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 “마약퇴치를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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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 “마약퇴치를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 촉구
  • 전철규 기자
  • 승인 2022.07.0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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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타임스]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이정근, 이하 경기마퇴본부)는 지난 6월 14일 경기도약사회관에서 ‘세계마약퇴치의 날 기념식 및 마약퇴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이정근)는 지난 6월 14일 경기도약사회관에서 ‘세계마약퇴치의 날 기념식 및 마약퇴치 심포지엄’을 개최후 기념촬영.ⓒ경기타임스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이정근)는 지난 6월 14일 경기도약사회관에서 ‘세계마약퇴치의 날 기념식 및 마약퇴치 심포지엄’을 개최후 기념촬영.ⓒ경기타임스

이날 행사는 경기마퇴본부와 경기도,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등이 공동 주최했다.

이날 행사는 마약류에 대한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대처를 위해 UN이 정한 ‘세계마약퇴치의 날’을 맞이하여, 최근 마약류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대외적으로 홍보하고자 기념식, 심포지엄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됐다.

ⓒ경기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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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마퇴본부는 심포지엄뿐만 아니라 유아, 초중고, 지역주민 대상 예방교육사업, 마약류 및 약물남용 캠페인 홍보사업, 검찰청 기소유예처분자, 수강명령대상자, 교정시설 마약사범 치료재활사업, 약물의존자 상담 등 경기지역사회의 약물문제 지킴이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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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범죄백서에 의하면, 2021년도 마약사범 재범률이 36.6%로 2020년도 32.9%에 비해 증가했다. 재범인원은 마약류 사범으로 입건된 전과가 1회 이상 있는 인원으로 다른 범죄에 비해 재범률이 높다. 이러한 데이터는 매년 마약사범이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료시스템이 열악한 현실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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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중독은 재범률이 다른 범죄에 비하여 높음에도 불구하고, 전문치료병원은 부족하며, 실질적으로 운영된 곳은 지난해 2군데밖에 없다. 지난해 마약류 사범이 1만6천여 명인 가운데 치료보호기관에서 치료받은 환자는 280명에 불과하다. 병원뿐만 아니라 재활센터 역시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며 국가에서 주도로 운영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민간에 위탁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사업 실무를 맡고 있는 경기마퇴본부 문승완 사무국장은 “마약사범은 점차 증가하고 있고, 대상층이 저연령화 되면서 약물 종류도 굉장히 다양해지고 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10여 년 전이나 지금이나 마약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가의 예산 지원 및 치료시스템 부족은 사실상 큰 변화가 없어 안타깝다”라고 전했다.

이정근 본부장은 “민간영역에서 마약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하는 데 있어 현재의 예산 지원만으로는 더 많은 활동을 하기에는 한계점이 많다”라며 “마약류 중독자의 사회적 비용을 고려하더라도 재범률을 낮출 수 있는 예방 및 치료재활을 위해서는 정부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더욱 더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재)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는 지난 2004년 12월 ▲마약류 및 약물남용 폐해에 대한 홍보, 계몽, 교육 등 대 국민 예방활동 및 연구사업 ▲마약류 및 약물남용자의 치료, 재활사업을 통해 마약류 및 약물남용의 폐해로부터 국민의 행복 수호 ▲마약 없는 밝은 사회 건설 등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주요 사업으로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약물남용 예방 홍보 ▲치료·재활 프로그램 운영 ▲전문자원인력 양성프로그램 운영 등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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