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수원특례시의회 김동은 의원, 아이나 청소년, 취약계층 위한 정책 펼치려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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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수원특례시의회 김동은 의원, 아이나 청소년, 취약계층 위한 정책 펼치려 노력.
  • 전철규 기자
  • 승인 2023.02.09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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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녀 혜택을 세 자녀에서 두 자녀로 확산 대표발의한 1호 조례안
어린이전문병원 건립에 대한 5분발언을 1호 5분발언이다
전국 최초 장애인 주차장에 차양막을 설치 조례안
사진)수원특례시의회 김동은 의원(민주당, 정자1·2·3동)이 산수화 기자단과 인터뷰에서 “공정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정치의 목표로 삼고 있다”.“공정과 정의가 저의 정치철학”이라고 말하고 있다.ⓒ경기타임스
사진)수원특례시의회 김동은 의원(민주당, 정자1·2·3동)이 산수화 기자단과 인터뷰에서 “공정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정치의 목표로 삼고 있다”.“공정과 정의가 저의 정치철학”이라고 말하고 있다.ⓒ경기타임스

[경기타임스] “공정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정치의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수원특례시의회 김동은 의원(민주당, 정자1·2·3동)의 확고한 정치적 소신이다. 그는 “공정과 정의가 저의 정치철학이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의원의 이러한 정치철학은 오랜 사회생활에 바탕을 두고 있다. 

김 의원은 회사 생활을 하면서 “위에서 부당하거나 합리적이지 않은 지시를 내리는데도 불구하고 따라갔다면 저는 아마 한국 시장에서 사장 됐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저는 그것들을 다 거부했다. 그냥 공정하고 정의로운 게 맞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면서 “지금 정치를 하면서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아이나 청소년,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을 펼치려고 노력한다는 김 의원을 8일 오후 의원실에서 산수화기자단(회장 박진영, 경인데일리)이 만났다.

사진)수원특례시의회 김동은 의원이  복지안전위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미래 지향적으로 봤을 때 복지가 주민들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기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경기타임스
사진)수원특례시의회 김동은 의원이 복지안전위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미래 지향적으로 봤을 때 복지가 주민들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기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경기타임스

김 의원은 고려대학교 인문정보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민주당 수원시갑 청년위원장, 명인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장, 고려대학교 인문정보대학원 교우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다음은 김 의원과의 일문일답.
 
- 수원특례시의회 의원으로서 나름의 정치철학이 있다면?

제가 회사 생활을 할 때 임원을 되게 빨리 달았다. 저를 좋게 봐주시고 저의 능력을 좋게 평가해 주셔서 그랬던 것 같다.

그때 위에서 부당하거나 합리적이지 않은 지시를 내리는데도 불구하고 따라갔다면 저는 아마 한국 시장에서 사장 됐을 것이다. 저는 그것들을 다 거부했다. 그냥 공정하고 정의로운 게 맞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지금 정치를 하면서도 마찬가지다. 공정과 정의가 저의 정치철학이다. 그 부분이 우리 아이들에게도 영향을 미쳤으면 해서, 저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정치의 목표로 삼고 있다.
  
아이나 청소년,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을 펼치려고 노력하고 있다.

- 초선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한 지 7개월이 지났다. 소회는?

당선이 되고 주민들이나 지역 선배들, 정치 선배들에게 약속을 했다. 저를 뽑아준 주민들과 선배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영상이나 회의록 등 주민들과 선배들이 했던 말씀들을 제가 다 찾아봤다. 

그러고 나서 국회에도 가고 경기도에도 찾아가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아냈다. 그대로 저에게 맞게 한 것 같다.

결국 좋은 평가를 많이 받았다. 반년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시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부분은 다 했다고 생각한다.

- 복지안전위원회 소속이다. 이 상임위를 선택한 이유는?

미래 지향적으로 봤을 때 복지가 주민들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것이 복지안전위를 선택한 이유다.

다른 의원님들은 복지안전위를 잘 선택하지 않으시더라. 많은 의원분들이 기획경제위, 도시환경위 등을 선택하시더라. 지역구 의원 중에서는 제가 제일 먼저 복지안전위를 선택했다.

- 지금 복지안전위에서 가장 핫한 이슈는 무엇인가?

수원시 예산의 거의 절반이 복지에 들어가고 있다. 그런데 시민들은 실질적으로 복지 혜택을 받고 있는지 의아해 하고 계시다.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 것에 비해 복지 혜택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것이다. 

주민들이 복지 혜택을 받고 있다고 피부로 느낄 수 있게끔 예산을 적재적소에 분배해야 한다. 그것이 우선시 돼야 한다.

예를 들어, 보편적으로 1만 원, 2만 원 주는 것보다는 그 돈을 합산해 정말 필요한 곳, 필요한 분들에게 크게 지원을 하는 게 맞다고 본다.

이 부분에 있어 이재준 시장님의 생각과 저의 생각이 동일하게 가고 있다.

- 작년 말에 행정사무감사를 처음으로 했다. 주로 어떤 항목을 다루었나?

대표적인 예를 말씀드리자면, 자동심폐소생기 문제를 다룬 것이다.

마침 10.29 참사가 발생하고 나서 행감을 진행했다. 10.29 참사에서 자동심폐소생기(AED)가 크게 이슈가 됐다.

각 지역마다, 수원시에도 문화시설, 체육관 등 공공기관에 AED가 비치돼 있다. 그 기계를 보건소 직원들이 주기적으로 점검을 해야 한다. 

그런데 현실적으로는 전혀 점검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비치는 돼 있는데 운영을 할 수 있는지를 모르는 것이다. 시 집행부에서도 인력 부족으로 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했다. 

그래서 제가 스마트 AED 구축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안양이나 대구, 전주 등에는 스마트 AED가 도입돼 있다. 고장 여부를 중앙센터에서 관리하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는 것이다. 물론 시스템 구축에 따른 예산적인 부분도 제안드렸다.

다른 하나는, 장애인분들나 노인분들이 전동휠체어를 많이 타고 다니신다. 그리고 다니시다 충전을 해야 한다.

충전시설이 공원 등 공공기관에 다 마련돼 있다. 이 역시 비치는 돼 있지만 전원이 빠져 있는 경우도 있고, 고장 여부도 알 수가 없더라.

그것을 확인하려고 해도 마찬가지로 공무원들이 다 돌아다니며 점검을 해야 한다. 역시 인력 부족이 문제다.

인력을 배치해 관리하는 방안에 대해 계속적으로 말씀을 드렸다.

- 대표발의한 조례안 중에 대표적인 것 몇 가지만 소개해 달라.

저의 공약 중에 다자녀 혜택을 세 자녀에서 두 자녀로 확산시키는 공약이 있다. 

살펴보니 제가 속한 상임위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있고, 타 상임위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있더라. 문화체육교육위에 계신 오세철 의원님과 함께 세 자녀를 두 자녀로 바꾸는 작업을 했다.

이것이 제가 대표발의한 1호 조례안이다. 두 자녀 가정의 주차요금을 기존 30%에서 50% 할인으로 확대 적용하도록 했다.

그 조례안에는 장애인 주차장에 차양막을 설치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것은 전국 최초로 한 것이다.

외부 장애인 주차장의 경우 눈비가 올 때 장애인분들은 타고 내리실 때 무조건 눈비를 맞으셔야만 한다. 제도적으로 공공기관이든, 민간기관이든 무조건 차양막을 설치하게끔 개정을 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수원시에서 차양막 디자인을 일괄적으로 할 수 있게끔 해당 부서들에서 논의 중에 있다.

이제 장애인분들이 차에서 타고 내리실 때 눈비 맞는 일은 없을 것이다.

- 5분발언도 많이 했다.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5분발언이 있다면?

수원에는 어린이전문병원이 없다. 대학병원 등 대형병원은 3~4개나 있는데 말이다. 저의 공약 사항이기도 하다.

그래서 어린이전문병원 건립에 대한 5분발언을 1호 5분발언으로 했다. 주민분들과 학부모님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어린이전문병원 건립 문제를 가지고 순천향대학병원 교수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수원시에서 어느 정도 해야 민간에서 투자를 받아 건립을 할 수 있나?”라고 물었다.

그분에게 “어린이재활병원을 토대로 소아전문병원으로 확산시키는 것이다. 그 안에 지역에서 올라오는 학부모들이 거주할 수 있는 타운까지 조성해 주면 민간에서 투자를 할 것이다”라는 내용까지는 제가 받았다.

이재준 시장님도 적극적으로 밀어주시겠다고 하셨다. 계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 지역구가 정자1·2·3동이다. 주요 지역 현안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아시다시피 정자1·2·3동은 구도심과 신도심이 딱 구분돼 있다.

정자3동은 모두 아파트 대단지로 조성돼 신도심이 돼 있다. 반면 정자1동은 지금 재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곳도 있고 구도심 지역도 있다.

정자2동 같은 경우는 대부분 구도심이다 보니 격차가 너무 심하다. 아무튼, 구도심 지역에는 개발이 좀 빨리 일어나야 한다.

특히 정자3동에는 법무부 유휴부지가 20년 동안 방치되어 있다. 김승원 국회의원님도 마찬가지고 이재준 시장님도 이 유휴부지를 시에서 매입해 주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데 공감을 하고 계시다.

하지만 예산적으로 몇 백 억원을 투여해야 해서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다. 정자동에서 가장 큰 이슈다.

- 유휴부지 이야기는 예전부터 있었다. 하지만 진행이 안 되고 있다. 특별히 좋은 아이디어가 나온 게 있나?

이전에는 우리 시에서 임대를 해서 주차 공간을 마련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렇지만 이제 임대보다는 차라리 수원시에서 매입을 해서, 10년 할부 같은 식으로 매입을 해서 문화시설이나 주민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부분으로 진행하려고 한다. 김승원 국회의원님과 이재준 시장님, 지역구 시의원들이 같이 이야기하고 있다. 

이전보다는 좀 더 나은 청사진이 그려질 것 같다.

- 낙후된 정자2동이라고 말했고 개발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사실상 개발은 어렵지 않나?

재개발 등 지역을 개발하는 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제가 말씀드린 것은, 도로나 공원 등 시설적인 부분에서 아주 미비하다. 그런 면에서 주민들의 편의시설을 우선적으로 진행하자는 이야기다.

그러면서 추후에 전체적인 개발이 필요하다고 하면 그때 가서 다시 판단을 해야 할 것 같다.

- 마지막으로 어떤 시의원으로 남고 싶은지 한 말씀.

먼저 우리 가족이, 우리 자식들이 아버지인 저를 봤을 때 ‘정말 자랑스럽다’라는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

다음으로 동료 의원들로부터 “김동은 의원은 참 대단한 친구구나! 정말 잘하는 친구구나!” 하는 평가를 받았으면 한다. 동료 의원들에게 존경받는 의원이고 싶다. 

제가 4년을 하고 그만둘 수도 있고 앞으로 더 할 수도 있다. 제가 시의회에 있는 동안 가족들이나 동료 의원들에게 그런 평가를 받는 의원으로 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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