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교육감 조특위 파행 무용론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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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교육감 조특위 파행 무용론 제기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0.02.2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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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김상곤 교육감 조사특위가 25일 오전 10시30분 증인을 출석시켜 조사 활동에 들어갔다.

그러나 증인 대부분이 참석하지 않아 15분만에 회의가 끝나는 파행을 빚었다.

또 이날 조사특위에는 전체 위원 15명 중 8명 밖에 참석하지 않아 조사특위 무용론이 제기되고 있다.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교육감 조사특위는 이날 의정부교육장, 연천교육장 등 증인 11명과 학부모 참고인 2명 등 모두 13명을 불러 첫 조사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회의는 도교육청이 24일 공문을 통해 참석하기 어렵다고 통보한데다 실제 참석한 증인도 연천 초성초등학교 관계자 2명에 그쳐 증언을 듣지도 못한 채 오전 10시45분께 끝났다.

이날 일부 증인은 사전에 출석 사실을 왜 통보하지 않았느냐고 항의했고, 장윤형 위원장은 “열흘 전에 도교육청에 출석요구 공문을 보냈지만 전달이 되지 않은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한나라당 한규택 의원은 “도교육청의 방해로 증인들이 참석하지 않았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기도 했다.

조사특위는 26일 회의를 열어 증인들을 대상으로 조사 활동을 벌일 예정이지만 이미 도교육청이 불출석 방침을 통보해온 상황이어서 회의 파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국 설치 반대와 학교급식 관련 증언을 들은 뒤 현지 확인을 거쳐 4월 중 조사결과서를 내놓으려던 조사특위 계획에 차질이 불가파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조사특위에 참여중인 의원 상당수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특위활동보다 공천받는데 매달리고 있어 특위 무용론마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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