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 집단지성에게 길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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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아트센터, 집단지성에게 길을 묻다
  • 전철규 기자
  • 승인 2020.07.2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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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타임스] 경기아트센터는 21일, 경기아트센터 내 컨벤션 홀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공연예술계의 근본적 변화에 대응하고 향후 사업 진행방향 수립을 위한 문화예술 전문가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경기아트센터는 21일, 경기아트센터 내 컨벤션 홀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공연예술계의 근본적 변화에 대응하고 향후 사업 진행방향 수립을 위한 문화예술 전문가 초청 간담회를 개최.ⓒ경기타임스
경기아트센터는 21일, 경기아트센터 내 컨벤션 홀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공연예술계의 근본적 변화에 대응하고 향후 사업 진행방향 수립을 위한 문화예술 전문가 초청 간담회를 개최.ⓒ경기타임스

이번 간담회는‘포스트 코로나 : 집단지성에게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코로나 이후 시대에 대처하기 위한 경기아트센터의 근본적 해결책 및 정책 수립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여러 현안 중에서도 ‘포스트 코로나와 디지털 전환, 국내 문화예술 공공기관의 코로나19 대응 평가와 과제, 팬데믹 현상이 공연예술에 미친 영향,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기아트센터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집중적으로 다루어졌다.

간략한 개회사와 인사말로 시작을 알린 후, 2020년 상반기 경기아트센터의 사업 활동 영상 시청, 관련 현안보고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후, 자유토론을 통해 사업 단계별 협력 및 대응 방안, 광역 공공기관으로서 경기아트센터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간담회에는 외부 전문분야 인사들로 구성된 ‘경기아트센터 전문가자문단’과 최만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황수영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 오태석 경기도청 문화체육관광국장 및 경기아트센터 이우종 사장과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자문단은 ‘클래식, 연극, 국악, 무용, 기획’, 총 5개 분야의 전문가 32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연별 모니터링과 제언 등 경기아트센터의 공연예술 발전과 운영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각 계에서 저명한 교수, 평론가, 예술감독 등 26명의 자문위원이 참석했다.

자문단은 자유토론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공연예술계에 경기아트센터의 언택트 공연에 대한 빠른 시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타 채널과의 협업, 다문화 가정과 해외 구독자 유입을 위한 영어자막 첨가, 명확한 타깃설정으로 홍보강화와 맞춤형 콘텐츠 생산 필요” 등의 의견을 개진했다.

특히 “공연예술의 특성 상 온라인 공연에는 한계가 있다”는 공통된 의견을 밝히며, 그에 대한 대안으로 “야외나 녹지를 활용한 대면 공연과 짧은 클립, 해설공연 등 잠재 관객들이 흥미를 갖도록 하는 미디어 콘텐츠 생산의 다양한 시도로 사업을 진행해야한다”는 것과 “공연장이 방역의 최선을 갖춰 어느 곳 보다 안전한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 등을 내놓았다.

최만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관위원장은 “‘방역극장’을 유지하려는 노력과, 경기도를 대표하는 문화예술 플랫폼의 거점으로 경기아트센터가 중심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아트센터 이우종 사장은 “이번 전문가간담회를 통해 그간의 과제 해소, 공연이라는 예술형태와 미디어 플랫폼의 결합 등 중장기적 사업 방향을 구체적으로 설정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아트센터는 이미 공식 유튜브 채널 꺅!tv를 통해 연극 ‘브라보 엄사장’, 클래식 ‘경기필하모닉 앤솔러지 시리즈 Ⅲ’ 등 공연의 실시간 생중계를 성공적으로 선보인 바 있다. 또한, ‘경기방방콕콕 예술방송국 시즌 1’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도 내 지역예술가 지원 활동을 선제적으로 진행하여 성과를 거뒀으며, 7월 1일부터는 경기도 내 7개 공공극장, 400여 개 예술단체가 참여하는 ‘경기방방콕콕 예술방송국 시즌2’로 확장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영상미디어 콘텐츠 ‘경기필포유-베토벤과 커피를’을 제작함으로써 경기도민들이 문화예술계로 입문하기 위한 문턱을 낮추었다는 긍정적인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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