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 브리핑...수원동부교회 4일동안 목사.신도 8명 확진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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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 브리핑...수원동부교회 4일동안 목사.신도 8명 확진 판정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0.06.01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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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은 6월 1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5월 24~29일 단 한 번이라도 수원동부교회에 방문한 모든 분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했다”며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하다면 진단검사 대상을 신도의 가족으로 확대하고, 추가 조치를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경기타임스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은 6월 1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5월 24~29일 단 한 번이라도 수원동부교회에 방문한 모든 분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했다”며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하다면 진단검사 대상을 신도의 가족으로 확대하고, 추가 조치를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경기타임스

[경기타임스] 수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영통구 매탄3동 동부교회에서 목사와 신도 등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데 이어 1일 4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긴급 브리핑을 가졌다.

조청식 제1부시장 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은 1일 오후 3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차단 관련, 긴급 언론 브리핑을 가졌다.

조 부시장은 언론브리핑에서 "수원동부교회에서 4일동안 8명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확진 판정을 받은 분들은 "1일 오늘 오후 3시 현재,‘수원동부교회’ 예배 등에 참석한 관계자 및 신도 중 8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조 부시장은 "수원동부교회 담임목사 등 신도로 수원시 확진자 57번부터 64번 확진자라"고 덧붙였다.

이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확진환자 이동경로 등 안내 권고에 따라
증상발현일 2일 전, 무증상일 경우에는 검체 채취일 2일전부터 역학조사에 따른 동선공개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59번 확진자’의 발생으로 인해, 감염경로가 ‘수원동부교회’로 추정되면서 집단감염의 가능성 등 감염경로를 다시 꼼꼼히 살펴봐야 하는 상황이라"며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를 보다 분명히 파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강조했다.

조 부시장은 "교회 내 집단감염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에서는 최초 증상발현일 또는 무증상 감염에도 상관없이 확진자가 5월 24일 교회 예배 등에 참석한 시점부터 상세히 역학조사를 실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원동부교회 집단감염 관련 현황과 조치상황은 영통구 매탄동에 소재하고 있는 '수원동부교회'의 현재 전체 신도수는 총 400여명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 지역사회 감염차단을 위한 '조기 발견'과 '신속한 치료'로 교회 관계자 분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 그리고 자가격리가 선행된다"고 밝혔다.

조 부시장은 " 5월 29일까지 단 한 번이라도 ‘수원동부교회’에 방문했던 모든 분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 5월 24일부터 29일 사이, 모든 예배에 참석한 신도는 총 314명으로 현재까지 314명 중 201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 8명이 양성, 193명이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113명에 대한 검체검사가 실시 중이며 5월 24일부터 5월 29일까지의 기간 중 수원동부교회의 모든 예배 및 각종모임에 참석한 신도에게 자가격리를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무증상 감염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어 향후 보건당국과 협의해 필요하다면 자가격리 통보 대상자를 신도의 가족으로 확대하고, 검체 채취 및 진단검사, 자가격리 등 추가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수원동부교회는 5월 29일 금요일 밤 11시 '자진폐쇄 안내문'을 부착했으며, '긴급공지'를 통해 2주간 모든 건물 폐쇄와 모든 예배 및 각종모임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또 "수원시는 건물 폐쇄 기간 동안, 교회 내부와 주변 지역에 대한
긴급 추가 방역소독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 부시장은 "수원시 관내 모든 종교 기관 및 단체에서의 예배, 미사, 법회 등 집회를 자제해 주실 것"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좁은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종교모임이나 식사제공 등의 활동을 중지해 주실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요청했다.

특히 ‘3밀(밀폐, 밀집, 밀접)’은 지역 감염의 근원지가 될 수 있다.
수원동부교회 집단감염과 관련, 모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각별한 위기의식과 경각심을 갖고 대응하고 있다"고 표명 했다..

그는 "자가격리 대상자 전원에 대한 전담공무원을 개별적으로 지정하여1대1 모니터링을 강화해 가고 있다"며 "수도권 전 지역은 오는 14일까지 강화된 방역수칙’이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부시장은 "최근 쿠팡 물류센터, 종교활동 등을 통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확진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들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는 가급적 외출과 모임, 행사를 자제해 주시고 특히, 다수의 사람들이 밀집하는 다중이용시설의 방문"을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마스크 착용과 30초 이상 손씻기, 생활 속 거리두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 ‘수원동부교회’ 관계자 분들과 수원지역 모든 종교 지도자 분들의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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