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류1동 외국인 함께한 사랑의 반찬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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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류1동 외국인 함께한 사랑의 반찬나누기
  • 정양수 기자
  • 승인 2009.11.10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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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권선구 세류1동에 위치한 새마을문고 주방에서 한국어교실 수강생과 문고회원이 즐거운 표정으로 함께 음식을 장만하고 있다. <제공=권선구청>


"한국 음식은 만들기도 어렵고, 너무 맵다. 그런데 참 맛있다"

10일 수원시 권선구 세류1동에 위치한 새마을문고 주방에서 사랑의 반찬나누기 사업을 돕던 초나나씨는 연신 즐거운 표정으로 음식을 장만했다.

초나나씨는 세류1동 주민센터가 마련한 한국어교실 수강생이다. 세류1동은 이날 새마을문고와 함께 한국어교실 수강생들의 한국문화 체험 행사의 일환으로 사랑의 반찬나누기 사업을 새마을 문고와 함께 진행했다.

사랑의 반찬나누기는 지난 2005년부터 새마을문고 회원을 중심으로 독거노인 및 장애인 등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반찬을 만들고 전달해주는 사업이다.

특히 이날 행사는 한국어교실에서 한국 문화와 한글을 배우는 외국인 학생들에게 우리 음식 문화와 독거노인 및 어려운 이웃 등에 전달되는 이웃사랑 정신을 동시에 전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한국어교실 수강생들과 함께 밑반찬을 만든 새마을문고 손영애 회장은 "외국인들과 함께 음식을 만드니까 기분이 새롭고, 우리말을 너무 잘해 놀랐다"고 칭찬하며 흐믓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세류1동은 한국어교실 수강생을 대상으로 하는 우리 문화 체험로 화성행궁방문, 수원시 예절교육관 방문 등을 실시한데 이어 뜻깊은 음식만들기 행사를 끝으로 모든 프로그램을 마쳤다.

세류1동 오중세 주민자치위원장은 "내년에는 더욱 더 내실있고 많은 외국인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우리 문화를 알릴 계획이다"면서 "그들이 한국 생활에 빨리 정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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