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일 파격멜로, 손녀뻘 배슬기와 정사신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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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일 파격멜로, 손녀뻘 배슬기와 정사신 화제
  • 윤후정 기자
  • 승인 2013.04.11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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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성일(76)이 손녀뻘인 배슬기(27)와 파격적인 멜로 영화를 찍을 예정이라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 영화계의 '살아있는 전설' 신성일이 49살 연하의 배슬기와 호흡을 맞출 영화는 임경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야관문'으로 말기 암으로 생의 마감을 준비하던 남자가 간병인으로 찾아온 한 여인과 특별한 감정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10일 제작사인 비욘드필름에이트웍스는 "'야관문'은 '한국판 데미지'"라고 밝혀 '야관문'의 노출 수위를 가늠케 했다.

20년 만에 영화에 복귀하는 신성일은 "이 나이에 흥미로운 캐릭터를 만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야관문'의 교장 선생님 역은 욕심 나는 캐릭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할아버지 뻘인 대선배 신성일과 호흡을 맞추는 배슬기는 "모르고 들으면 친절한 대사지만 의미를 알고 나면 섬뜩한 중의적인 대사에 매료돼 이 영화 출연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섬세하고 선 굵은 감정 연기를 할 인물로 신성일에 비할 연기자를 찾기는 쉽지 않았다"며 "배슬기가 한국 영화 속 강한 여자 캐릭터의 계보를 어떻게 이을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영화 '야관문'은 이달 중순 크랭크인 해 7월 하반기에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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