링을 하던 중에 "전효성으로 민주화 시킨다"라는 글을 여러 게시판에서 자주 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그저 긍정적인 의미로 내가 좋아하는 것을 남에게 권유하는 뜻으로 쓰이는 건가하고 무의식중에 받아들였던 것 같습니다.

한 사이트에서 의미가 변질되어 사용되고 있던 사실은 이 일이 일어나고 나서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누군가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란 것을 망각하고 조심성없이 민주화라는 단어를 가볍게 사용한 잘못,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저의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를 입으셨을 유가족 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그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가 이렇게 웃으며 지낼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앞으로 더 공부하고 노력해서 더 성숙해지도록 하겠습니다.
걱정끼쳐 드린 팬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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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해서 2013-05-20 22:15:39
누군가에 영향 끼칠수 있는 아닌, 누군가가 상처 입을 수 있는, 또는 걱정끼치게 하고 분노하게 하는 발언...이라고 고치길...어디서 건방지게!!
우리나라 말로 노래 불러서 밥 벌어 먹으면서 우리나라 말의 뜻도 모르고....
누구에겐 같이 누리는 민주와 자유도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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