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필 앤솔러지 시리즈Ⅴ 정나라&김다미 ‘대면 공연’ 재개, 소규모 레퍼토리들로 연주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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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필 앤솔러지 시리즈Ⅴ 정나라&김다미 ‘대면 공연’ 재개, 소규모 레퍼토리들로 연주 이어가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0.10.0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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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타임스] 경기필이 9일 오후 5시 경기아트센터, 10일 오후 5시 롯데콘서트홀에서 <경기필 앤솔러지 시리즈 V - 정나라 & 김다미>를 공연한다. 경기아트센터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지침에 따라 10월부터 조심스레 공연장 문을 다시 연다. 경기필 앤솔러지 시리즈는 이후 첫 번째로 진행되는 대면공연이다.

경기필 앤솔러지 시리즈Ⅴ 정나라&김다미ⓒ경기타임스
경기필 앤솔러지 시리즈Ⅴ 정나라&김다미ⓒ경기타임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음악계가 침체되어 있지만 경기필은 50명 이하의 소편성 레퍼토리 위주로 무대를 이어갈 예정이다. 당초 장대한 규모의 베르디 레퀴엠을 연주할 계획이었지만 프로그램 및 지휘자를 변경하여 공연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리그 홀베르그 모음곡,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5번, 하이든 교향곡 104번 ‘런던’을 연주한다.

그리그 홀베르그 모음곡은 전주곡, 사라방드, 가보트와 뮈제트, 에르, 리고동 총 5개의 소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북유럽의 쇼팽’이라는 그리그의 별칭답게 원래 피아노용으로 작곡되었으나 실제로는 현악합주로 더 많이 연주된다.하이든 교향곡 104번 ‘런던’은 생애 마지막 작곡한 교향곡이다.

하이든이 영국에서 작곡한 ‘잘로몬 교향곡’ 혹은 ‘런던 교향곡’으로 불리는 12개의 교향곡 중 마지막이기도 하다. ‘런던’ 교향곡은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던 일본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에 삽입되어 더욱 친숙하다.

또한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가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5번을 협연한다.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중 5번은 그의 바이올린 협주곡 중 가장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다른 협주곡 보다 규모도 크고 피날레 악장에 론도 대신 미뉴에트를 넣는 등 곡의 구성에 있어서도 참신한 시도들이 눈에 띈다. 특히 제3악장 중간부에서 빠르고 화려한 알레그로 템포의 바이올린 솔로를 오케스트라가 스타카토를 가미한 터키풍의 리듬으로 받쳐줘 ‘터키풍 협주곡’이라 불린다.

우아하면서도 안정적인 연주를 구사하는 김다미가 이번 무대에서 어떤 연주를 들려줄지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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