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올 여름 장마철 화재현황 분석’…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화재와 인명피해, 재산피해 각각 32.8%‧11.3%‧21.9%씩 감소
상태바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올 여름 장마철 화재현황 분석’…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화재와 인명피해, 재산피해 각각 32.8%‧11.3%‧21.9%씩 감소
  • 전찬혁 기자
  • 승인 2020.09.16 08: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타임스] 올 여름 장마철 화재는 예년에 비해 감소했지만, 긴 장마의 영향으로 전기화재 비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올해 중부지방 장마철은 6월 24일부터 8월 16일까지 54일로 1973년 이후 가장 긴 기간 이어졌다. 이 기간에 경기지역에서는 총 1,093건의 화재가 발생해 102명의 인명피해(사망 9명‧부상 93명)와 332억여 원의 재산피해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627건의 화재로 115명의 인명피해(사망 4명‧부상 111명)와 425억여 원의 재산피해를 낸 바 있다. 전년대비 화재는 32.8%(534건), 인명피해 11.3%(13명), 재산피해 21.9%(93억여원)씩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긴 장마의 영향으로 전기화재 비율은 증가했다. 올해 전기화재 비율은 전체 43.1%(471건)를 차지해 발화요인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부주의(38%‧620건)가 1위, 전기화재가(31.7%.515건) 2위를 기록했었다. 특히 분전반 등 전기설비 화재는 지난해 50건에서 올해 94건으로 크게 증가한 반면 에어컨‧선풍기 등 계절기기 화재는 56건에서 25건으로 감소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많은 비가 내린 탓에 빗물침투 등으로 전기설비 화재비율은 증가한데 반해 계절기기 사용감소로 관련 화재는 감소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