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민관군 자매결연 학습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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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민관군 자매결연 학습 확대
  • 정대영 기자
  • 승인 2010.02.2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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늠름하기만 한 군인아저씨들이 자상한 선생님으로 다가왔다.

안양시 만안구, 공군 제8249부대(안양9동 병목안), 율목사회복지관(안양9동) 등 3개 기관이 저소득층 자녀들의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손을 잡았다.

22일 율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민ㆍ관ㆍ군 자매결연 학습개강식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더 배우려 해도 여의치가 않은 가정 자녀들을 명문대학에 재학 중인 군장병들로 하여금 학습지도를 해주기 위한 당사자간 만남의 장이었다.

어려운 가정 자녀들의 학업성취도 향상을 위해 만안구가 결연을 주선했고, 군부대는 군장병을 지도강사를 제공했으며 복지시설인 율목사회복지관이 장소를 마련해 이뤄진 매우 뜻깊은 만남이 아닐 수 없다.

학습에 참여하는 중학생과 고교생 46명은 한부모 또는 기초생활수급가정, 차상위계층 자녀들로 지도강사로 선정된 12명 공군장병을 스승으로 맞게 됐다.

이들은 율목사회복지관 3층을 교육장으로 영어는 월요일과 목요일, 수학은 화요일과 금요일 각각 오후 6시부터 두시간 동안 학습지도를 받게 된다.

만안구는 지난해 7월 공군부대와 안양3ㆍ9동에 거주하는 생활이 어려운 가정 자녀 17명간에 첫 결연을 추진, 가르침을 받은 학생들이 학업성적을 향상시키는데 일조했고, 이번에는 학생 수를 늘려 사업을 확대하기에 이르렀다.

박종걸 만안구청장은 개강식에서 군부대와 율목복지관 측에 감사의 말을 전하며 학생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부족한 과목에 열중할 수 있도록 애정 어린 관심을 부탁했다.

개강식에 참석한 한 학생은 “부족한 과목을 보충하려고 학원에 다니려 해도 비싼 수강료가 부담스러웠는데 이렇게 군인 과외선생님이 생겨서 무척 다행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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