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농업기술센터, 한우농가 돕는 초유은행 설립...28일, 관내 젖소농가와 초유공급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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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농업기술센터, 한우농가 돕는 초유은행 설립...28일, 관내 젖소농가와 초유공급 업무협약 체결
  • 전철규 기자
  • 승인 2022.09.2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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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17일부터 초유 공급받아 관내 한우농가에 무료 제공
- 송아지 설사병 및 폐사율 예방 효과 높아

[경기타임스] 화성시농업기술센터가 오는 10월 관내 한우농가를 돕는 초유은행을 설립한다.

사진)화성시가 28일, 관내 젖소농가와 초유공급을 위한 초유은행 설립  업무협약 체결했다.ⓒ경기타임스
사진)화성시가 28일, 관내 젖소농가와 초유공급을 위한 초유은행 설립 업무협약 체결했다.ⓒ경기타임스

초유은행은 착유량이 많은 젖소로부터 초유를 제공받아 보관한 뒤 한우 농가에서 필요할 때 안정적으로 공급해 송아지의 면역력을 확보하고 축산농가의 피해를 예방하는 역할이다.

한우는 포유를 거부하거나 착유량이 많지 않은 반면, 젖소는 초유량이 많아 농가에서 남은 것을 폐기한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특히 갓 태어난 송아지는 초유를 통해 면역력을 확보할 수 있어 충분한 초유 섭취 시 폐사율을 77.1%, 설사병은 68.1%까지 낮출 수 있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28일 센터 회의실에서 관내 젖소농가인 광산목장, 불기둥목장과 각각 초유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농가는 앞으로 농업기술센터 초유 보관고에 분만 후 2차, 3차로 착유된 젖소의 초유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센터는 내달 17일부터 관내 한우농가의 요청이 있으면 1회당 초유 700㎖ 3~5병을 무료로 제공해 송아지의 면역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초유를 제공받길 원하는 한우농가는 화성시농업기술센터 초유은행에 개체현황표, 축산업등록증을 지참해 방문 신청하면 된다.

차재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협약으로 위생적이고 안정적인 초유의 공급이 가능해져 축산농가의 걱정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화성시 축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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