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 ‘오! 인문도시 포럼’ 낯선 조합이 빚어내는 친밀한 수원 이야기 유튜브 라이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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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문화재단, ‘오! 인문도시 포럼’ 낯선 조합이 빚어내는 친밀한 수원 이야기 유튜브 라이브 진행
  • 이효주 기자
  • 승인 2021.10.2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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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타임스]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길영배)은 오는 10월 29일과 30일 이틀간 2021 인문도시주간의 하나인 ‘오! 인문도시 포럼’을 ‘문화도시수원’ 유튜브에서 라이브로 진행한다.

사진자료)2021년 6월 인문실천콘서트 행사 모습.ⓒ경기타임스
사진자료)2021년 6월 인문실천콘서트 행사 모습.ⓒ경기타임스

‘오! 인문도시 포럼’은 <전국 축제 자랑>의 에세이스트 김혼비, 박태하, <새로운 가난이 온다>의 정치철학자 김만권, <모멸감>을 쓴 성공회대학교 김찬호 교수, <메트로폴리스 서울>의 작가 임동근 정치지리학자 등과 함께 모여 얘기를 나누며, 책 축제도 아닌 ‘인문도시’를 주제로 한 포럼이다.

포럼에 인문도시의 목소리를 풍부하게 만들어줄 시민도 함께한다. 공동체 미디어 수원 FM 개국을 준비 중인 시민과 수원에서는 아직 드문 사회주택 단지 안에 둥지를 튼 다함께 돌봄 센터 운영자, 지금은 폐건물로 남아있는 서울대 농생대 건물을 배경으로 한 오프라인 추리 게임을 기획한 청년 기획자, 오랫동안 살아온 동네와 사람들을 그림책에 담은 시민 그림책 창작자, 팬데믹 상황에서 만나지 못해 위기를 맞은 시민 읽기 모임의 생태계를 복원하려는 평생학습관 연구원, 도시 개발 속 폐쇄하게 된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와 이 공간의 여성과 인권 문제를 지속해서 제기하고 있는 단체 활동가 등이 자리를 빛낸다.

‘오! 인문도시 포럼’은 수원이라는 도시와 수원에 살고 있는 시민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도시, 이웃에게 길을 묻다’란 큰 주제에 세 개의 세션을 담았다. 첫 날에는 ‘우리는 도시에서 행복한가?’란 질문에 답해보고, 이튿날에는 ‘낯설고도 친밀한 수원을 탐구하다’와 ‘문제에 맞서는 수원의 시민력’이란 소주제로 120만 대도시 수원의 정체성과 도시와 시민이 직면한 문제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논의한다.

이번 포럼은 아이들을 위한 안전한 돌봄의 자리와 소소한 마을 소식도 내 일처럼 소리쳐 주는 시민의 방송, 걸어서 함께할 수 있는 읽기 모임, 목소리 약한 이웃의 소리도 바지런히 챙겨 듣는 공동체 등 지금 수원에 꼭 필요한 조건과 바람을 모아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전국 지역 축제를 살피며 이상한데 진심이고 어설픈데 정감 어린 시민의 이야기를 담뿍 담고 찾아올 에세이 작가 김혼비 그리고 박태하의 시선과 수원이란 도시에 새로운 기억을 더하려는 젊은 기획자의 호흡까지 더해질 ‘오! 인문도시 포럼’은 낯선 조합이 빚어내는 친밀한 이야기로, 무조건 어렵다 여기는 ‘인문’을 ‘재밌구나’, ‘내 생활 속 얘기구나’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한편, ‘시민기획단 나침반’이 이번 포럼의 기획에 참여해 기관과 시민의 협력도 기대할 수 있다.

‘오! 인문도시포럼’에서는 라이브방송 시청자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상품을 준비하고 있어 포럼을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포럼 세부 주제와 내용 발표자에 대한 안내는 인문도시주간 웹페이지(www.swcultureweek.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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