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한원찬 수원특례시의원, 경기도의원에 도전하는 이유는?...“경기도의원 되면 ‘도비 확보’ 가교 역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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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한원찬 수원특례시의원, 경기도의원에 도전하는 이유는?...“경기도의원 되면 ‘도비 확보’ 가교 역할 하겠다” 
  • 전철규 기자
  • 승인 2022.04.22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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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타임스산수화기자단 6.1 지방선거 특별취재팀] “바로바로, 24시간 언제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어린이공공병원이 필요합니다.”

[인터뷰]한원찬 수원특례시의원(국민의힘, 지·우만1·2·행궁·인계동)한 의원은 인터뷰에서경기도의원 도전’ 한원찬 수원시의원, “어린이공공병원 설립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산수화기자단 6.1 지방선거 특별취재팀]ⓒ경기타임스
[인터뷰]한원찬 수원특례시의원(국민의힘, 지·우만1·2·행궁·인계동)한 의원은 인터뷰에서경기도의원 도전’ 한원찬 수원시의원, “어린이공공병원 설립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산수화기자단 6.1 지방선거 특별취재팀]ⓒ경기타임스

한원찬 수원시의원(국민의힘, 지·우만1·2·행궁·인계동)의 대표적인 공약이자,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의원에 도전하는 이유다.

한 의원은 “아이들은 고열에 시달려도 울기만 하지 말을 못한다. 그럴 경우 부모들은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간다”라며, ‘어린이공공병원 설립’을 대표적인 공약으로 내세운 근거를 제시했다.

한 의원은 경기도의원에 출마하는 또 다른 이유로 ‘도비 확보’를 들었다. “수원시의회에서 예산 부분을 다루다 보니 한계를 많이 느꼈다”라며 “수원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지역구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경기도 차원의 추가적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할 때가 많았다”라고 설명했다.

한 의원을 21일 오전 팔달로3가 사무실에서 산수화기자단(회장 배기백, 뉴스파노라마)이 만났다.

재선 의원인 한 의원은 제11대 수원시의회 후반기 국민의힘 대표다. 수원대학교 대학원에서 복지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사)바르게살기운동 수원시협의회 회장, 경기도 시각장애인연합회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다. 

- 수원시의회 의원에서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바꾸어 출마한다. 광역의원 출마를 결심하게 된 이유는?

제10대와 제11대 수원시의회 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펼쳤다.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나름의 역량을 발휘했다고 생각한다. 수원시민들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례도 제정했다. 특히 사회복지전문가로서 많은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개정하는 데 힘을 쏟았다.
 
조례를 이행하기 위해서는 예산이 뒷받침돼야 한다. 그런데 수원시는 재정자립도가 굉장히 낮은 수준이다. 

예산을 국가로부터 지원받아야 하고, 경기도에서도 지원받아야 한다. 아울러 예산 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경기도와 수원시가 함께하는 정치적 개혁이 필요하다. 

이를 경기도의회 의원이 되어 선도하고 싶다. 그래서 경기도의원에 도전하게 된 것이다. 

- 수원시의회 국민의힘 대표로서 수원군공항 이전, 수원특례시 출범 등 현안 문제를 다루는 데서 많은 의정활동을 전개했다. 지난 8년 동안의 의정활동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수원군공항 이전문제는 수원시민들의 숙원사업이다. 언젠가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다. 

하지만 정치적인 이슈만으로 추진되다보니 모순점이 있었다. 12년 동안 민주당이 수원시정을 맡았고, 민주당이 국회의원 5명도 모두 차지했다. 민주당이 정치적으로 이슈화시켜 이용만 했다고 할까? 일방적 정치 이슈화로 표를 얻기 위한 정치행태는 옳지 않다. 실질적으로 된 게 무엇인가? 정말 안타깝지 않을 수 없다. 

다음 수원시장이 국민의힘 수원시장이 된다면 화성시민들의 이해를 구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일부터 할 것이다. 화성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면서 상생협력하는 방안을 찾는다면 수원군공항 이전은 가능하다고 본다. 

수원특례시 역시 출범은 했으나 중앙정부 권한을 지방정부 권한으로 이양하는 데 굉장히 부족했다. 사실상 명칭만 특례시로 바뀐 것이다.

수원특례시로서 기능을 제대로 하려면 재정과 인사에 있어 권한이 부여돼야 한다. 현재의 수원특례시는 이런 면에서 별로 내용이 없다. 재정, 인사 등의 여러 권한에서 지방정부에 더 많은 이양이 돼야 제대로 된 특례시가 될 것이다.

어제(20일)가 제42회 장애인의 날이었다. 장애인, 어린이, 어르신 등 다양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정책을 고민했고 의정활동에 반영했다. 

특히 요즘 장애인 이동권이 정치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데 정치적으로 정책적 대안을 만들어 풀어야 한다.

청년정책에 대해서도 고민을 많이 했다. 부동산 폭등으로 젊은 세대들은 일찌감치 포기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미래세대인 청년이 힘을 내야 대한민국이 지탱해 나갈 수 있다. 그런 만큼 청년들이 딛고 일어설 법, 제도적인 발판을 준비해야 한다.
 
단순히 현금만 지원해서는 안 된다. 일회성에 지나지 않고 금세 없어진다. 청년들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해 줘야 한다. 그래야 언제든 써먹을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청년세대들의 출산문제, 육아문제도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생각이다.

- 경기도민과 지역구민을 위한 대표 공약은?

제일 대표적인 공약은 어린이공공병원 설립이다.

아이들은 고열에 시달려도 울기만 하지 말을 못한다. 그럴 경우 부모들은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간다. 이럴 때 바로바로, 24시간 언제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어린이공공병원이 필요하다.

지역구에서는 우만동 수원구치소 이전이 대표적 공약이다.  

지역주민들은 외곽지역으로 옮겨 달라고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이제는 이전할 시점이 됐다. 경기도와 함께 수원구치소 이전을 반드시 이뤄내겠다.
 
매교동은 원도심인데, 현재 아파트 단지가 많이 들어서고 있다. 그렇다 보니 늘어나는 세대수만큼 중학교가 부족하게 됐다. 중학교가 굉장히 멀어서 통학에 불편을 겪고 있다. 마을버스를 2~3번 갈아타야 하는 등 등하교에 시간을 너무 많이 뺏기고 있다. 중학교 신설이 꼭 돼야 한다.

우리 지역구에는 전통시장이 8개나 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은 앞으로도 지속해 나갈 것이다. 하지만 주차장 문제는 굉장히 심각하다. 주말이나 명절 때는 동네 전체가 마비되고는 한다. 각 전통시장별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 8개 전통시장 상인회와 힘을 합쳐 통합형 주차시스템을 구축할 복안을 가지고 있다.

- 마지막으로 지역주민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수원시의원에서 경기도의원으로 출마한다고 하니 “3선 의원 하셔서 의장도 한 번 하셔야 하지 않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다.(웃음)
 
하지만 수원시의회에서 예산 부분을 다루다 보니 한계를 많이 느꼈다. 수원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지역구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경기도 차원의 추가적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할 때가 많았다.

이제는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도비 확보를 위한 가교 역할을 하려고 한다. 큰 틀에서는 새로운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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