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함께 하는 사회를 위한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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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함께 하는 사회를 위한 캠페인
  • 전철규 기자
  • 승인 2020.09.11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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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면 마스크 판매 시작, 수익금 전액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기부 예정

[경기타임스] "경기개성공단 사업협동조합은 조합사와 함께 만들어가는 하나된 내일을 기대합니다"

2000년 6월 15일.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 로고ⓒ경기타임스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 로고ⓒ경기타임스

한반도 분단 55년만에 역사상 최초로 남과 북의 정상이 만나 공동선언을 발표한 날이다. 6.15 공동선언은 한반도를 갈등에서 화해로, 분단에서 통일로 나아가게 하는 변화의 출발점이었다, 올해 6.15 공동선언 20주년을 맞었다.

6.15 공동선이후 지난 2004년,

개성공단은 시범단지 15개 기업으로 남북 경제협력으로 출발했다. 개성공단은 2015년 말 125개 기업이 입주할 정도로 많은 기업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남북을 잇는 평화의 상징이었다.

하지만, 2016년 2월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거듭된 도발에 대응해 정부는 개성공단 전면 중단을 결정했다.

운전석 유리창을 제외하고 차량 전체를 짐으로 뒤덮어 쫓기듯 돌아온 지 벌써 4년 6개월. 무너진 사업을 일으키기에는 짧은 시간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올해 코로나19의 창궐로 개성공단 입주기업은 그 어느 때보다 가슴 타는 여름을 보내야 했다.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조합장 이희건, 이하 조합)은 이러한 상황에서도 소외되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사회 공헌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함께 하는 사회를 위한 캠페인ⓒ경기타임스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함께 하는 사회를 위한 캠페인ⓒ경기타임스

조합은 오는 10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면 마스크 판매를 기획하고 있다. 사회 공헌 차원에서 실시하는 이번 행사는 판매 수익금 전액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조합은 경기도 소재 개성공단 입주기업 41개사가 모여 개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인한 피해 보상과 경영위기 극복 등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됐다.
 
2015년 9월, 킨텍스 제2전시장에 개성공단 입주기업 생산품 판매를 위한 ‘개성공단 평화누리 명품관’ 개관을 시작으로, 중국 B2B 거래 플랫폼 ‘알리바바’와 업무 협약, 강원도 산불피해 구호물품 기부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이와함께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은 경기도주식회사와 2018년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경기도주식회사,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이 개성공단 입주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본격적인 경기도 내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을 위해서다.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과 경기도주식회사는 업무 협약을 통해 국내 온라인 쇼핑몰 ‘인터파크’에 입주기업 생산제품 판매를 위한 기획전 운영, 홍보영상 제작 등 입주기업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이희건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기업, 특히 개성공단 입주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 힘든 시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사회 공헌 캠페인을 기획했다”라며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파주 개성공단 복합 물류단지의 조속한 조성 요청 등 여러 방면에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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