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타임스] 수원시농업기술센터가 도시생태농업으로 생산한 작물을 취약계층에게 기부했다.
수원시 농업기술센터는 9일 수원시자원봉사센터에 “먹거리 취약계층에게 나눠 달라”며 고구마·햅쌀·사과 등 총 705㎏의 수확물을 전달했다.
고구마 200㎏은 도시농업 시민봉사단이 탑동시민농장 내 나눔텃밭에서 수확한 것이다. 수원시농업기술센터가 탑동시민농장 경관단지용 벼 재배단지에서 수확한 햅쌀이 400㎏. 호매실 과수공원에서 재배한 사과가 105kg이다.
고구마와 쌀은 10월 25일, 사과는 11월 5일에 수확했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관내 무료 급식소와 사회복지시설, 노인복지시설 등에 작물을 배분할 예정이다.
올해 3월 구성된 도시농업시민봉사단은 탑동시민농장 내 나눔생태텃밭(600㎡ 규모)과 호매실 과수공원에서 농사를 지어 생산한 농산물을 이웃에게 나누는 단체다. 현재 7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나눔생태텃밭에서 수확한 감자 1000㎏을 푸드뱅크에, 가지 500개를 ‘수원시 공유냉장고’에 기부했다. 11월에는 배추·무 등 수확한 농작물로 김치를 담가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호매실 과수공원에서 과일 농사를 돕는 활동도 한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시민들이 농사에 참여한 계절농산물로 이웃 나눔을 실천하는 도시농업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기타임스 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