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교동·수원화성·수원천·서둔동 근대 인문기행 스토리텔링북 시리즈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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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교동·수원화성·수원천·서둔동 근대 인문기행 스토리텔링북 시리즈로 완성
  • 이해용 기자
  • 승인 2020.07.1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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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1권씩 발간된 수원근대 인문기행 시리즈 책자 4권.ⓒ경기타임스
1년에 1권씩 발간된 수원근대 인문기행 시리즈 책자 4권.ⓒ경기타임스

[경기타임스] 수원시의 교동·수원화성·수원천·서둔동의 4개 권역 중심으로 근대 인문기행 스토리텔링북 시리즈로 완성됐다.

수원시 교동과 수원화성, 수원천, 서둔동 일대에 산재한 문화자원과 공간에 축적된 근대 역사를 스토리텔링화한 인문 기행 도서 시리즈 4권이 완성됐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매년 1권씩 총 4권의 스토리텔링북을 시리즈로 출간했다.

스토리텔링북 시리즈는 ▲1권 신작로, 근대를 걷다(2017년 12월 발간) ▲2권 대한독립의 길을 걷다(2018년 12월 발간) ▲사통팔달의 길을 걷다(2019년 11월 발간) ▲농업혁명의 길을 걷다(2020년 6월 발간) 등 총 4권으로 구성됐다.

1권은 일제강점기 수원의 경제 중심지로 신시가지를 형성한 교동 권역을 중심으로 수원의 근대화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역사적 장소와 이야기들이 다뤄졌다.

2권에서는 일제강점기 독립 의지가 발현됐던 수원지역 종교시설과 학교 등을 거점으로 항일과 계몽 활동의 역사를 따라가 볼 수 있다.

3권은 수원천변을 따라 내려오며 일반 서민들의 삶의 터전이 된 우시장, 전통시장, 공구상가 등 사람과 물자의 원활한 유통이 이뤄진 사통팔달의 길이 조명됐다. 

마지막으로 올해 발간된 4권은 한국 농업의 역사가 중심이다. 정조대왕이 조성했던 축만제와 축만제둔(서둔), 일제강점기 권업모범장과 수원농림학교, 현대의 농촌진흥청과 서울농과대학 등 근대 농업의 발자취가 담겼다. 

이번 인문 기행 도서 시리즈는 수원시가 2016년 말 중소벤처기업부의 인문기행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인문도시의 새로운 기반 확충을 위한 특화사업으로 추진한 ‘근대역사기행 탐방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수원 인문기행특구는 수원화성 일대를 중심으로 근대역사문화 밀집지와 전통시장 등 주변 관광지에서 인문학적 기반 위에 도시 정체성을 차별화하고 지역경제 및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정됐다.

수원시는 이번 근대 인문기행 책자가 수원화성에 집중된 수원시의 문화·관광 정책이 근대 이후 100년 동안의 역사자원과 탐방로 조성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우리 지역의 근대 문화공간을 널리 알리고 수원화성과 함께 수원의 근현대 문화유산이 수원의 정체성을 드러내며 향후 관광산업 활성화 및 도시재생을 위한 촉진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수원근대인문기행’ 책자를 수원지역 공공도서관과 초·중·고교 등에 배부하고, 수원시 홈페이지 e-book 자료홍보관-문화자료 코너에 게시해 시민들이 전자책으로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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