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워렌 버핏 이수재 군 장학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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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워렌 버핏 이수재 군 장학금
  • 정대영 기자
  • 승인 2010.02.2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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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군인재육성장학회, 민족사관고등학교 진학

 

여주군인재육성장학회(이하 ‘여주군장학회’)가 23일 올 해 민족사관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이수재(17ㆍ세종中 졸)군에게 격려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민족사관고등학교(이하 민사고)는 파스퇴르 유업 전 사장인 최명재 이사장이 세운 학교로 매년 수십 명의 국내외 명문대학 입학생을 배출하고 있는 사립 명문고 중 하나다.

그렇지만 정작 이 군은 그 어렵다는 민사고 신입생 전형 시험에 합격하고도 대학 학비와 맞먹는 민사고의 등록금, 입학금, 학비 등으로 인해 입학을 망설일 수밖에 없었다.

어머니 김숙자(49) 씨는 “아이에게 미안한 말이지만 합격을 했다고 했을 때, 기쁨보다는 학비로 인해 걱정이 앞섰다”며 “아이의 진학을 위해 도와주신 여주군장학회를 비롯한 많은 분들께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이군의 장래 희망은 버크셔 헤서웨이사(社)의 회장이자, 오마하의 현인(賢人), 투자의 황제라 불리는 세계 최고의 금융인인 워렌 버핏(Warren Edward Buffett). 2008년 워렌 버핏과의 한 끼 점심식사 경매가(價)가 210만 달러(한화 26억원)에 이를 정도로 유명세가 대단한 인물이다.

이군은 “여주군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제게 보여주신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버핏이 자신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듯이,  저 또한 세계적인 금융인이 되어, 여주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께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군에게 격려금을 전달한 ‘여주군장학회’ 임영헌 이사장은 “여주군장학회는 지속적으로 우수한 인재를 육성?발굴?지원할 계획”이라며, “이군과 같은 인재가 여주에서 계속 나오기 위해서는 군민 여러분들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여주군장학회’는 이날 2010년도 장학생 선발 공고문을 확정, 3월 2일 장학회 홈페이지(http://www.yeojulove.or.kr)에 게시할 예정이다.

여주군 장학회’는 2010년 장학사업으로 142명의 학생에게 장학금 2억80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여주군장학회'는 이기수 여주군수가 지역 인재발굴육성과 교육환경을 개선하고자 추진한 공약사업으로 2007년 8월 군 출연금 20억 기반으로 설립돼 매년 장학생을 선발 지원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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