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배은희 새누리 수원 권선구 당원협의회 위원장..시민으로 살기위해 수원시 둥지 틀어...수원비행장 이전, 권선구 분구 앞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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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배은희 새누리 수원 권선구 당원협의회 위원장..시민으로 살기위해 수원시 둥지 틀어...수원비행장 이전, 권선구 분구 앞장 강조
  • 이해용 기자
  • 승인 2013.04.0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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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위원장,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수원고법유치 총력 강조
홍재언론인협회가 배은희 새누리당 수원시 권선구 당원협의회 위원장을 만났다...배 위원장은 수원시민으로 살기위해 수원시 둥지 틀었다고 말했다...수원비행장 이전, 권선구 분구 앞장 강조했다.사진-홍재언론인협회 소속 권오규 기자ⓒ경기타임스

“수원시민으로 살기위해 완전 수원으로 정착 했습니다”.“수원시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통과 됐습니다. 이제부터다. 수원비행장 이전문제에 앞장서겠다. (배은희 수원시 권선구 당원협의회 위원장)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으로 선출 되면서 자타가 공인하는 바이오분야 최고의 전문가. 권선구에 분구가 꼭 필요를 강조해온 배 당협위원장, 배 위원장은 수원고법유치에 열정적이다.

새누리당 수원시 권선구 당원협의회 배은희(53) 위원장은 누구인가? 배 위원장은 지난해 4월 치러진 19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중앙당 전략공천으로 권선구에 출마하며 수원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배 위원장은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것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미경 후보와 표가 갈리면서 민주통합당 신장용 후보에게 석패했다.

 

홍재언론인협회가 만난 배은희 새누리 수원시 권선구 당원협의회 위원장

그리고 권선구 당원협 위원장 이전에, 수원시민으로서 1년여 동안 낯선 수원에 둥지를 틀고 살았다. 수원시민으로선 새내기인 셈이다.

2일 새누리당 수원 을 시의원 합동민원사무소에서 배 위원장을 홍재언론인협회가 만났다.

수원시민으로서 수원에 대한 느낌이 어떤지, 수원시정에 대한 평가는 어떤지 궁금했다. 최근 지역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경기고등법원 수원 유치 문제나 군공항 이전에 대해서도 물었다. 정당공천제 폐지와 관련한 배 위원장의 입장도 들을 수 있었다.

배 위원장은 정치인이기 이전에 자타가 공인하는 바이오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꼽힌다. 뉴욕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세포분자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카이스트(KIST) 의과학연구센터 선임연구원을 지냈다.

바이오벤처기업가로 활약하던 배 위원장은 지난 2007년 말 이명박 대통령 후보 대선캠프에서 미래신산업분야와 관련한 공약을 입안해 줄 것을 제안 받으면서 정치에 첫발을 들여놨다.

 

홍재언론인협회가 배은희 새누리 수원시 권선구 당원협의회 위원장을 만났다...배 위원장은 수원시민으로 살기위해 수원시 둥지 틀었다고 말했다...수원비행장 이전, 권선구 분구 앞장 강조하고 있다.사진-홍재언론인협회 소속 권오규 기자

반영된 공약이 실제로 추진되는 것을 보면서, 직접 국회의원이 돼 정치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2008년 총선 당시 한나라당 비례대표 3번 후보로 18대 국회의원 금배지를 달았다.

배 위원장은 최근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새누리당에서 △아이가 행복한 학교만들기 특별위원 △경기도당 일자리창출 위원장을 맡고 있다. 또한 수원시 학교폭력대책위원, (사)소상공인단체연합회 정책자문, 대한민국 헌정회 회원(18대 국회의원) 등의 활동으로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수원시민으로 살고 있는데, 수원시민이 된 느낌은? 또한 수원은 어떤 도시라고 생각하는지?

▶1년 넘었다. 완전히 이사온 거다. 수원에 살아보니 그동안 왜 집값도 비싸고 물가도 비싼 서울서 살았나 생각이 들더라.

좀 여유로운 것 같고, 길도, 스페이스(공간)도 넓다. 집도 좋은데, 싸다.

하루 한번 서울에 올라가는데 편하고 시간도 많이 안 걸린다. 출퇴근 시간도 짧고 전혀 문제가 없다.

수원이 오래된 도시고 오래 산 분도 많다. 현대도시보다는 어떤 안정된, 편안한 느낌을 주는 도시인 것 같다.

수원에 살아보니 참 좋더라.

 

홍재언론인협회가 만난 배은희 새누리 수원시 권선구 당원협의회 위원장ⓒ경기타임스

■1년간 수원에 살면서 바라본, 수원시정에 대해 평가한다면 몇 점인가? 염태영 수원시장이 잘하고 있는 점, 잘 못하고 있는 점을 각각 지적한다면?

▶수원에 살아보니 참 좋은데, 왜 이렇게 발전이 더딜까? 안타까움이 있다. 분당이나 판교는 최근 개발 됐는데 놀라울 정도로 발전을 많이 하고 있다.

권선구은 개발 가능성 굉장히 많은 곳이다. 그런 것이 잘 안 알려진다는 그런 느낌이 있다. 그동안 농업진흥청이나 삼성 같은 기업도 수원을 빠져나가는 참 안타까운 일도 있었다.

수원시정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염 시장이 잘하는 부분도 있고 못하는 부분도 있다.

잘한 부분은 수인선 지하화다. 1년도 넘게, 그 전부터 권선을 가로지르는 수인선 지하화에 대한 민원이 올라왔다. 염 시장이 시민과 같이 해결책을 찾은 것은 잘 한 것 같다.

수원이 장기적으로 발전하려면, 염 시장 혼자 하기 힘든 건 경기도나 국가와 같이 해야 되는 부분이 있는데, 임기 첫 번째라 그런지 그런 부분을 좀더 활발하게 해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 수원의 미래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고민해 나가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

 

배은희 새누리 수원시 권선구 당원협의회 위원장과 민한기 수원시의회 부의장이 홍재언론인협회 인터뷰 도중 정책의 대화를 나누고 있다.ⓒ경기타임스

■경기고등법원을 수원으로 유치하는 것에 대해 지역사회에서 관심이 많다. 이에 대한 의견이나 활동이 있다면?

▶경기고법을 수원에 유치하는 건 정말 필요한 일이다. 서울고법 항소심 사건 중에 수원 사건이 20% 정도나 된다고 한다.

경기고법이 만들어지면 서울고법의 일 부담도 줄어들 뿐더러, 경기도 사람들이 서울고법에 왔다갔다 하는 시간도 줄어든다.

서울에 1천만명, 경기도에 1천2백만명 인구가 있는데 고법이 서울에 하나 있다는 것도 말이 안된다.

당연히 경기고법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럴러면 예산과 법이 동시에 가야 하는 거다.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이 발의해서 법안이 현재 법안심사 소위까지 올라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여당이 추진하니까 될 것으로 본다. 예산 문제는 정부와 긴밀한 협조가 있어야 될 것 같다.

경제가 어렵다보니 경기고법 문제가 예산 순위에서 밀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정부도 새누리당이니, 새누리당 의원님들과 19대 국회에서 꼭 될 수 있도록, 원외지만 힘을 합치겠다.

■경기고법과 관련, 김문수 도지사가 수원을 배제하고 과천 유치 발언을 했다. 그 부분에 대한 소통은 없었나?

▶그 부분에 대한 소통은 없었다. 그건 안이 나왔을 뿐이다. 경기고법 부지는 논의하면서 경기도민을 위해 어디가 좋을지 같이 논의 돼야 한다. 법 통과가 우선인 것 같다.

 

배은희 새누리 수원시 권선구 당원협의회 위원장이 홍재언론인협회와 인터뷰에서 지역 현안문제 동중 환하게 웃고 있다.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군공항 특별법) 제정과 관련해 민주당 신장용 의원이 자산의 공적인 것처럼 지역사회에 홍보하고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신장용 의원이 법안을 대표발의도 하고 노력을 많이 한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국회에서 법 통과는 여당의 협조가 없으면 안된다.

원외였지만, 국회에서 군공항 특별법이나 보상 등에 대한 세미나도 열었다.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도 참석했고, 국회 국방위원장도 와서 얘기를 들었다.

누구 공이 더 많다기보다, 다 노력을 해서 통과된 것 같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었다. 잘 합심해서 된 것 같다. 시민들이 알아줬으면 하는 것은 여당이 많이 협조해서 법안이 통과됐다는 것이다.

■황구지천과 서호천 환경오염 문제에 대한 대처 방안은?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오·폐수 유입도 막아야 되고, 정화시설도 많이 해야 된다. 수량도 늘려야 오·폐수가 조금만 유입 되도 자연정화 될 수 있다. 황구지천은 수량도 적고 위에서 계속 공사를 하니 토사가 유입돼 누적되고 있다.

권선구에만 흐르는 하천이 아니라서 다른 지역과 같이 종합대책을 세워야 한다. 여기가 좁아 병목현상이 일어나면 넓혀야 하는 등 같이 협조해야 한다.

수원천변은 대대적인 공사를 해서 많이 좋아졌다, 조금조금 그때그때 해결하는 대책은 안되고, 대대적으로 하천을 복원하는 장기계획을 세워야 한다.
 
예산이 따라줘야 해서 다른 지역과 협조해야 한다. 필요하면 인접한 시·군의 국회의원이나 지자체장과 논의해야 한다.

■권선구 인구가 많이 늘어났다. 그럼에도 분구가 안 돼 시민들이 상당히 섭섭해 한다. 분구 가능성을 어떻게 보나?

▶권선구는 분구 돼야 한다고 다들 얘기한다. 선거구를 다시 정하는 것도 정치특위에서 할 일이다.

저는 정치특위에 이해 당사자인 국회의원이 들어가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이해 당사자가 결정하면 객관적으로 될 수 없다. 국회의원이 아닌 사람들이 선거구획정위에 들어가야 한다. 공약으로 내걸었다. 법이 바뀌어야 한다.

정치개혁법 논의가 되고 있는데, 인구수가 넘으니 당연히 분구가 돼야 하지 않나!

■기초자치단체장, 기초지방의회 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제 폐지와 관련해 어떻게 생각하나?

▶중앙당에선 공천 반대를 안 하면 공천은 없다고 방침으로 정했다. 새누리당은 무공천으로 갈 것 같다.

정치혁신에 관해 법도 고칠게 있고, 같이 마주앉아서 토론을 시작해야 하고, 그렇게 하고 있다. 사실 선출직은 표로 심판받아야 한다.

국민들께서 표로 공정히 심판하면 정치개혁 하지 말라고 해도 될 것이다. 지역에서 정치한다 하면 지역에서 생활하는 사람하고는 다른 것이다. 기초자치단체장이나 기초의원도 있고, 광역의원도 있고, 국회의원도 있고, 맡은 분야가 정해져 있다. 그런 일을 해가면서 유기적으로 돼야 한다.

예를 들면, 국회의원이 할 일은 지역의 민심을 대변하는 일, 정치를 대변하는 일을 해야 한다. 지역살림은 지역의 기초자치단체장이나 기초의원이 열심히 하고, 국회의원은 큰 국가적 일은 당연히 해야 하고, 지역 주민들의 정치를 대변하는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다.
 
저는 새누리당에 입당한 이유가 정강·정책에 동의해서다. 새누리당 정치인으로서 제가 무슨 일을 할지 지역주민들이 아시는 거다.

선출해 주시면, 중앙에서 정치적 대변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그게 의무인 것 같은데, 그걸 잘 못하면 표로 심판을 해주시면 된다. 그래야 정치혁신이 잘 될 것 같다.

선거구나 제도를 다른 시스템으로 고쳐가면서 당 공천을 없애야 하는 것이다. 여야가 동의안하면 고쳐지지 않는다. 여야가 같이 공약을 했으니 법을 고치는데 함께 했으면 한다.

■앞으로 지방선거가 1년 밖에 남지 않았다.

▶양당의 공약은 법을 고친다는 것이었다. 법을 같이 고쳐야 된다. 법은 지금 안 고쳐졌는데 어떻게 할 거냐? 당의 입장은 대선에서 손해를 보더라도 ‘무공천’ 공약을 하자는 것이었다. 그럼으로써 민주당이 법 개정에 동참할 것이라고 봤다.

국민들이 판단을 해줄 것이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모르겠다. 투표용지 1번이 공란이고 새누리당 후보는 그 아래 무소속으로 갈 것이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염려스럽고도 궁금하다.

정치개혁 신호탄이 될 수 있다면,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수원시 발전을 위해 앞으로 구상하고 있는 계획이 있다면?

▶수원과 권선구 발전을 위해 일자리 창출 문제에 많이 신경을 쓰고 싶다. 사실 수원에서 좋은 일자리가 많이 빠져나갔다. 앞서도 말했지만, 농촌진흥청이나 삼성 같은 기업이 그렇다. 권선구에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일을 하고 싶다.

정부나 경기도와 같이 일을 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 신경을 써서 중앙에서 활동할 것이다.

개발을 하는 데는 늘 찬성과 반대가 있기 마련이다. 예를 들면, 권선도매시장 재건축을 하는데도 찬성과 반대가 있다. 왜 반대를 하는지, 어떻게 풀어줄 수 있는지, 함께 찾아나가는 그런 정치를 하고 싶다.

지역주민들의 얘기를 크게 듣고, 정부, 국회와 협조해서 의견을 많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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