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염태영 수원시장 " 신 수원르네상스 시대 완성"할 미래비젼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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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염태영 수원시장 " 신 수원르네상스 시대 완성"할 미래비젼 제시
  • 이해용 기자
  • 승인 2013.01.03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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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생태교통 시범, 노면전차,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사람이 반가운 휴먼시티 수원’
염태영 수원시장 " 신 수원르네상스 시대 완성"할 미래비젼 제시하고 있다. 이해용 기자ⓒ경기타임스

수원시는 전국 지자체중 제일 큰 맏형의 도시다. 또한 경기도의 정치, 행정, 문화, 경제의 수부도시다. 인구도 전국에서 제일 많은 115만여명의 광역시급 도시다. 민선5기의 염탱여 수원시장은 시정 구호를 ‘사람이 반가운 휴먼시티 수원’을 펼쳐왔다. 사람을 반갑게 맞이하며 사람중심의 인간적인 도시로 수원시를 재탄생시키는 것 이 염 시장과 115만 수원시민의 꿈이다.

염 시장은 지난해 주민자치1번지, 행정문화서비스,  원도심 활성화, 수원비상활주로, ‘스마트 마일리지 제도’,수원천이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다시 태어나는 등 많은 것을 추진해왔다. 2013년 염태영 수원시장은 무엇을 구상하고 있을까? 제일 우선  올해 ‘따뜻한 수원 더 반가운 사람’을 실현한다.

“대망의 2013년, 계사년(癸巳年)을 맞은 수원시는 정조대왕의 얼과 뜻, 문화를 이어받아 시민과 함께 소통하여 문화를 꽃피우는 르네상스 시대를 맞을 것이다. 우리는 다음세대를 위한 수원의 청사진을, 새로운 수원역사 100년을 준비해야 한다. 준비하는 자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며 새해 포부를 밝혔다.

‘수원 비상의 해’ 2012년을 마무리 하고 2013년 계사년(癸巳年)을 맞아 수원의 내일을 ‘신 르네상스 시대’ 완성으로 이끌고 나갈 염시장과 함께 지난 한해를 돌아보고 2013년 미래비전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2012년은 주민자치1번지, 행정문화서비스,  원도심 활성화, 안전도시 등 시정을 펼쳐왔다. 시정을 살피면서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

▶ 지난해 수원시은 3대 핵심 목표를 가지고 추진했다.먼저, 시민의 자치역량 강화를 위해 각계각층의 관심과 대안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주민의 참여를 통해 지역의 미래를 만드는 ‘마을만들기사업’을 추진해 자치역량을 배양하고, 주민참여예산제, 좋은시정위원회, 시민배심원제, 도시계획 시민계획단, 500인 원탁토론 등 여러 가지 경로에서 시정에 대한 자발적인 시민참여를 이끌어내는데 주력했다.

이처럼 시민의 자발적 참여의 폭이 확대되는 것이 주민자치의 최종 목표이며 보다 향상된 시민의식을 기반으로 풀뿌리민주주의가 더욱 확고히 뿌리내릴 것이라 확신했다.
수원이 변화하면 대한민국의 현실도 바꿀 수 있다. 벌써 여러 분야에서 하나 하나씩 새로운 변화의 물결이 일어나고 있다. 타 지자체, 중앙정부, 민간, 여러 해외도시에서 우리 수원시의 모범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있다는 것이 이를 증명해 주고 있다.

둘째로, 시민들에게 생활밀착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문화를 정착시켰다고 자부한다.

시는 ‘YES 생활민원처리반’ 운영을 시작해 사회취약계층의 가정내 각종 생활불편사항을 무상으로 수리하는 ‘가사홈서비스’를 제공해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아울러 ‘스마트 마일리지 제도’를 전국 최초로 도입해 자원봉사를 한 만큼 실생활에서 여러 가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화했다. 또한 새로운 수원천의 시대를 열었다. 수원의 젖줄인 수원천이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다시 태어나고, 남수문과 연계한 역사문화재 복원도 이뤄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풍요로운 환경,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수원의 브랜드 가치도 함께 높였다.

 

염태영 수원시장 분당선 지하철 개통식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남경피의원과 환하게 웃고 있다.ⓒ경기타임스

셋째,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에 많은 힘을 쏟았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에 인접해 문화재보호구역으로 각종 규제를 받고 있는 성곽 내에 팔달구청사와 미술관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칠보산 자락에 위치한 청정지역이자 수원 의 마지막 개발가능지역인 서수원권 개발을 위해 수원역세권 개발, 수원산업단지, 호매실지구 조성 등 서수원 발전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수원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30년간 지역주민의 재산권에 큰 피해를 줬던 수원비상활주로를 공군본부, 경기도, 화성시와 함께 2013년 말까지 이전하기로 합의함으로써 큰 현안 중 하나를 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지난 2012년 12월1일에 분당선 연장 개통을 함으로써 수원이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수원지하철 시대열 열었다.

이 모두가 시민 여러분의 힘에서 비롯한 것이며, 또한 공직자 여러분의 열정이 함께 했기 때문에 이루어낼 수 있었던 성과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생태교통 시범, 노면전차,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사람이 반가운 휴먼시티 수원’으로 1013년 시정의 문을 활짝 열겠다고 강조하고 있다.ⓒ경기타임스

■이처럼 시민과 소통하면서 중요한 한해였다. 그래도 아쉬운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 국고보조사업 추진에 따른 지방정부의 부담액 가중은 재정여건 악화로 이어진다. 이 때문에 시민에게 돌아가야 할 많은 혜택이 현실화 되지 못한 것이 가슴 아프다.
또한, 공공기관 이전 적지 활용 문제, 그리고 선거구 획정 경계조정 문제 등을 겪으면서 권한과 재정이 뒷받침되지 않은 온전하지 못한 지방자치는 중앙에 예속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깊이 실감했다. 수원의 가치와 미래를 위해 앞으로 천천히, 하지만 끝까지 반드시 자치와 분권을 실현해 나가겠다.

이와 함께 빼놓을 수 없는 분들이 있다. 바로 우리 시 공직자들이다.

늦은 밤에 (본인)이 올린 댓글 때문에 마음 졸이게 만들었고, 꼼꼼함으로 인해 업무가 추가로 늘어나기도 했을 터인데 헌신과 인내로 잘 참고 견뎌 줬다. 정말로 감사드리고 위로와 격려를 한다. 우리 수원시는 광역시 수준의 인구밀도를 보이고 있지만 조직규모는 50만 이상 도시와 동일한 대우를 받고 있어 우리시 공무원의 업무 과중이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 특히, 공직자의 심각한 승진인사 적체로 사기가 많이 저하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올해에는 총액인건비 기준정원이 대폭 늘어나고, 100만 대도시 수원형모델의 적용이 현실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사적체가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일 잘하는 조직으로 만들어가기 위한 과정에서 일부 공직자들에게 본의 아니게 마음의 상처를 입힌 것에 대해서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수원시 yes 생활민원 처리반 활동ⓒ경기타임스

2013년 계사년(癸巳年)이 시작됐다. 수원시의 생태교통,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문화, 환경도시로 브랜드 품격을 높이를 축정하는 계기다. 수원르네상스 시대가 열리는가?

먼저, 프로야구 10구단 반드시 수원으로 유치해 프로축구와 프로야구가 공존하는 진정한 스포츠 메카로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대역사를 만들겠다.

그동안 수원은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과정에서 나온 일부 지역의 터무니없는 정치논리와 지역안배 주장에 대해서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KBO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신뢰하며 튼실하게 준비했다.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각종 규제에 묶여 지역발전이 발목 잡혀 있는데 프로야구 유치와 관련해 수원시가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스포츠까지 차별받는다면 이는 지나친 역차별이다. 115만 수원시민과 1200만 경기도민이 염원하는 프로야구 10구단을 반드시 수원으로 유치하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한다.

둘째, 지하철시대를 넘어 수원 철도중심도시로 도약해야 한다.

서울과 인천, 그리고 경기동부권과 남부권으로 향하는 새로운 길, 철도가 수원의 새로운 실크로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올해 성남 오리역에서 수원역까지 분당선 연장선이 완전개통하고 오는 2015년과 2016년에는 수인선과 신분당선 1단계가 각각 개통된다.

이어 친환경교통수단으로 각광받는 도시철도 1호선 ‘노면전차’가 개통될 것이며, 2019년 신분당선 2단계와 인덕원-수원(장안구청)-화성(동탄)이 단계적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지하철 건설사업이 완공되면 수원시는 명실공히 사통팔달 철도중심시대를 열어가게 될 것이다.

셋째, 문화와 예술, 그리고 환경을 통해 수원 르네상스시대를 열어갈 것이다.

도시 품격을 높이기 위해 2017년까지 10개의 도서관을 확충해 OECD 기준인 인구 5만명당 1개의 도서관을 충족시켜 사람중심의 인문학 도시를 만들겠다.

또한 ‘수원SK아트리움’과 ‘수원미술관’ 등은 특색있고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수원만의 도시재생 아이콘이 될 것이다. 또한 ‘문화’와 결합해 수원의 브랜드를 높이고, 경제 부흥으로 이어져 일석이조의 효과를 만들어낼 것이다.

마지막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생태교통 시범사업 2013’이다.

수원의 미래 100년을 위해 혼을 담은 열정과 헌신으로 시민들과 함께 반드시 성공해야 할 것이다.

스페인의 빌바오는 쇄락한 공업도시가 ‘도시 재생의 교과서’로 불리면서 세계적 문화관광도시로 탈바꿈했다. 가난했던 브라질의 꾸리찌바는 세계적인 환경친화도시로 거듭나 새로운 아이콘이 되었다. 우리시의 생태교통 시범사업은 수원시가 세계적 혁신도시로 진화 발전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세계 속의 수원으로 거듭나서 정조대왕의 얼과 뜻, 문화가 21세기에 다시 한번 꽃 피우는 수원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야 할 것이다.

■올해 115만 시민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부탁한다.

▶ 계사년 새해에도 115만 수원시민들이 지금보다 나은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지 함께 머리를 맞대어 주시기를 바란다.

저 역시 시정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여러분의 애정 어린 관심을 당부 드린다.

계사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115만 수원 시민 모두의 소망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시기를 간절히 기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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